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의 압박에도 물러나지 않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때 뿐 아니라 혁신위원회의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 희생 제안에도 거부하면서 대표직을 고수하던 김 대표는 하루 전날 원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친윤’의 지원에 과반득표를 과시하며 당 대표에 당선된지 9개월 여 만이다.김기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김 대표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
국회 부산 엑스포 특위 야당 위원들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해외순방비 578억원을 쓰고 6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및 고위급 면담을 하고도 투표에서 29표(119 대 29) 밖에 얻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제 이 정도 수준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가려내 국민들에 보고하겠다고도 했다.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호)는 이날 오후 제14차 특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당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전원 불참해 회의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회의에
내년 총선 참패 위기감이 감돌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당내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사퇴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궁지에 몰린 당 대표에 린치를 가해선 안 된다는 반론이 제기됐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김기현 대표가 물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또 버릇들이 도져서 이래저래 한마디씩 보태면서 린치하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가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예의는 갖춰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기계적 중립을 통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 땡윤뉴스, 관제언론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이와 함께 제2의 총풍, 북풍몰이도 걱정이라며 경계하자고 촉구했다.이에 이재명 대표도 휴전선에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한다는 걱정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정청래 의원은 13일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몇가지 걱정되는 것들이 있다면서 세가지를 꼽았다. 정 의원은 “첫째, 언론의 기계적 중립성, 그로 인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와
서울의봄이 흥행하면서 12.12 군사쿠데타 44년째를 맞아 전두환에 큰절(세배)했다 곤욕을 치른 일화가 다시 소환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전두환 세배 사건이다.YTN은 12일 유튜브 영상 YTN 돌았져(돌발영상이 있는 저녁)를 통해 라는 영상을 내보냈다. 이 영상은 지난 8일 텍스트 기사 내용만 보도했다가 이틀 뒤인 10일 영상뉴스로 제작했다.YTN은 17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해인 2007년 1월2일 원희룡 장관(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
원조 86그룹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신당설을 낳으며 적극 행보를 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독재정권 시절 민한당과 같은 사쿠라 노선”이라고 비난해 논란이다.이에 김민석 의원의 과거를 들어 본인이 과연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느냐는 반론이 나온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 지지율이 떨어지자 탈당해 정몽준 후보에 합류했던 과거사가 재조명 되며, 당시 ‘김민새’ ‘정치철새’로 불리웠던 용어까지 다시 소환되고 있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올린 ‘분열과 이탈, 사꾸라신당은 멸망의 길. 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명된지 엿새가 지나도록 국민권익위원장 직을 유지하면서 국무회의까지 참석해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기만하고 언론장악에 눈먼 윤석열 정권의 블랙 코미디라고 비판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장 12일 일정란에 ‘오전 10시 서울 국무회의’로 표기해놓았다. 실제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합뉴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국무회의 중 국민권익위원장 명패가 놓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국민권익위원장 직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이를 두고 고민정, 민형배, 박찬대, 변재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부적절한 개각 인사와 떡볶이 먹방 이벤트를 질타한 동아일보 칼럼을 소개하면서 “우리와 가깝지 않은 언론이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의 어설퍼 보이고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지적하면서 최근 비슷한 취지의 한 언론사 칼럼이 있어서 잠깐 읽겠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이 인용한 기사는 동아일보 11일자 정용관 칼럼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약어)이자 친윤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혁신위원회의 험지 출마 제안에는 버스까지 동원해 온몸으로 거부의사를 밝혔으나 아예 이번엔 험지출마를 넘어 불출마를 선택했다.당시 험지출마 요구는 거부하고 왜 혁신위 활동이 끝난뒤 불출마 선언을 한 거냐는 질문에는 혁신위 제안은 자연생명을 버리라는 요구여서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상의했느냐는 답변하지 않고 웃고 넘어갔다.장제원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저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와 함께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아침 라디오 방송 중 돌연 눈물을 쏟아냈다.최근 정의당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적을 갖고 있으면서 독자적 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국회법 취지에 반하니 탈당하고 국회의원직을 반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2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오는 17일 금태섭 준비와 함께 창당 준비중인데, 양향자 의원 외에 다른 신당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는 질의에 “시대정신에 동의하시는 분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절제와 공존이다. 적
