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해직 언론인 74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용상 CBS 보도국장 등 80년 10개 언론사에서 해직된 기자들은 지난 5일 “전두환 노태우씨등이 당시 정부내 공직자로 재직하면서 불법적으로 언론인 1천 3백명을 해직시킨 것이 전,노씨 재판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졌다”며 서울지구국가배상 심의위원회에 국가배상을 청구했다.해직언론인들은 8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지난 6, 7일 63빌딩 백리향에서 각각 방송사, 신문사 경제부장들을 만나 통합방송법 제정과 관련 “야당측이 법 제정을 정치논리로 끌고 나가고 있어 올해안에 통합방송법이 통과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신도시 지역에 대한 SO허가가 언제 이루어지느냐”는 한 방송사 경제부장의 질문에 “관련법이 없어 어렵다”며 이같이 말하고
신문협회 산하 판매협의회가 지난 6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신문판매 자율규정(안)’이 30여년전에 제정된 일본신문협회의 관련규정을 거의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나 우리나라 현실과는 크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문협회가 체계적인 조사나 합리적인 연구기간을 거치지 않은 채 일본의 자율규정안을 거의 그대로 차용한 것은 사실상 신문협회의 ‘직무유기’라는
제 6공화국의 언론환경 변화들 가운데 1987년 정기간행물법 제정과 신문발행의 자유화는 신문시장에 일대 전환기를 가져다 주었다. 신문시장에의 진입을 제한하던 장벽이 무너지면서 신문 수는 창복간 붐을 타고 크게 늘어났다. 제 5공화국에서 모두 28개였던 전국의 일간지는 92년말까지 무려 1백 12개로 급증했다. 그 결과 서울과 지방에서는 기존 신문들 중심의
언론연구원은 92년 8월 87년 이후 시작된 일간지들의 증면경쟁에 관한 연구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일간지들의 증면경쟁이 결과적으로 광고수입 신장을 위한 것이었음을 증명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88년 16면에서 92년 24면으로 증면한 이후 경향·동아·서울·조선·중앙·한국 등 6개 일간지의 지면 증가율은 74.3%에 그친 데 반
방송사들이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영프로그램 복사료가 지나치게 비싸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 시간을 기준으로 한 프로그램 복사료는 방송사별로 MBC와 SBS가 2만 4천원으로 가장 비싸고, KBS가 2만 2천원, EBS가 9천4백60원으로 가장 싸다.EBS를 제외한 방송3사의 프로그램 복사료가 이렇게 비싸게 가격이
영상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이 다매체다채널 시대의 최대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 더불어 독립 프로덕션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립프로덕션들이 ‘한국TV프로그램 제작자협회’를 본격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큐서울’ 정수웅대표 등 방송사 출신 제작자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TV프로그램 제작자협회’는 지난달 발기인 명단을
무궁화위성을 통한 KBS위성방송 시험방송이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으나 위성방송의 직접 수신가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수신용 세트톱박스(Set top box) 개발, 생산에 나선 가전업체는 LG전자, 삼성전기, 대륭정밀, 대우전자, 현대전자, 아남전자등. 그러나 이들 생산업체는 △케이블TV를 통한 위성방송 동시 재전송 △위성방송 프
실험은 아름답다. 그 실험이 치열한 장인정신과 연결될때 감동은 자연스럽게 배어나온다. KBS 이 이 두개의 언덕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 절제된 영상언어, 분명한 주제의식을 통해 은 한 편의 빼어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연출자의 작가의식은 이 프로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결코 설명하려하지 않고 가슴으로 느끼게 만드는, 그러나 주제에 도달할
KBS이사장에 김채윤(65) 전 서울대 대학원장이 취임했다. KBS이사 12명중 9명의 이사가 8월로 3년 임기를 마침에 따라 새로 구성된 KBS이사회는 지난 8월 31일 첫 이사회를 열고 김채윤이사를 이사장에 호선했다. 김이사장은 30년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김이사장은 77년부터 79년까지 3년간 서울대 대학신문 주간을
