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루킹’ 취재 욕심에 무단 침입·절도까지 한 기자들 새창
- 경기 파주경찰서가 전 더불어민주당원이자 댓글 조작 사건 피의자 김아무개씨(필명 드루킹)가 운영했던 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 등을 훔친 TV조선 최아무개 기자를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TV조선 측이 최 기자의 ‘개인 사무공간’ 압수수색에 강하게 반발하며 막으면서 경찰이 영장을 재집행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파주경찰서는 드루킹의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하고 물건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경아무개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파주시에 있는 드루킹의 사무실을 ...
- 강성원 기자 2018-05-02
- 국민 82.4% 남북정상회담 ‘만족’, 문 대통령 지지도 79.4% 새창
- 지난 27일 분단 이후 처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에 국민 82.4%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회담 후 발표한 ‘판문점 선언’의 핵심적인 내용이었던 한반도 비핵화 합의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78.9%였다.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와 함께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89.7%가 관심 있게 지켜봤으며, 82.4%(매우 만족한다 ...
- 강성원 기자 2018-04-30
- 체험학습장 개고기 만찬 의혹 구청장 기사는 왜 삭제됐나 새창
- 지난 25일 서울의 한 구청장이 현장 학습용으로 기르던 동물사육장 개를 잡아먹었다는 의혹이 TV조선 보도로 불거졌다. 이에 동물보호단체가 해당 구청을 찾아가 항의 기자회견을 하자 구청은 “구청장과 직원들은 개고기를 먹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완강히 부인했다. TV조선은 25일 “아이들 체험학습용 닭·개 잡아먹은 황당한 구청”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서울의 한 구청에서 다소 엽기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서울의 한 구청이 5년 전부터 운영 중인 동물사육장에서 기르던 동물을 시설 관리자들이 잡아먹었고, 심지어 구청장까지 개고기 만...
- 강성원 기자 2018-04-30
- 이재명 “자유한국당 ‘아기상어’송, 동요까지 강탈” 새창
- “아기 바램 뚜루룻뚜루 안전한 뚜루룻뚜루 한국당 뚜루룻뚜루 기호 2번” 자유한국당이 지난 25일 국내 한 콘텐츠 업체가 만든 ‘상어 가족’ 동요를 개사해 오는 6·13 지방선거 로고송으로 쓰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해당 업체 측이 강하게 반발하며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자신이 SNS를 통해 “정치가 동심까지 짓밟으면 되겠느냐”며 “아무리 지방선거에서 한 석이 아쉬워도 우리 아이들 동요까지 강탈해서 선거송으로 이용하려고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
- 강성원 기자 2018-04-29
- ‘어처구니’ 없게 만든 나경원의 판문점 선언 비판 새창
- “어처구니가 없다.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막연히 한반도의 비핵화만을 이야기했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후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 대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판이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나 의원이야말로 국민을 어처구니없게 한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글을 수정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진행 모습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부분이 있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그러면서도 나 의원은 ...
- 강성원 기자 2018-04-29
- [단독] “‘드루킹’ 출판사 무단 침입 기자 더 있다” 새창
- 경기 파주경찰서가 댓글 조작 사건의 ‘드루킹’이 운영했던 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 등을 훔친 TV조선 최아무개 기자를 불구속 입건한 가운데 최 기자에 앞서 사무실에 몰래 들어간 기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 등 복수의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0시30분경 TV조선 수습기자가 경기 파주시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와 USB, 휴대폰 등을 훔치기 전 16일에도 여러 명의 기자가 출판사 사무실에 허락 없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드루킹의 출판사 사...
- 강성원 기자 2018-04-26
- [단독] 경찰 “TV조선 기자 절도 태블릿PC 손상됐다” 새창
- TV조선과 조선일보 측은 지난 25일 TV조선 기자의 느릅나무 출판사 태블릿PC 등 절도 사건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으며 ‘언론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절도 혐의로 입건된 해당 기자가 절취한 태블릿PC 등에 보관돼 있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26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TV조선 기자가 훔쳐간 태블릿PC의 충천 단자가 손괴돼 우리가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라며 “포렌식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 ...
- 강성원 기자 2018-04-26
- 장자연 성추행 조사받던 조선일보 전직 기자 ‘의문’의 무혐의 새창
- “저는 술집 접대부와 같은 일을 하고 수없이 술 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09. 2. 28. 장자연” 지난 2009년 3월7일 꿈을 제대로 채 펴보지도 못한 신인 여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남기고 간 문건은 방송·연예계를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던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충격을 줬지만 이런 비참한 일은 단지 고(故) 장자연씨만 겪었던 게 아니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09년 장자연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 구조와 왜곡된 성인식 문제의 구체...
- 강성원 기자 2018-04-26
- ‘DJ 민어’ ‘노무현 쌀’ 작명하고 편향적이라는 조선일보 새창
- 남북기본합의서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복원되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열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표부 기능을 하는 남북의 상설 협의·연락사무소를 판문점에 설치해 운영하자고 제안할 방침이라고 복수의 언론이 전했다.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제”라며 “동시에 남북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상설 협의체(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 회담과 비공개 접촉 등 직간접적으로 이 방안을 북측에 전달했...
- 강성원 기자 2018-04-25
- 드루킹이 국정원보다 무섭다고? 새창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 당원인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보다 더 무서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는 데 국정원 댓글 사건이 전 정권의 기반을 흔드는 큰 역할을 했고 민심과 여론을 조작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며 “이(드루킹) 댓글 사건도 아주 큰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더 수사해 봐야겠지만 만약에 김경수 의원과 민주당이 (드루킹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었다면...
