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전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 소식에 해괴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바나나, 사과 가격 등 과일 값 문제를 언급하다 가짜 사과와 악어의 눈물을 강조했다.5일 충북 청주 서원구 이광희 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는 “제가 오늘 참 해괴한 얘기를 들었는데 대파를 가지고 선거 투표소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그랬대요”라며 “대파가 정치적 상징성이 있다고 한답니다. 요새 선관위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남을 우리 강청희 후보 공보물이 많이 누락이 됐다고
서울시의회 다수를 점하고 있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게양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사용할 수 없게 한 조례 폐지를 시도하다 비판이 나오자 하룻만에 철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강령에 위배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발의한 의원들에 대한 조사후 엄정 조치하겠다고 비판했다.야당에서는 이번엔 욱일기 ‘日편단심’이냐고 비판했다.서울시의회 접수의안을 보면, 김길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에 찬성한 시의원들은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넘어간 뒤 김백 사장을 선임한 YTN이 기존 뉴스 프로그램을 모두 없앴다. 대대적인 앵커 물갈이와 함께 일부 방송 패널에 대한 하차 통보도 이뤄졌다.YTN은 지난 1일 모든 뉴스프로그램의 타이틀과 고유 포맷을 폐지하고 24시간 임시편성에 들어갔다. 현재 YTN은 모든 방송이 ‘YTN24’라는 이름 아래 나가고 있다.김백 사장은 취임식 당일인 1일 YT의 뉴스타이틀과 편성을 모두 없앴다. 기존 △굿모닝뉴스(아침) △뉴스라이더(8시) △뉴스앤이슈(11시) △뉴스큐(14시) △더뉴스(16시) △이브닝(19시) △나
‘이태원 특별법’, ‘김건희 특검법’ 등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다수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가짜뉴스 신속심의 배너’(가짜뉴스 배너)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 직원들의 반발 이후 지난해 운영이 종료된 ‘가짜뉴스센터’가 사실상 유지돼 논란의 선방심의위 심의를 주도한 셈이다.야권 추천 윤성옥 방심위원은 5일 “작년 12월부터 현 시점까지 방심위 방송소위와 선거방송심의위 안건 중 41건이 중복됐다”며 방심위원들에게 배포된 신속심의 민원 리스트를 공개했다. 방심위는 신
대파를 투표소에 들고가면 안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안내 방침에 비상식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중앙선관위는 5일 각 지역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문건을 배포하고, ‘정부 항의 표시로 대파를 가지고 가도 되느냐’는 청원인 질의에 “투표하려는 선거인에게 영향을 주거나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불가하다’고 답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선관위 안내에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 논란과 물가 관리 책임 등을 피하기 위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60대 남성 응답자 중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60대는 통상 여권 지지층이 높은 추세를 보였는데 이례적인 결과다.리서치뷰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마지막 공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50대 이하에선 민주당,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각각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는데 60대 남성 응답자는 민주당 51.3%, 국민의힘 38.9%로 민주당이 12.4%p 높은 것으로 나왔다.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60~70대가 여권 지지층 핵심 기반인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 여당에
MBC가 선거를 앞두고 날씨 뉴스에서 ‘파란색 1’을 크게 강조해 내보내 최고 수위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과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보다 직접적으로 특정 정당이 연상되는 방송에 중징계(법정제재)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심의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불가피한 데다 의도성을 따지는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는 점을 드러낸다.2020년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T커머스 쇼핑업체인 SK스토아의 특정 정당 선거운동을 연상케하는 방송에 중징계가 아닌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당시 심의는 논란이 되고 있는 MBC ‘파란색1’ 심의와는 크게 달랐다
KBS가 총선 8일 뒤 방영될 4·16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를 ‘총선 영향’을 들어 불방시킨 이유에 대해 여전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사측은 “여러가지 사회적 논란으로 번진 부분은 유감”이라고 했다. ‘세월호 다큐 불방’이라는 비판을 부인하는 과정에서의 거짓말 논란도 불거졌다.지난달 21일 3월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여러 위원들이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지적하며 ‘총선 영향’을 고려해 4월 방영을 연기한 결정을 질책했다. 5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정진임 위원은 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전 카이스트 사전 투표가 입틀막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국민들 입틀막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이재명 대표는 대전에서 카이스트 학생들과 입틀막 논란 같은 정권 심판론을 겨냥한 걸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들의 입틀막을 하고 있다”며 “김준혁 후보나 양문석 후보, 공영운 등등의 사람들에 대해 국민들이 정말 오랫동안 분노의 말씀을 해 왔다. 정작 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딸 명의 편법대출과 관련해 공개석상에 나와 사죄드린다면서도 자신이 “막말과 편법대출로 언론에 한달간 집중타를 맞았다” “언론 검찰 대통령실이 악의 3축”이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검찰개혁과 꼴통보수언론 개혁에 앞장서겠다면서 4월10일까지 달리겠다고 밝혀 완주의지를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도 ‘니나 깨끗하라’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양 후보 딸에게 대출해준 MG새마을금고 중앙회는 대출경위를 조사한 결과 불법 부당한 점이 발견됐다며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대출금 전액 회수와 내부 제재조치
