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하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3일 KBS 이사회는 야권 추천 이사들의 반발 속에 여권 추천 이사 단독 표결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박민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박민 후보자는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서울대 정치학과 동문(후배)이며, 공모 시작 전부터 차기 사장으로 거론됐다는 점에서 낙하산 후보로 지목됐다.언론계에서는 인사의 부적절성과 함께 선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 컨설팅을 담당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의 없이 공동 명의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날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컨설팅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서면 질의 답변을 통해 선관위 보안컨설팅 결과 보도에 관해 “국정원의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사후적으로 확인했다”며 “보도자료 배포 관련 협의는 없었으며, 국정원의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사후적으로 확인했다”고 했다.앞서
윤석열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가 본격화돼 논란이 된 가운데 선진국에선 찾아보기 힘든 과잉 규제이자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 활동가와 학자, 변호사 등은 윤석열 정부 ‘가짜뉴스’ 규제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지난달 이동관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류희림 체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보도 논란 대응의 일환으로
페이스북 등에서 유명인과 경제 전문가를 사칭한 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수사의뢰 등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방통위는 13일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해당 광고에 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식투자 등을 유도하는 광고성 불법금융정보 및 초상권 침해 입증 광고성 정보 등에 대해 심의 및 시정요구 중”이라고 밝혔다.방통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온라인 플랫폼 상 타인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광고성 정보에 대해 심의, 시정요구(차단, 삭제) 등의 조치를 통해
뉴스타파, “불법적 검열 굴종 선례 남기지 않겠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게시물을 심의하는 통신심의를 통해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를 대상으로 첫 심의에 나서자 뉴스타파가 출석 요구 거부의사를 밝혔다. 뉴스타파는 “권력의 불법적 검열에 굴종하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고 했다.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는 지난 11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음파일’ 보도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통신소위는 그동안 언론을 대상으로 심의를 하지 않았으나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 체제에서 가짜뉴스 대응의 일환으로 인터넷언론 대상으로 처음 심의를 시작해 ‘위법
통신사들의 규제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를 하는 국책연구기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10년 간 KT와 SK로부터 받은 연구비가 9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국책연구기관이 이해관계 당사자로부터 받는 연구비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큰 상황이다. KISDI 자체 기금으로는 운영이 힘들어 통신사에 의존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부터 받은 2013~2022년 ‘개별 용역’ 연구비 자료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간 KT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대상으로 초유의 사실조사에 나선 가운데 조사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방통위는 언론사 알고리즘 문제 외에도 인링크(포털 내에 뉴스를 서비스하는 방식)를 강제하는 점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에서 사실조사에 돌입했다. 보도자료를 보니 네이버 뉴스서비스가 인위적 검색결과에 개입하고 언론에 차별적으로 서비스 제공했다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했다”며 “인위적으로 개입한 흔적이 있나”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KBS 이사로 임명될 전망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보궐이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안을 의결했다. 이동욱 전 기자는 대통령 재가 후 바로 임명된다.이동욱 전 기자는 1996년 월간조선에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써 5·18 단체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를 받았다. 이동욱 전 기자는 2013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갑제 현대사 강좌’에서 “다수 선량한 시민들이 소수 선동가에 의해 선동당한 것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 규제의 적절성을 두고 비판이 잇따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 국정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에게 “가짜뉴스는 독일 나치당이 자신들에 맞지 않는 정보를 가리키며 쓴 신조어”라며 “오보와 가짜뉴스는 어떤 차이가 있나”라고 물었다.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고의성 여부”라고 답하자 박완주 의원은 “누가 판단하나”라고 다시 물었다. 이동관 위원장은 “심의기관, 최종적으로 법원이 판단하겠습니다만”이라고 하자 박완주 의원은 “그게 위험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가짜뉴스 규제’를 추진하며 OECD 가짜뉴스 규제 현황 연구에 착수한 가운데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차원에서 이미 현지 출장을 다녀와 해외 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 주요국가에선 정부가 나서서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규제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고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뉴스 규제를 추진하는 현 이동관 류희림 체제의 방통위·방통심의위가 구성되기 직전에 작성된 보고서로, 현재 추진 중인 심의 방식의 가짜뉴스 제재가 과도하다는 점을 방증하는 내용이다. 이미 올해 방통심의위에서 작성한
