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인수위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현안을 묻지 말라’는 식으로 가벼운 질문만 유도하거나, 일부 언론 역시 윤석열 당선자가 방문한 식당이나 음식 맛을 두고 르포를 쓰는 등 차기 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우려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관련 기사: 윤석열 당선자 천막기자실 깜짝 방문에 ‘현안 질문 삼가’ 요청 논란‘尹만나 현안질문 왜 않냐’ 비판받은 기자들 하루만에 질문 쏟아내]이에 언론인권센터는 “새 정부의 방향, 질문하는 기자만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며 윤석열 당선자의 언론
9100만 건. 지난해 3분기 틱톡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삭제한 동영상 수다. 사용자 신고 전 제거 95.1%, 콘텐츠가 노출되기 전 88.8%, 게시된 지 24시간 안에 삭제된 비율은 93.9%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게시물의 종류는 아동 성착취, 어린이 범죄를 포함해 담배나 술 등 청소년 사용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제품 광고 등이다.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은 이러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24일 청소년 사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기능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이날
1998년 2월 종영됐던 KBS의 ‘가요톱텐’이 오는 25일 25년 만에 부활한다. 새로운 ‘가요톱텐’은 글로벌 차트 기반의 음악 방송으로, 이번에는 ‘버추얼’이라는 부제를 더해 ‘버추얼 가요톱텐’으로 부활하게 된다. K-POP 아티스트와 자체 세계관을 지닌 버추얼 세계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다.‘가요톱텐’의 부활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나훈아의 출연이다. 지난 2020년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 방송은 29%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이후 2년만에 나훈아의 출연이
아침 신문 1면의 사진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사진으로 채워졌다. 집무실 이전을 두고 ‘신구권력’의 갈등이 증폭됐다는 기사가 1면을 차지했다.특히 윤 당선자 집무실 이전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가닥을 잡으면서 문 대통령이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경제, 국민안전은 한순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신문들은 윤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이 너무 성급하다는 비판을 내놓거나, 신구 권력의 갈등 때문에 현안이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안보를 강조하는 문 대통령을 두고 비판 사설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방송사 중 KBS와 SBS가 ‘예외적 여권 사용’(공공이익을 위한 취재나 보도를 위한 경우)을 신청해 외교부의 허가를 받아 우크라이나 현지를 방문, 취재했다. 3월 초부터 방송사들이 우크라이나 입국 허가를 요청했고, 외교부 측은 4명만 2박3일 동안 ‘예외적 여권 사용’으로 취재를 허가했다. 이에 KBS와 SBS가 각각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1명씩 총 4명이 우크라이나 현지 취재를 하게됐다.두 방송사 모두 19일 우크라이나에 진입했다는 리포트를 내보냈다. KBS 유원중 특파원은
조선일보의 온라인 이슈 대응 주력 자회사인 조선NS(News Service)에서 ‘○○녀’라는 표현을 기본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이 결정에 따라 최근 만취 상태에서 빠르게 벤츠 차량을 몰다 작업 중이던 인부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된 30대 여성 기사를 쓸 때도 ‘OO녀’라는 표현 대신 ‘30대’라고만 표현했다.지난 19일 수많은 언론은 해당 이슈를 보도하면서 ‘만취벤츠녀’라고 제목을 사용했다."승무원 준비 취준생이다"…'만취벤츠녀' 선처 호소하며 한 말(중앙일보)‘만취 벤츠녀’ 법정서 선처 호소
JTBC의 시청자위원들이 JTBC의 새 스포츠 예능 ‘마녀체력 농구부’가 SBS의 ‘골때리는 그녀들’과 비슷한 포맷임을 지적하고, 불편한 연출을 개선하라는 제안을 내놨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지난 2월15일 첫방송을 했는데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라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를 하는 여성들을 내세운 포맷과 비슷하다는 지적과, 여성성을 강조하면서 패션쇼를 열고, 룰을 지나치게 모르는 참가자들이 감독에게 지적을 받는 등의 연출이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마녀체력 농구부’의
몇 달 전 인터넷에서 알게 된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가수 문주란이 작년 흥미로운 신곡을 냈는데 그다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는 말이었다. 1949년에 태어난 문주란은, 1966년 ‘동숙의 노래’를 통해 18세 어린 나이로 데뷔했다. 당시로서는 무척이나 보기 드문 경로로 음악에 발을 내딛은 가수였다. 1961년 6살의 나이로 데뷔한 하춘화에 비하면 늦게 데뷔한 편이겠지만, 하춘화나 문주란이나 보수적으로 대중 문화를 대하던 1960년대 드문 경우라는 점은 다르지 않다.문주란이 신곡을 발표한 2021년
대선 직전 미국 타임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인터뷰한 것을 전하면서 “타임지가 역대 대선에서 족집게처럼 당선자를 예측해 인터뷰했다”는 식으로 보도한 언론사들이 ‘주의’조치를 받았다.실제 TIME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이재명 당시 후보를 조명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후보에게 불거진 법인카드 문제와 대장동 의혹 사항이 서술돼있고, 윤석열 당시 후보에 대해서도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서, 주가조작, 무속인 논란 등도 모두 기재돼있었다. 그러나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부분만 인용해 보도한 일부 언론이 문제가 됐다.또한 당시 윤석열 국
편집자주: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지난 12일 종영했다. 고나무 팩트스토리(실화 모티프 웹툰웹소설 기획사) 대표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원작 르포작가다. 미디어오늘은 드라마 종영을 맞아 고나무 대표의 르포 취재 후기를 싣는다.2007년 1월 중순 화성시 A동은 추웠다. 기상청 과거날씨 자료를 보면 1월 중순 낮 최고기온은 섭씨 0~5도였으나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이달 초부터 연쇄적으로 여성이 실종되었다. 경찰은 A동 지역주민들에게 ‘모르는 차에 타지 말라’고 알렸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왜 일까.프로파일러