총선을 닷새 앞두고 국민의힘 논평 하나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익명 형태의 고위공직자 자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정치공작질이라고 규정해버렸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기사화하지도 않은 한 매체의 취재 기자 실명까지 거론하며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4일 논평에서 “사전 투표 전날인 오늘 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고위공직자의 자녀가 학폭에 연루되었는데, 학교 측이 은폐·축소 처리했다’는 취지로 뜬금없는 허위 보도자료를 내고, 오마이뉴스가 이를 익명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이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제3자 쿠키) 지원 중단 시점이 반년이 채 남지 않았다. 구글은 9월부터 쿠키 지원을 중단하는데, 맞춤형 광고를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언론사들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 해외 언론은 자사 독자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맞춤형 광고를 실시하고, 기사 카테고리를 활용한 맥락광고 전략을 짜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한국 언론은 제대로 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쿠키는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 데이터를 말한다. 일종의 ‘온라인 발자국’이다. 애드테크 기업(온라인 광고 기술회사)은 웹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이용자의 데이터를
언론의 법적 책임을 강화할 것인가, 표현의 자유 침해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인가. 언론이 잘못된 보도에 따른 시민 피해구제 방안에 민주당·조국혁신당과 진보정당들의 정책이 엇갈렸다. 자유언론실천재단·새언론포럼이 지난 3일 공개한 각 정당에 보낸 총선 언론정책 질의 답변 자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언론에 비교적 강경한 책임을 묻는 정책을 제시했다. 질의서에는 9개 원내정당 가운데 민주당 및 계열정당, 진보정당으로 분류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 녹색정의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등 5개 정당이 답변을 제출했다.조국혁신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대화가 5일 신문 1면에 올랐다.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뒤 45일 만에 이뤄진 대화지만 진척은 없었다.신문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2시간20분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면담 뒤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박단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동아일보는 “첫 만남의 후폭풍이 거센 만큼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서구갑 후보가 대전판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대전 지체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학생을 변호한 사실이 드러나 장애인단체와 여성단체가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의 성폭행범 변호 이력을 강하게 비판했으나 자신도 그런 변호사를 후보로 공천했다. 조수연 후보는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가 사죄하기도 했다.이 사건은 지난 2010년 5월 만 지체장애가 있는 13세 여중생을 남자 고등학생 16명이 끔찍하게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 문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의혹 등을 다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중징계가 예고됐다. TV조선 추천 손형기 위원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놓고 “몰카 범죄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데 대해 따끔하게 얘기를 좀 해주고 넘어가야 하는데 그런 흔적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제22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4일 제13차 회의를 열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월2일) 방송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 의견진술 뒤 제재 수위가 결정되지만 다수 위원이
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 수영구 유동철 후보 지지 유세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지만, 같은 장소에 있던 무소속 장예찬 후보 유세 차량과 겹쳤다. 이재명 대표는 장예찬 후보 측에 “7번이 장예찬 후보죠. 우리 장예찬 후보 유세차 잠깐 부탁 좀 드리겠다. 지금 서로 시간 조정을 좀 해서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잠깐씩 양보하는 거 어떠냐?”고 공개 제안했다.하지만 장예찬 후보 측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 장소에 있던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측은 방송을 안 틀겠다고 했다는 얘길 듣고 “정연욱 후보님 감사하다. 고맙다”고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으로 재선임되자 “언론 신뢰에 거스르는 퇴행”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서 회장은 횡령, 전북일보 대주주 옹호 보도 의혹, 이를 비판한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윤리적 비판을 받고 있어 이사장 취임 당시에도 사퇴 요구가 나온 인물이다. 한국신문윤리위측에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재선임됐다”며 “(서 회장의) 전력에 대해선 신문윤리위가 심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창훈 회장을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서 회장은 당시 전북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녹화 예정이었던 KBS ‘전국노래자랑’이 군민 등 반대에 연기됐다.영광군은 4일 “이번 ‘KBS 전국노래자랑’ 전남 영광군편은 ‘2024년 영광방문의 해’를 전국에 알리고 ‘제63회 전남체전 및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되었으나 녹화 방송 예정일(4월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공지했다. 해당 일정은 오는 6월로 연기됐다.영광군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파란색 숫자 1’로 표현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 MBC 측이 “코미디 같은 결정”이라고 반발했다.선방심의위는 4일 지난 2월27일 ‘뉴스데스크’ 날씨예보에 대한 MBC 측 의견진술을 들은 뒤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전체 위원 9명 중 5명(백선기·권재홍·손형기·최철호·김문환)이 관계자 징계, 3명이 행정지도(박애성·임정열·이미나), 1명(심재흔)이 문제 없음 의견을 냈다.법정제재를 받은 당시 일기 예보는 “오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