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 임명제청이 무산된 가운데 여권 KBS 이사 1인이 사의를 표명했다.KBS 이사회 사무국은 5일 오전 김종민 이사가 사의를 밝혀 처리 절차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김종민 이사는 11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여권으로 분류되는 6명 중 한 명이다. 김 이사가 이탈하면 향후 이사회에서 여권 이사들 만으로 과반 의결 또는 표견이 불가하다.KBS 이사회는 전날 사장 후보 지원자 3인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임명제청하려고 했으나 결선투표 일정을 6일로 연기했다. 야권 이사들은 공모 절차가 규칙을 위배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중 축구 경기와 관련해 국내 포털 ‘다음’에 수천만건의 중국 ‘응원 클릭’이 몰린 것에 대응해 ‘여론 왜곡·조작 방지 대책’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다음 측은 “로그인 없이 무제한 클릭이 가능해 생긴 문제”라며 메크로 조작이라고 판단했지만, 정부·여당과 대통령실은 포털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5일 주요 아침신문들은 정부·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경향신문은 1면 기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일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고 백선엽 장군의 친일행적과 홍범도 장군의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단정적 평가는 신중해야 한다”고 답변을 피했다.유 후보자는 자신의 자녀에 증여한 재산과 관련해 증여세 납부 자료 제출을 거부해 논란이다.유인촌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를 보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외무성 장학금 지원 확정 시기, 비자 종류, 일본 출국일, 연구과제, 연구과제 선정 사유, 연구
“재허가 심사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말씀드리기 굉장히 죄송하지만, 정책 실패다. 재허가 심사 제도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플랫폼을 진흥하는 것처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나 종편을 진흥하지 못하면 역으로 규제를 완화해주는 게 규제 기관이 해줘야 할 역할이다.” (이영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2000년에 만들어진 통합방송법 제정에 따라 민영방송을 재허가하는 제도를 개선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영방송뿐 아니라 레거시미디어들이 글로벌 콘텐츠와 경쟁하려면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제도도
윤석열 대통령이 재향군인회 창설 행사에서도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4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호국영웅들의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는 6·25 전쟁 중이던 1952년 제대군인간 친목 도모와 권익 향상 등을 위해 창설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과 친명체제에 쓴소리를 내왔던 의원들을 향해 “고름”, “당을 흔들어온 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압박에 나섰다. 이들은 방송에 나와 쓴소리한 의원들의 발언이 과하다면서 “기강을 잡겠다”, “윤리심판원을 통한 판단”을 거론하기도 했다.특히 비명계 의원을 특정해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들어 청원수가 충족되면 윤리심판원이 조치할 수 있다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비명계 의원 가운데 일부는 “고약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실제 징계로 이
미국 할리우드를 쉬게 했던 대규모 작가 파업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종료된 가운데 거대 플랫폼 기업들에 맞서 임금 상승, 인공지능(AI) 규칙 마련 등 노동자 측이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잇따른 콘텐츠 제작 중단으로 큰 경제 손실이 추산되지만 파업 당위를 인정받아 일반 시민들의 지지도 얻어낸 모습이다.1만1500여명 규모의 미국작가조합(WGA)은 지난달 26일 영화‧TV제작자동맹(AMPTP)과 맺은 잠정 합의안을 조합원들에 보내며 27일 파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10월2일부터 10월9일까지 합의 확정을 위
9월24일(현지시각)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가 단계적으로 상속세를 폐지할 계획이라는 유력매체 ‘더 타임즈’ 보도로 영국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임 리즈 트러스 총리가 때에 맞지 않는 감세정책을 추진하다가 취임 45일 만에 사임하는 불명예를 안았기 때문에, 영국에서 감세정책은 뜨거운 주제입니다. 그런데 영국의 ‘단계적 상속세 폐지 계획’ 보도에 뜬금없게도 바다 건너 한국 언론들이 크게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상속세 폐지 보도에 대한 영국 4대 정론지 ‘더 타임즈’, ‘더 가디언’,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 보도를 살펴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 당시 포털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한국 응원보다 높게 나타나 논란이 된 가운데 국무총리가 정부가 범부처 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정치적 현안 문제가 아닌 스포츠 경기 응원 여론왜곡 문제에 정부가 범정부 TF 마련까지 추진하는 건 처음이다.범정부 TF 꾸리고 포털 실태점검 지시이동관 방통위원장은 4일 국무회의에서 포털 다음의 응원 논란을 언급하며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위한 범정부 TF를 제안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를 수용해 ‘“범부처 TF를 시급히 구
올해 들어 8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방송 프로그램은 가수 ‘피프티 피프티’ 전속 계약 분쟁을 다룬 SBS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1일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19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은 1146건으로 올해 들어(지난 8월까지) 가장 많았다. 해당 방송에 대해선 소속사와 분쟁 중인 사안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측에 유리한 입장을 편파적으로 전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현재
