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변경 문제를 과거로 회귀하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다른 소수 야당 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또다시 약속을 내팽개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현재의 선거제도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민의힘이 주장하듯 병립형으로 회귀하거나, 현행대로 위성정당 창당이 가능하도록 할지, 적어도 위성정당은 금지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할지에 대한 논의를 하려 했으나 이를 하루 순연했다. 정치개혁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쪽과 국민의힘에 1당을 내어줄 수 있다는 현실론의 갈등이 증폭
부산 엑스포가 사우디 리야드에 완패하자 연일 ‘박빙승부’라고 홍보성 보도를 내놓았던 언론에 책임론이 제기됐다. 우리 국민들이 정보통제와 땡윤뉴스에 갇혔다는 지적이다.윤석열 대통령도 자기 책임이라 사과했는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은 늦게 시작한 문재인 정부 탓으로 또 지난 정부책임론을 들고 나왔다.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낮 KBS 라디오 에 출연해 ‘165개국 중 119 대 29 완패’ 결과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언론이) 어느 날부턴가 마치 될 것처럼 난리를 쳤다. ‘박빙’, ‘역전, 접전이다’ 그런
윤석열 대통령이 역점 사업으로 총력전을 벌인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방송사들은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이미 역전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릴 경우” 등 낙관적인 보도 일색이었으나 불과 몇시간도 안돼 대한민국 부산은 119대 29라는 득표수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패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예측이 많이 빗나갔다며 모든 책임은 자신의 부족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이 같은 정부의 정보력의 부정확성과 실효적이지 못한 교섭 전략도 문제였지만, 방송사들도 ‘희망고문’식 낙관론을 따라가기 보다 좀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 이정섭 전 수원지검 차장 탄핵소추안을 제출과 관련해 “죄를 저질렀다면 누구나 죄값을 치러야 한다”며 “군사쿠데타 세력이 탱크 몰고 들어가 정권의 나팔수, 앵무새 방송을 하던 시절이 그립다면 당장 꿈에서 깨어나라”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공포하라고 촉구했다.정청래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전날 제출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손준성 이정섭 검사 탄핵안과 관련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 이정섭 전 수원지검 차장 탄핵소추안을 철회 신청을 받아들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탄핵안 철회 접수는 적법하다고 밝혔다.특히 의제가 되기 전의 모든 의안은 철회가 가능하며, ‘일사부재의 원칙’은 부결된 안건을 다시 발의할 수 없다는 의미로 의결 이전의 의제도 되기 전의 의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김진표 의장은 지난 16일 국민의힘의 ‘탄핵소추안 철회 접수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에 관해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답변서에서 이동관 등의 탄핵안 철회가 가능한지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등 뉴스 시사프로그램 결방 후 폐지, 앵커 교체, 땡윤 뉴스 부활 조짐이 나타나자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수신료 폐지하라’, ‘수신료 거부하겠다’는 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브이로그가 된 KBS를 돈 주고 볼 이유 없다’며 박민 사장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의 자승자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수신료 분리징수나 수신료 거부운동에 동의하거나 부추기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20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을 보면, 한아무개는 지난 1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방 중 시진핑 중국 주석과 끝내 정상회담을 하지 못한채 짧은 대화만 하고 끝난 것을 두고 방송사들은 “전략적 판단”, “시간과 일정이 안맞아서”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MBC는 “한중 관계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 드러났다”고 분석했고, KBS는 “의제와 기대 성과 등에서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은 “왜 부끄러움은 우리 몫이냐”고 반문했고, 정의당도 “고립외교이자 자해외교”라는 비판했다.MBC는 지난 18일 저녁 메인뉴스 ‘한일 정상 밀착
더불어민주당이 현수막 시안에 청년을 비하하는 내용을 적었다가 안팎의 반발을 사고 있다. 비판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티저 광고 용이었을 뿐 총선용이라거나 2030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청년에 대한 인식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방송사들도 뉴스에서 “분노조차 아깝다는 평가가 나온다”(SBS)고 비판하거나 “2030을 바보로 안다”(MBC)는 시민 육성을 내보냈다.민주당 사무처가 각 시도 당에 내려보낸 공문에 들어 있는 현수막 홍보 문구를 보면 ‘나에게 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주요 뉴스 시사 프로그램 폐지와 결방, 진행자 교체 사태와 관련해 “시청률이 잘 나오고 광고도 붙는 를 없애는 것은 거의 배임에 가깝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문재인 정부 때 진행자들 잘렸을 때 비판하고 분노했는데, 윤석열 정권도 똑같다”, “시청자들에 예의가 아니다”, “경우가 아니다” 등 비판도 쏟아졌다.이에 박민 KBS 사장은 이미 자신이 기자회견 때 입장을 밝혔고, 본부장들에 문의하라고 했고, 제작본부장은 커뮤니케이션부를 통해 입장을 들으라며 즉답을 피했다.최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대법원이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에 징역 1년 선고를 확정 판결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정치적 이유로 가혹하게 선고된 정치적 판결이며 확실히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다.이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사법부 흔들지 말라더니 똑같은 짓을 한다며 이 논평이 국민이 아닌 대통령 들으라는 논평 아니냐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대법원의 최은순씨 징역 1년 선고 하룻만인 17일 오전 입장을 내놓았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원 판결에 따른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 요구를 두고 “이 사건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활동을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대통령실의 신호가 왔다고 한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다.기자가 “부적절하다”, “대통령실까지 끌어들이냐”는 비판을 어떻게 보느냐고 여러차례 질문했지만 인 위원장은 자신에게 소신있게 하라고 맡긴 자리로 안다면서도 비판에 대한 즉답을 하지 않았다.인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른바 윤핵관의 험지출마 제안을 했다가 장제원 의원이나 김기현 당 대표가 수용하지 않겠다거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이들의 희생을 위해 용산까지 끌어들인 것 아니냐는 의심으로 이어졌다.인