러시아 언론인이 전쟁을 반대한다며 생방송 중 피켓을 들거나, 줄줄이 사직하는 등 러시아 언론계 안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언론통제를 강화하자 언론인들이 위협을 느끼는 분위기도 보인다.대표적으로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의 편집자 마리나 옵샨니코바(Marina Ovsyannikova)는 14일(현지시각)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전쟁 반대, 전쟁을 중단하라. 선전 선동을 믿지 마라. 그들은 여기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쓴 피켓을 들었다. 해당 뉴스는 공영방송의
새로운 정부에서 미디어 공약과 관련해 각 부처를 통합해 ‘미디어 혁신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는 공약이 나온 가운데, 해당 기구의 출범에 따라 콘텐츠 산업 정책 기조의 방향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콘텐츠 산업 정책 가운데에서도 핵심인, 세계적 인기를 더해가는 한국 콘텐츠에 OTT와의 저작권 이슈와 방송 출연 계약서 문제 등은 어떻게 다뤄질까.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집 문화 정책을 살펴보면, 콘텐츠 산업 정책으로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문화예술인 맞춤형 지원’, ‘K-컬처 콘텐츠 기업 지원’이 있다. ‘K-컬처 콘텐츠 기업 지원’을 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봄꽃 지기 전에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청사와 용산구 용산동 국방부 청사를 두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윤 당선인에게 언론은 애초 공약이 아니었으며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국방부 이전’에 대해 “서두르지 마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등이 사설로 같은 목소리를 냈다. 대표적 보수언론들도 윤 당선인의 초기 행보에 우려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조선일
시사 뉴스레터 ‘뉴닉’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 밖으로 옮기려는 이유에 대한 레터를 쓰면서, 팩트체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내용을 발행해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특히 해당 레터에서 세월호 참사와 청와대 구조를 연관시키는 문구를 넣어 구독자들의 비판이 확산됐다. 뉴닉 측은 당일 오후 입장을 내고, 팩트체크 시스템 일체에 대한 전면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뉴닉은 시사 뉴스레터로 18일 기준 44만1300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뉴닉은 18일 아침 뉴스레터 주제를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잡고 “윤석열 대통령
디지털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이 계약을 할 때 기준이 될 표준계약서가 개정돼 보급된다. 계약을 할 때 당할 수 있는 낮은 단가 요구, 대금 미지급, 대금 깎기, 과도한 정보 요구 등 다양한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계약서를 통해 체크해볼 수 있도록 개정됐다.17일 과학기술정보기술통신부(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와 협력해 디지털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는 표준계약서를 개정해 보급하고 확산시키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개정은 그동안 공정거래 관련 법률들이 개정되는 등 거래 현실에 많은
넷플릭스가 함께 사는 가족 외 지인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는 행위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요금 정책을 남미지역에서 실험한다.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가족 외 지인에게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는 테스트를 밝히고 실험하는 새 요금제를 공개했다.넷플릭스 약관에 따르면 계정을 함께 사는 가족 외 공유할 수 없지만, OTT가 많아지면서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명이 공유해 OTT를 시청하는 현상은 여전하다. 넷플릭스 역시 계정 공유를 적극적으로 막진 않았다.그러나 이미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취재 중인 언론인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15일 미국 폭스뉴스는 자사 뉴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취재중이던 폭스뉴스 소속 촬영 기자 피에르 자크제프스키(55)가 14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 미디어 CEO 수잔 스콧은 15일 이를 발표했다.또한 자크제프스키와 함께 있었던 우크라이나 언론인 올렉산드라 쿠우시노바(24)도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총격을 당하고, 이후의 화재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
디즈니가 러시아에서 모든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10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우크라이나의 계속되는 위기에 대응한 월트 디즈니사의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과 고조되고 있는 인도주의 위기를 감안하여 러시아 내 다른 모든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명 링크]디즈니 측은 이 성명에서 “콘텐츠 및 제품 라이선스, 디즈니 크루즈 라인 활동,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 및 투어, 로컬 콘텐츠 제작 등 기타 운영을 모두 중단한다”며 “일부 콘텐츠들은 계약상 복잡성으로 인해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일부는 즉시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4선)을 임명했다.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임명했다.언론은 이날 1면에서 인수위 골격부터 안철수 대표와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모습을 주목했다. 윤 당선인의 당선 후 행보 가운데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주목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사면이 논의될 것이라 내다봤다.또한 언론은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여가부 폐지’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했다. 언론은 여가부 폐지 이슈가 첫 뇌
“설명할 수 없는 지금 이 감정이 보내는 계절에 대한 아쉬움인지 새로운 계절에 대한 설렘인지 헷갈릴 때도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역시 환절기는 애매하다.” (JTBC ‘기상청 사람들’ 3화 중)오랜 연인에 상처를 받은 주인공이 새로운 사랑을 맞이하며 혼란한 상황을 ‘환절기’로 비유한 드라마의 대사다.JTBC가 2월에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은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기상청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