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초 영국의 자치단체로부터 전시회 참석을 초청 받고도 신원조회 과정에서 과거 공안사건 관련 구속 기록이 문제돼 출국하지 못했던 화가 홍성담씨(미디어오늘 9월4일자 참조)가 지난 8월 27일 국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홍성담씨는 이날 서울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여권 미발급 사유가 된 지난 89년 국가보안법 위반 구속사건은 지
남북한, 해외동포 학자들이 오는 13일 조선(북한) 나진·선봉지구 투자설명회에 우리측 대표단이 참여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중국 북경에서 통일문제를 주제로 한 대규모 학술회의를 개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학계에 따르면 남과 북·해외의 정?ㅀ姸─ㅉ??등 학자 30여명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북 북경에서 ‘민족통일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통
영국 로이터통신 앤드류 브라운 서울지국장과 한국에서 프린랜서 사진기자로 활동중인 마이클 윌버씨가 지난 8월 23일 저녁 10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사진액자를 창밖으로 내던진 사건이 발생해 공보처가 진상 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이날 현장에 있었던 한 외신기자는 “앤
정경부장·편집부장을 포함한 기자 20명이 보복인사 및 ‘편집부 해체 선언’에 반발, 집단사표를 제출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경기일보 사태는 회사측이 사태해결에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사태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달 22일 김문수 편집국장의 일방적인 ‘편집부 해체선언’에 반발, 가장 먼저 사표를 제출했던 명광옥 편집부장은 2일 신선철 사장에
노조와의 단체교섭 거부로 물의를 일으켰던 동아TV 이종민 사장이 지난달 30일 전격 경질됐다. 이에 따라 단체교섭을 둘러싼 동아TV 노사간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동아그룹은 지난달 30일 ‘이종민사장이 노조와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킴으로써 그룹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이종민사장을 전격 경질하고 현 유성화부사장을
서울신문사가 발행하는 여성월간지 ‘퀸’에 인터뷰를 응했던 시집 ‘세기말블루스’의 작가 신현림씨(35)가 기사 내용에 대해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퀸’ 9월호는 ‘신현림 시인 누드 인터뷰’라는 제목아래 ‘서른다섯, 독신, 참 쓸쓸해…남자가 그립고 아기도 갖고 싶다’라는 소제목을 붙여 4페이지에 걸친 인터뷰기사를 실었다.이에 신씨
경향신문의 기자조판제 도입이 무기 연기됐다. 경향신문은 당초 기자조판제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교육과정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등 어려움이 잇따라 전면 보류를 결정했다. 경향은 그러나 기자조판제에 따른 편집부와 기자조판 추진팀등 관련부서의 연구·검토 작업은 계속 진행키로 했다.
카메라맨의 목숨은 보장받을 수 없다? 지난해 9월 28일 제4공화국을 촬영하다 조수현 씨가 사망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MBC영상미술국에 또 다시 카메라맨의 사망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8월 28일 오전 5시경(한국시각) MBC 카메라맨 김종찬 씨는 ‘특별기획 에스키모와의 365일’ 촬영중 덴마크령 그린란드 자치구역에서 부감촬영을 위해 산을 오르다 해빙기
언론사 인사에 정부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방송사·통신사 사장과 이사, 보도국 간부 등에 대한 정부의 인사개입 의혹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해당언론사 노조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을 사고있다. ▶관련기사 3면정부의 인사개입 흔적이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곳은 오는
93년 카지노 탈세 사건과 관련 해외에 도피중이던 전낙원씨(69)가 지난 달 26일 귀국,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씨 측근들이 전씨 귀국에 앞서 언론계 인사들을 접촉해 물밑 정지작업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씨 측은 일부 언론사 간부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전달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전씨 측은 지난 7월
대부분 기자들은 최근 신문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 신문사간의 과당경쟁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같은 과당경쟁 해소를 위해서는 재벌및 족벌의 신문 소유문제가 함께 개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형모)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서울지역 17개 언론사 기자 4백42명을 대상으로 한 ‘신문전쟁에 관한 의견조사’ 결과 보
지난 8월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에서 재벌 총수 4명이 실형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경제신문들이 신문 제작과정에서 이들 총수의 이름을 빼거나 기사 단수를 줄이는 등 ‘노골적인 재벌봐주기’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경제신문은 지난 8월27일자 초판 ‘재벌총수 4명 실형’ 제하의 기사에서 ‘비자금 선고 최원석 2년6월, 김우중·
정부가 광고비 과다지출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방침을 발표하자 각 신문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신문협회 산하 광고협의회(회장 조태신)는 8월30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국세청의 광고선전비 세무조사 발표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광고협의회는 이 건의문에서 “광고비 과다 지출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방침은 기업의 광고를 간접적으로 규제하고 결과적으
보도국장에 불만 토로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23일 낮 24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초청한 공식 오찬에서 CBS 뉴스 보도논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강한 불만의 뜻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일부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각 언론사 국장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한용상 CBS 보도국장에게 “어디 계시지요”라고 묻고 한 국장이 소속사를 밝히자 “우연히 차를 타고
너무 가볍다. 갈팡질팡이다.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리고 ‘말바꾸기’가 심하다. 최근의 경제위기, 여성 노출 단속, 해외여행에 관한 보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지난 6월 언론은 한국경제가 곧 침몰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정부의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적’ 수치가 잘못된 것이 드러나고 당시 나웅배 경제부총리가 간부회의에서 “어려운 상태를 있는 그대
지난달 25일 조선일보 방일영고문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회동 이후 신문전쟁 과정에서 삼성 측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했던 언론중재 청구 및 법적 소송을 취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중앙일보는 종래의 강경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9면삼성은 언론중재위에 제기한 반론권 청구 가운데 삼성생명의 ‘고객에게 불리한 부당약관’
언론계가 다시 카지노 파문에 휩싸일 조짐이다. 이른바 카지노 업계의 대부로 알려진 전낙원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이 3년3개월의 해외도피 생활을 끝마치고 귀국했기 때문이다. 전회장은 그동안 언론계를 비롯한 정관계에 폭넓은 비호세력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특히 93년 5월 슬롯머신계 정덕진 일파에 대한 검찰의 일제 수사 당시에는 이 사건에 연루된 언론인 명단
오인환 공보처 장관이 지난달 26일 연합통신의 최고 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YTN 신임 사장의 외부인사 영입이라는 정부 입장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당초 연합통신과 YTN 내부에서는 오는 12일 YTN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YTN의 차기 사장에 누가 선임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케이블TV업계 전반이 적자기조에 허덕이듯 YTN
돈의 논리, 돈의 위세가 한국만큼 판을 치는 나라는 세계에 드물다. 미국이나 서유럽의 기업인들은 돈을 벌기 위해 기업을 한다기 보다, 기업을 해서 성공하는 것을 하나님이 부과한 소명이라고 믿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영할 뿐이다. 따라서 그들이 가장 멸시하는 것은 호화사치요 낭비다(막스베버).겉보기에 비슷한 기업이지만, 그러나 한국에는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고
조선일보 방일영고문과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이 지난달 25일 회동을 갖고 ‘남원당 지국원 살인사건’을 계기로 불편해진 서로의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남원당 살인사건’으로 빚어진 일련의 일들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삼성과 중앙일보의 조기 분리 방침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