- 강성원 기자 2018-04-20
- 불출마 보도 무색하게 해버린 김경수의 출마선언 새창
- 전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필요하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경남도청에서) 경남지사 출마 선언 취소 후 서울에 올라왔다. 이유는 단 하나, 한시가 급한 국정과 위기에 처한 경남을 더는 나와 연관한 무책임한 정치공...
- 강성원 기자 2018-04-19
- 야당 ‘김기식·드루킹’ 총공세에도 문 대통령·여당 지지율 반등 새창
-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3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67.6%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와 민주당원 ‘드루킹’ 댓글 파문 악재에도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3일 67.5%를 기록한 후,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이 확산하고 김기식 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16일에는 66.3%로, 이어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 공세가 이어졌던 17일에는 65.7%까지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문제 ...
- 강성원 기자 2018-04-19
- 민주당 “문화일보 드루킹 보도는 오보” 바른미래당이 배후? 새창
-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 고소·고발 취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고발 대상에 ‘드루킹’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18일자 문화일보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은 “사실관계가 완전히 틀린 기사”라고 반박했다. 문화일보는 이날 “민주당이 국민의당에 고발 취하를 요청한 9건 중 유일하게 일반인 명단에 김동원(49·필명 드루킹)이 포함된 것은 민주당 차원에서 김씨 등의 역할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며 “당초 고발 취하 대상을 국회의원과 당직자로 한정하기로 원칙을 정했음에도 민주당이 일...
- 강성원 기자 2018-04-18
- “장자연 사건 수사 때 조선일보 압력 있었다” 새창
- 지난 2009년 8월 고(故) 장자연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피의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에 대한 성매매·강요방조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 결정을 내렸다. 경찰이 방상훈 사장을 ‘장자연 리스트’ 사건 피의자로 지목한 이유는 장씨가 남긴 자필 문건에 장씨의 술 접대와 성 접대 상대로 ‘조선일보 방 사장’이 언급돼 있었기 때문이다. 장씨는 ‘배우 장자연의 종합적인 피해 사례입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에서 “김성훈 사장(본명 김종승·장자연 연예기획사 대표)은 2008년 9월경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사람과 룸싸롱(룸살롱) 접대에 저를 불러서...
- 강성원 기자 2018-04-17
- 천정배 “문재인 정부 1년, 개혁법안 통과된 게 뭔가” 새창
- “앞으로 개헌을 연구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말한다면 대통령제보다는 내각책임제가 훨씬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세계적 대세로 보더라도 민주주의가 발전된 대부분 나라가 내각책임제를 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시절에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현재 국회에서 여야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다수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는 ‘의원내각제’ 개헌안을 주장하는 곳은 없다. 자유한국당이 ‘국무총리 국회 선출제’를 제안해 사실상 내각제에 가깝다는 해석도 있지만 한국당은 대통령이 외교·국방 등 외치(外...
- 강성원 기자 2018-04-17
- 세월호를 가장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언론은 어디인가 새창
-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발행 후 4년. 이제 주요 일간지 1면에 세월호 관련 기사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의 시간이 흘렀고, 언론의 ‘온도’도 달라졌다.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게 있다면 매년 되풀이하며 등장했던 ‘세월호 참사가 남긴 과제’에 대한 내용이 올해도 주요 기사와 사설의 주제가 됐다는 점이다. 다음은 16일 아침종합일간지 세월호 4주기 관련 사설 제목이다. 경향신문 “세월호 4주기, 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책무” 동아일보 “합동분향소 철거 이어질 세월호 4주기의 추모와 다짐” 서울신문 “세월호 4주년, 우리는 약...
- 강성원 기자 2018-04-16
- 국회 보좌진들 “김기식 ‘여비서’ 프레임은 지나치다” 새창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0일 특혜성 해외출장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김 원장에 대한 야당의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다.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지원을 받은 해외출장에 인턴을 데리고 간 것에 대해서도 국회 보좌진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금융권의 경찰이라고 불리는 금감원장의 중차대한 뇌물 혐의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스스로 결자해지해주길 바랐지 오히려 감싸고 있다”며 “법의 형평성과 정의, 그리고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오늘 김기식 원...
- 강성원 기자 2018-04-10
- 김기식 금감원장 해외출장 의혹에 정의당까지도 “직무수행 의문” 새창
- 지난달 31일 청와대가 임명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특혜성 해외출장을 다녔다는 야당과 언론의 비판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 원장은 자신의 과거 해외출장과 관련해 해당 기관에 전혀 특혜를 제공한 바가 없다”며 “김 원장이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는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한 마당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계속 무리한 정치공세를 이어간다면 우리도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청문회 과정과 같이 김 원장의 취...
- 강성원 기자 2018-04-09
- ‘조선일보 방 사장’은 어떻게 장자연 사건을 덮었나 새창
- “소위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것은 한국사회 상류층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의 극치라고 본다. 이번에는 경찰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사를 해서 다시는 한국사회 상류층의 이런 모럴해저드가 없어지기를 바란다.” 지난 2009년 3월 자신이 당한 성폭력을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장자연씨가 남긴 자필 문건과 관련해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3월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했던 말이다. 홍 대표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한다. 상류층 윤리가 (일반 시민들과) 상당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 강성원 기자 2018-04-07
- ‘박근혜 운명의 날’이 왔다 새창
- 박근혜, 오늘 1심 선고 ‘운명의 날’ 국정농단 사태로 헌정 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 된 박근혜씨가 재판에 넘겨진 지 약 1년 만인 6일 1심 선고를 받는다. 박씨는 선고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재판은 피고인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박씨의 1심 선고 재판은 TV와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법원 재판이 아닌 하급심 재판이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는 지난 4일 국선변호인을 통해 “재판 생중계를 일부 제한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5일 “방송 허가를 정당화할 높은 수준의 ...
- 강성원 기자 20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