KBS 이사회가 정기 이사회를 열고 26대 사장 지원자 12명 가운데 최재훈·박민·이영풍 후보자를 면접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KBS에 따르면 이날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은 최재훈(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전 KBS노동조합 위원장), 박민(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영풍(전 KBS 신사업기획부장)이다.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낙하산 내정설이 불거진 인물이다. KBS 사장 출신으로 공모해 주목 받은 고대영 전 KBS 사장은 탈락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입장을 내고 “KBS이사회가 결국 정권의 하수인 임을 자인했다”며 “결
방통위, “요청 시, 사업자 ‘심의 중’ 표시 또는 삭제·차단 등 조치”단언포털사들 “심의 중 사안에 삭제하진 않을 것”, 구글 “결정된 것 없어”‘심의 보도’ 대다수가 ‘문제 없음’ 결론, 언론에 ‘낙인’ 우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페이스북) 의 자율규제 기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 중인 기사에 ‘심의 중’ 표시를 띄우고, 포털 사업자에게 삭제·차단 등도 요청한다. 방통위는 ‘자율규제’라고 언급했지만
네이버가 자살 보도 댓글창 운영을 중단한다.네이버는 26일 인공지능이 자살 관련 내용으로 인식한 기사의 댓글과 추천 스티커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제휴언론사에 공지를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 보도와 관련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살 보도 기사의 댓글을 닫는 등의 서비스 및 정책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해당 기사 댓글창 위치에는 ‘인명 관련 민감한 이슈가 포함되어 이 기사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운다. 댓글창 자리 위에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의
국민의힘이 네이버가 지원하는 SNU팩트체크 서비스를 비판한 가운데 네이버가 SNU팩트체크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해 비판이 제기됐다. 네이버는 SNU팩트체크와 제휴를 종료하는 것일뿐 팩트체크 페이지는 계속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26일 SNU팩트체크 서비스 지원 및 네이버 뉴스 서비스 내 링크를 종료한다. 앞서 지난 8월말 SNU팩트체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기금 지원을 중단했다.SNU팩트체크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언론사들과 협업하는 비영리 서비스로 언론사 32곳이 참여하고 있다. 언론의 팩트체크 보도를 모아서 볼 수
정부여당이 가짜뉴스 규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이후 방통위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매체에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를 하는 방안을 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통신심의 대상을 확대해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신문의 허위정보 심의에 대응하고 나섰는데, 인터넷언론 가짜뉴스 규제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에 나섰다고 했다.여당도 규제론에 힘을 싣고 있다.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방통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가짜뉴스 규제를 위한 적극 협력을 시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가짜 뉴스 대응 방안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조민씨가 올린 ‘실버버튼 언박싱’ 영상이 비공개 처리돼 논란이 됐다. 일각에선 정부의 탄압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식품의약안전처는 영상에 포함된 홍삼 광고가 규정을 위반해 삭제했다고 밝혔다.최근 조민씨가 올린 ‘실버버튼 언박싱’ 영상이 돌연 차단돼 논란이 제기됐다. 실버버튼은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을 때 유튜브에서 주는 기념품이다. 해당 영상이 삭제되자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알림과 함께 영상 시청이 불가능해졌다. ‘정부의 신고’라는 표현에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이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을 통해 투자 공모를 시작했다. 방송 드라마 소액 투자 공모는 이례적이다.‘고려거란전쟁’ 투자 공모는 20일 공모를 시작해 24일 오전 10시 기준 1억6000만 원을 돌파했다. 최대 모집 금액은 5억 원으로 개인 당 최대 100만 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자에게는 배우 싸인이 담긴 대본집, 포스터, 굿즈 패키지 등을 증정한다. KBS는 투자금액을 제작 및 홍보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에 따라 최대 금리 6%
공정거래위원회가 웹소설 공모전 당선 작가들과 불공정 계약을 맺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과징금을 부과했다.24일 공정거래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체결한 계약이 불공정했다며 카카오에 5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계약 내용 가운데 당선된 웹소설 작가가 추후 웹툰, 드라마, 영화 등 2차 저작물을 콘텐츠로 만들 때 카카오엔터와 독점적으로 계약해야 한다는 내용을 공정거래위는 불공정 계약이라고 판단했다.앞서 카카오엔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하면 일부 공모 요강에 ‘수상작에 대한 2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꼼수 백지신탁 등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행 후보자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지목해 “구멍 뻥뻥 뚫린 가짜뉴스”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주식 파킹 의혹은 여당 일각에서도 제기하고 있다. 주식 백지신탁 의혹 외에도 위키트리 일감 몰아주기와 낙태 관련한 발언도 논란이 됐다. 주식파킹 의혹 제기에 강한 반발한겨레는 24일 김행 후보자의 주식 백지신탁 무력화 의혹을 제기했다. 김행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돼 2013년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 주식 백지신탁 통지를 받자 배우자가 가진 회사 주식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하지 않은 인터넷신문 보도 심의를 강행한다. 조선일보와 한겨레 등 포털에 기사를 송고하는 언론은 심의 대상이 된다. 사실상의 행정기구가 방송뿐 아니라 신문도 심의하는 제도를 가진 민주주의 국가를 찾기 힘들다. 심의가 현실화되면 과정부터 효력까지 전반의 논란이 불가피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인터넷 언론사의 온라인 콘텐츠 심의를 골자로 하는 ‘가짜뉴스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의 인터뷰 조작 사건을 비롯해 일부 인터넷 언론사들의 유튜브 콘텐츠가 ‘가짜뉴스’의