해외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순방에 쓴 예산이 1개국당 25억원이 들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5억원인데 비해 크게 늘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성과와 같이 봐야지 단편적으로 비교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 ‘2024년 대통령실 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김병주 의원은 윤 대통령의 올해 순방 예산이 249억원 편성됐다며 그런데 추가로 329억원이 들어서 모두 578억원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재발의를 앞둔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민영화 절차를 서둘러 본격화하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을 24시간 땡윤 전문채널로 만들려는 게 아니라면 민간자본에 팔아넘길 이유가 없다며 민영화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고민정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으에서 “YTN 민영화 졸속 추진은 이동관 위원장 탄핵 요구에 대한 국민 목소리만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전날 전체회의에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심사기본계획을 의결한 것을 두고 “
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를 이끄는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 탄핵안을 발의한데 이어 이원석 검찰총장까지 탄핵언급을 하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 권한을 언급해 논란이다. 금도를 넘은 폭력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미리 준비해 온 원고를 펼쳐 들어 민주당이 잇단 탄핵안 발의와 언급을 두고 “대한민국 헌법이 가진 민주주의 파괴를 막는 최후의 수단으로 국회 측에는 탄핵소추가 있고, 정부 측에 위헌정당심판 청구가 있다”며 “만약에 법무부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했다
대표적인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이자 쓴소리를 해온 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당내 의견모임 ‘원칙과 상식’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비전정치 회복을 위해 의견을 넘어 앞으로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네명의 의원들은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원칙과 상식을 다시 세우겠다’면서 자신들을 명명하는 비명계라는 프레임을 벗어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특히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박민 KBS 사장의 취임이후 벌어진 프로그램 폐지와 결방, 진행자 교체, 무더기 인사 등에 더불어민주당이 사장과 경영진 모두 사퇴하라고 밝혔다. “방송사에서 피의 학살로 얻을 수 있는 신뢰는 없다”, “하룻만에 땡윤뉴스가 부활했다”, “빌런(악당)이 한 명 더 늘었다”는 성토가 쏟아졌다. 민주당은 경영진까지 모두 정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민 KBS 사장이 더 이상 더 이상 KBS 사장 직을 잇는 것은 본인에게도 KBS 우
박민 KBS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KBS의 공정성 훼손 사례를 언급하며 사과하자 KBS는 곧바로 저녁 메인뉴스에서 해당 공정성 훼손 보도 사례 4건을 4분짜리 리포트로 보도하자 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일방적 보도라고 반박했다. KBS본부는 문제로 지목한 해당 보도의 취재 제작을 한 기자들의 반론이나 해명도 받지 않은채 얼굴까지 일방적으로 내보냈으며, 기자의 발제가 없이 다른 부서 간부가 작성한 원고로 리포트가 제작됐고, 중립과 공정보도의 기준없이 불공정한 사례라고 단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장범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벌어진 인사와 뉴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사태를 두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로 교체된 KBS 라디오 앵커에게 “요즘 KBS 숨쉬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박 사장의 공정방송 선언과 관련해 “공정은 무슨 얼어죽을 공정이냐”며 “KBS가 향후 노골적 편파로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부적절한 인사문제로 오해할 소지는 있으나 KBS가 그동안 편향적이었다”고 밝혔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오전 KBS 라디오
박민 KBS 사장 취임과 동시에 벌어진 뉴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교체사태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당황스럽다”, “집권하면 언론장악의 주구가 된다”, “매끄럽지 않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전 YTN 라디오 과 전화연결에서 ‘박민 사장 취임 직후 진행자들이 갑작스럽게 하차하거나 프로그램 결방 및 폐지하는 일이 발생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박지훈 변호사 질의에 “어제(13일) 주진우 라디오 출연하고 왔”다면서 “오후에 제가 통보를 받았다
박민 KBS 사장 취임과 함께 저녁 메인뉴스 뿐 아니라 라디오 뉴스프로그램도 일제히 교체되면서 새 라디오 앵커가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자체를 “집착한다” “습관성”이라며 부정적으로 표현했다.전종철 KBS 기자는 14일부터 KBS 1라디오 가 폐지된 자리에 개설된 의 진행을 맡았다. 전 기자는 “새로운 프로그램 이 오늘부터 바로 지금 시작한다”며 “저는 진행을 맡은 KBS 기자 전종철이다. 각종 시사정보 생활정보를 다양하게 전해드리는 동시에 공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