인요한 위원장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인적 쇄신과 지도부 희생 등 핵심사안에서 실패로 마무리하자 당 내부 뿐 아니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 등 보수매체에서 “선거 위기감이 없다”, “윤 대통령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러다 다 죽는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이준석 전 대표는 내년 의석 수를 83~87석으로 내다봤다.그러나 김기현 대표의 사퇴나 책임지는 모습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두고는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인요한 혁신위 실패와 관련해 내년 총선의 위기상황을 가장 먼저 폭로한 곳은 조선일보였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의 약어)을 창시했다는 더불어민주당원이 개딸 명칭을 공식 파기한다며 민주당이 언론에 민주당원으로 정정보도를 요구하라는 청원글을 올려 논란이다.민주당 지지층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열성 지지층을 뜻하는 이 표현은 그동안 용어 자체의 호불호와 무관하게 명칭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사용해왔고, 이재명 대표조차도 자신의 보궐선거 동안 ‘개딸님들’이라고 애정어린 글을 SNS에 공개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스스로 만든 용어를 언론에조차 쓰지 말라고 요구한 것은 혐오 표현이 됐다고 자인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박아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창당위원장)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때도 얘기했지만 윤 대통령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금 대표는 김 여사가 명품백을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받은 것은 큰 문제이며 국민들이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특히 모든 문제를 사적으로 다 처리하는 게 문제이며 이를 깨지 않으면 선거를 못치를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이후 거부권 행사여부를 두고도 금 대표는 “큰 약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와 다스 실소유주 수사 무혐의 결정을 내린 이후 이 전 대통령 취임 두달 만에 황조근정훈장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이 전 대통령 봐주기 수사에 대한 보상 훈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건을 수사하며 대선 직전 무혐의 결정을 내려 봐주시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두달 후에 훈장을 받은 것으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선 또는 친명 의원 등 당내에서 최근 탈당한 이상민 의원에게 ‘영달을 위해서’ ‘국회의장 하려고’ 등의 비난을 하자 “학폭 가담자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이와 달리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갈 경우 순수성이 훼손되고 그동안 쓴소리를 하며 축적한 정치적 자산을 모두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조응천 의원은은 5일 BBS 라디오 에 출연해 이상민 의원 탈당을 두고 “민주당에 대한 문제의식은 거의 공유한다”면서도 “다만 그 해법은 좀 다른데 저는 사실 이상민 선배 나가시고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같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보이자 대통령 당선자 특별고문을 지낸 인사의 방송통신위원장 자격을 제한하는 이른바 ‘이동관 방지법’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본격 논의된다.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5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2건(조승래 대표발의, 민형배 대표발의)을 포함한 법안들을 소위원회로 회부한다고 의결했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방송통신위원장의 결격사유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조 의원은 현행 방
카카오가 뉴스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콘텐츠 제휴사 이외의 언론 보도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하하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정권 비판 언론을 국민 눈에서 치워버리는 전략으로 바꾼 것이냐”는 질타가 나왔다.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대행(부위원장)은 정부가 개입한 적이 없고 카카오가 자발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대체토론 과정에서 이같이 질의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포털 뉴스 검색 시스템의 좌편향을 비난해왔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도 법정기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5744억원을 쓰고도 29표를 얻는데 그쳐 1표당 198억원을 썼느냐는 비판이 나온다면서 대통령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며, 유치 실패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현안질의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요구서를 제출하고 대통령실 책임자 참석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동주 의원은 5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개최 요구서를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방송통신위원장 후임 인선에 윤석열 대통령 검사 선배 출신의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설 보도가 계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법조인으로 경력이 화려했던 분이라고 해서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교체가 거론된 시점이 세달 가까이 지났고,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 후 사퇴한지 두달이 지났다”며 “그럼에도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 인선은 소식도 없고, 공석된지 사흘지난 방통위원장은 급하게 임명해야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당내 극성 정치 팬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년 전 강성 지지층을 “에너지원” “상식적인 분들”이라고 한 발언이 소환됐다.강성 지지층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일까, 지금의 민주당 체제의 강성 팬덤이 더 폭력적이 된 것이어서일까. 이 전 대표는 미디어오늘에 당시에도 선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지금처럼 팬덤의 지나친 행위가 문제이지 (강성 지지층에 대한) 생각은 당시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낙연 전 대표는 4일자 중앙일보와 인터뷰(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