PD연합회는 지난5일 총회를 열고 MBC 최상일PD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PD는 지난해 라디오프로그램 ‘민요대전’으로 방송협회가 주는 ‘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송시간 연장, 점점 심화되는 시청률 경쟁으로인한 제작환경 악화, 통합방송법 제정 등 방송계의 격변을 눈 앞에둔 시점에서 PD연합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 최회장은 먼저 “중요한 시
제1회 언론노동자문화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형모)은 다음달 5일 제1회 언론노동자 문화제를 과천 서울랜드 삼천리 대극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이날 문화제는 언론노동자 가족들의 장기자랑및 언론사 노조 노래패 경연대회,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되며 행사에 참석하는 언론노동자들은 행사장소인 과천 서울랜드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방송
우리 언론사에도 외국인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몇 해 전부터 일부 국내언론사에 외국인들이 기자직이나 편집지원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으나 해당 언론사 직원들이 아니고서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 언론사에도 다수는 아니지만 외국인들이 직원으로 채용돼 일하고 있으며, 날로 늘어가는 추세다. 대
지역민방 참여 컨소시엄의 대표로 MBC 출신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를 희망한 14개 컨소시엄 가운데 6군데가 MBC출신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대원기공의 울산 지역 민방에 대표로 참여한 육창웅씨는 MBC 기획이사 출신. 서울대 사범대학 출신으로 교사생활을 잠깐한 뒤 MBC 공채 1기로 입사했으며 교양제작국장, 제작이사, 춘천 MBC사장을 지냈다. 울산 한국프
태능성심병원(원장 장호연)이 일방적으로 폐업을 통보하고 병원문을 닫아버려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태능성심병원 노조(위원장 강응길)에 따르면 병원측은 지난 5일 “지하철 공사로 소음이 심하고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폐업을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노조는 그러나 이번 폐업 조치가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위장폐업”이라며 지난 3일부터 철야농성에 돌
한국통신이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개인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상 금융기관을 20개사로 한정한 것과 관련해 생명보험사 노조들이 반대성명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제일생명 등 11개 생명보험사 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생명보험노조협의회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한국통신이 개인연금지원대상을 몇몇 금융기관으로 한정한 처사는 공정한 상거래를 무시한 것일 뿐 아니라
최근 한총련 연세대 시위와 관련해 서울지방법원이 한총련의 CUG(전용정보통신망)을 폐쇄토록 명령한 것과 관련해 서총련 의장인 박병언군(25·연세대 총학생회장)이 “법원이 지난달 29일 나우누리의 한총련 전용정보통신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면서 이 통신망의 폐쇄를 명령한 것은 아무런 법률적 근거 없이 위법한 것”이라며 이의 취소를 청구하는 준항고를 냈다
대학내 언론탄압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 대학신문의 기사삭제를 강요하거나 배포를 금지하는가 하면, 신문 발행 전 ‘사전검열’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학내 언론 자유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더욱이 한총련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최병국 대검 공안부장)가 지난 6일 전국 각 대학의 대학신문 기사와 관련 국가보안법상 이적동조
노동법개정요강 소위원회의 공익위원들이 지난 3일 제출한 ‘노동관계법 개정요강 토의자료’에 대해 노동계가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민주노총의 경우 “노개위가 ‘노동관계법 개정요강 토의자료’의 반개혁적 내용을 노동법 개정안으로 확정한다면 노개위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따라서 노개위가 이번 ‘토의자료’의 내용을 대폭 수
속보=AP·UPI·AFP·로이터통신 등 서울에 상주하는 4대 통신 지국장들과 박한춘 외신기자클럽 회장은 5일 긴급 회동을 갖고 최근에 발생한 일부 외신기자들의 김영삼 대통령 액자사진 훼손 소동(본지 9월 11일자 15면 보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파문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