“4년 동안 30배 이상 성장! 저는 이렇게 투자 중입니다”“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저의 방법을 무료로 진심으로 공유합니다.”경제 전문가나 유명인이 투자 노하우를 무료로 알려준다는 광고가 페이스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가 올린 광고가 아닌 전문가 명의를 도용한 리딩 광고로 확인됐다. 페이스북은 사칭 광고를 단속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문제 광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페이스북 서비스에서 관련 광고를 모니터한 결과 경제학자인 장하준 교수,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개그맨 황
종이신문이 외면을 받는 시대 이례적인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10월4일자 스포츠서울 한 부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한 부당 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스포츠서울은 특별판을 추가 인쇄해 배포하기로 했다.지난 3일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이를 1면에 다룬 4일자 스포츠서울이 이례적인 주목을 받았다. 4일자 1면은 이라는 제목으로 3일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환호하는 LG트윈스 선수들의 사진이 담겼다.LG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1위를 차지하면서 스포츠서울 1면에 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 당시 포털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한국 응원보다 높게 나타나 논란이 된 가운데 국무총리가 정부가 범부처 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정치적 현안 문제가 아닌 스포츠 경기 응원 여론왜곡 문제에 정부가 범정부 TF 마련까지 추진하는 건 처음이다.범정부 TF 꾸리고 포털 실태점검 지시이동관 방통위원장은 4일 국무회의에서 포털 다음의 응원 논란을 언급하며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위한 범정부 TF를 제안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를 수용해 ‘“범부처 TF를 시급히 구
KBS가 공개한 무료 OTT앱 ‘KBS+’(KBS플러스)를 공개한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취지에 공감하고 무료 콘텐츠 혜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는 반면 서비스 오류가 잦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기도 했다. 특히 기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컸다.KBS는 지난달 4일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무료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앱, KBS+를 런칭했다. 기존 KBS 모바일앱인 ‘my K’(마이K)를 개선해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KBS 1·2TV 및 KBSN의 5개 채널(드라마·조이·스토리·키즈·라이프)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당시 포털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논란이 된 가운데 다음이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국민의힘은 공세를 펴며 선거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다음 스포츠는 2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클릭 응원은 누구나 로그인하지 않고도 쉽게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도록 제공해 온 기능”이라며 “그러나 로그인 하지 않은 상태에서 횟수 제한없이 클릭할 수 있어 특정팀에 대한 클릭 응원숫자가 과도하게 부풀려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밤
협찬을 맺은 보험대리점업체에 시청자 개인정보를 넘긴 EBS ‘머니톡’ 프로그램에 대한 소송이 합의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EBS와 보험대리점업체인 키움에셋플래너를 상대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합의 종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미디어오늘에 밝혔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2020년 EBS ‘머니톡’이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넘기기 위한 ‘기만적인 협찬’이라고 보도했다. EBS ‘머니톡’이 전화, 온라인 등 무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고 개인정보를 보험대리점업체 키움에셋플래너에 넘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TV토론에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권수정 정의당 후보 등 3인만 초청됐다.SK브로드밴드는 오는 3일 9시부터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CH1을 통해 ‘강서구청장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중계 방송한다. 이날 토론에는 후보자 3인(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국민의힘 김태우, 정의당 권수정)이 참석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토론회 종료 이후엔 다른 후보 4인(진보당 권혜인, 녹색당 김유리, 우리공화당 이명호, 자유통일당 고영일)의 연설회가 방영된다. 7인의 후보 가운데 3인만
윤석열 대통령이 ‘노인의 날’ 메시지에서 ‘공산 세력’을 언급했다. ‘이념 대결’에 집중한 메시지를 연달아 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노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어르신들이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기점으로 ‘
지상파 방송3사와 TV조선이 남자축구 경기를 동시에 중계하면서 방송사들의 ‘겹치기 중계’(중복 편성)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1일 지상파3사와 TV조선은 오후 연달이 치러진 야구 본선 1차전 한국 대 홍콩 경기, 항저우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을 중계에 나섰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중계 시청률은 MBC 8.1%, KBS 6.7%, SBS 6.0%, TV조선 2.812%로 나타났다. 지상파는 전국 가구 기준, TV조선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이다.앞서 지난달 28일 치러진 남자 축구 16강전 등 남자 축구 경기 때마다 지상파3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연주 전 위원장과 이광복 전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해촉 결정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각하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송각엽 부장판사)는 27일 정연주 전 위원장·이광복 전 위원이 낸 해촉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판단 대상이 되지 않을 경우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방통심의위가 정부 부처나 산하기관 등 행정청이 아닌 민간독립기구이기에 해촉 결정이 ‘행정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판단했다.재판부는 “(해촉 결정이)공권력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