OTT 서비스 웨이브가 추석 연휴 시청 데이터를 공개했다. 연휴 기간마다 과거 방영된 사극이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 특징이다.웨이브가 21일 공개한 추석 시청데이터에 따르면 드라마의 경우 ‘사극’과 ‘가족’ 소재 드라마의 시청량이 급증했다. 2021년 ‘비밀의 문’과 ‘바람의 화원’, 2022년에는 ‘선덕여왕’, ‘구르미 그린 달빛’이 추석 깐 시청 시간이 200% 이상 올랐다.웨이브는 “이번 연휴에도 ‘사극’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남궁민 주연의 MBC 드라마 을 비롯해 MBC
지난 5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 중단 이후 포털에 기사형광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체 파악한 기사형광고가 제평위 중단 이후인 지난 6~8월 월평균 41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3개월(3~5월) 월평균 177건의 2.3배 수준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574건에 달했다. 정필모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제평위 중단 이후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기사형 광고 단가가 올라가는 등 부작용이 나타
한 종교단체가 포털 연관검색어에 ‘이단’이 뜨자 이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는 수용하지 않았다.포털 등 인터넷사업자의 자율규제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심의 결정문을 통해 ‘이단’ 표현 삭제 요청에 ‘해당 없음’ 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ISO는 연관검색어 등 또는 그 검색결과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여 요청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정도가 일반 이용자의 알 권리보다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연관검색어 삭제를 결정한다. KISO가 삭제를 결정
네이버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선보였다. 국내 주요 한국어 기반 AI 검색 서비스의 등장은 한국 인터넷 생태계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는 20일 포털 검색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큐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달 공개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가 챗GPT라면 큐는 검색엔진 빙이 챗GPT를 탑재한 빙챗과 유사하다. 큐는 신청자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PC 버전만 사용 가능하다. 복잡한 질문 이해·네이버 서비스 연계 특징네이버는 큐에 관해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플랫폼 자율규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했다.방통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10월31일까지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 에고를 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플랫폼 자율규제를 법제화하는 내용이다. 부가통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활동시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 청취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정부가 지원하고, 사업자가 법을 위반했을시 자율규제 노력과 성과를 고려해 제재 수위 등을 판단하는 내용이다.앞서 플랫폼의 거래 갑질 문제
3년 간 지속된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간 망사용료 분쟁이 종결됐다. SK는 시장 경쟁을 위해 넷플릭스 제휴가 필요했고, 넷플릭스는 국제적인 도미노 효과를 우려한 상황이었다. 분쟁이 막을 내리면서 국회의 망사용료 선제적 입법 시도는 다소 힘이 빠지게 됐다.넷플릭스는 지난 18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모든 분쟁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넷플릭스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고객의 엔터테인먼트 경험 향상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는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여당에서 포털 뉴스에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스타파 보도 논란이 계기로 포털 뉴스 서비스 압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구체적 대안 모델에 관해선 신중한 논의가 이뤄졌다.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포털TF,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를 주최했다. 포털 뉴스제휴 매체 ‘좌편향’ 주장과 ‘포털개혁’ 성토이날 토론회에서 포털을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인터뷰를
넷플릭스는 18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모든 분쟁을 종결한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넷플릭스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고객의 엔터테인먼트 경험 향상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아울러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는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고객을 우선시하는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각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은 다양한 시청 방식을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IPTV에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K브로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동과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사 보도에 관여하는 등 ‘직권남용’을 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언론노조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방통위의 방송사 팩트체크 실태점검에 관해 “정당한 권한범위 내 행위로 볼 수 없으며,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방통위가 KBS, MBC, JTBC 등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팩트체크 실태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인용보도 방식 및 팩트체크 확인절차’, ‘뉴스타파 인용보도 경위 및 자체 확인한 사실관계’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
그토록 그리던 내 조국강토가 언제부터 이토록 왜놈의 땅이 되었나해방조국은 허울 뿐어딜 가나 왜놈들로 넘쳐나네이동순 시인의 ‘홍범도 장군의 절규’ 시의 한 대목이다. 이 시가 ‘혐오표현’을 포함했다는 이유로 삭제돼 논란이 됐다. 페이스북이 ‘왜놈’ 표현을 혐오발언으로 분류한 것으로 보이는데 예술 작품이나 맥락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기계적 잣대로 심의를 해 논란이 제기된다. ‘홍범도 장군의 절규’시 돌연 삭제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는 지난 1일 자작 시 ‘홍범도 장군의 절규’를 썼으나 돌연 게시글이 삭제되고 계정이 ‘경고’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