한국에서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구글과 유튜브가 네이버‧카카오톡을 위협하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유튜브가 선거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해 보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22일 발행한 에 의하면 한국 응답자의 53%는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9%p 증가한 수치이며, 46개 조사대상국 평균(30%)보다 23%p나 높은 결과다. 46개국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페이스북(41%)을 통한 뉴스 이용 비율이 높은 것과 대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장관 재직시절이던 이명박 정부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없었다고 밝혔으나 하룻만에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좌파연예인 순화 평가’ 등 문화예술인 관리 문건이 공개돼 거짓 답변 논란이 인다.이에 유 장관후보자 측은 자신이 밝힌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장관후보자의 서면답변을 두고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상이 다아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국가정보원이 지난 2010년 작성했던 문건 3건을 공개했다.고 의원이 공개한 문건 가운데 20
10월2일자 란 제목의 뉴시스 기사를 두고 도를 넘은 ‘尹비어천가’라며 입길에 올랐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 1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옹의 49재 마지막 날 반야용선 태우는 행사에서 연기가 마치 구름 속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윤 옹의 혼의 기운이 용(대통령)의 입으로 들어가듯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氣)를 불어 넣어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는 의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익명을 요구한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중전이 열린 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난 것을 두고 여권이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3일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중국 인터넷주소(IP)를 우회해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출입기자들과 만나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힘을 실었다.한국 포털 서비스에서 상대국 응원 비율이 압도적인 현상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중국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년 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했던 ‘찍지마 ××, 성질 뻗쳐서’ 등 막말한 것을 두고 “발언하지 않은 것까지 왜곡되어 유감”이라며 “향후 발언에 신중하겠다”고 밝혔다.자신의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을 부인했고, 이명박 정부 시절엔 블랙리스트 없었다고 했다. 자우림 김윤아씨 등 연예인의 SNS 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을 두고 “연예인의 의사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다.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도 했다.유인촌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장
KBS 이사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KBS 사장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김의철 전 사장 해임 이후 ‘졸속’ ‘낙하산’ 논란에도 공모 절차가 속도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9시 임시이사회에서 ‘사장 후보자 면접심사 및 사장 임명제청’을 진행한다. 추석·개천절 연휴 전날인 27일 저녁 12명의 지원자 중 3명을 면접 대상자로 공고한 데 이어, 연휴 직후 최종 1인이 확정되는 수순이다.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은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의 위험성을 괴담이자 가짜뉴스라고 규정한 내용의 홍보책자 9만부를 이미 지난 7월부터 전국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문체부는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며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보도자료에서 “문체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책자를 KTX와 SRT 외에도 도서관, 읍면동·시군구 민원실 등 다중이용장소와 각종 행정기관·공공기관·유관기관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이 문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포털 다음(DAUM)의 축구경기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이 많은 것을 근거로 ‘선거개입’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중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 진행된 한국 대 중국 축구 경기와 관련하여 카카오 다음에 나타난 ‘클릭응원&댓글응원’을 분석해보니 이상하게도 중국을 응원한다는 ‘클릭응원’이 2000만 건 이상(91%)으로 나오고 정작 한국은 200만 건(9%)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그러면서 “네이버는 중국 응원이 38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동안 정치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쟁점화했다.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주장한 가운데, 여권은 이를 ‘방탄용’으로 규정하면서 ‘당대표 회담부터 나서라’고 맞받고 있다. 대다수 신문이 휴간한 3일, 신문을 발행한 주요 일간지들도 관련 소식을 공통적으로 다뤘다.이날 신문들은 주로 양당 공방을 전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민주당 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가짜뉴스가 재앙이라고 성토하면서 국회에서 논의중인 가짜뉴스 법률 마련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법 앞의 평등을 강조하면서 특권의식이나 불법적 관행, 집단 이기주의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도 했다.한 총리는 3일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한다. 또한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가장 보편적이고 분명하게 담보해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