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작가조합(WGA)에 이어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할리우드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창작자와 기업 간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OTT 스트리밍 시대가 가져온 콘텐츠 업계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직 산업 전반의 ‘고통스러운 전환’은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스트리밍 전환은 업계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8일(현지시간) “118일의 파업을 끝내는 영화·TV 제작자동맹(AMPTP)과의 잠정
16일(오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이날 일부 아침신문에선 수능을 앞두고 지난 15일 예비소집일 수험생들의 풍경을 담았다. 보통 수능 시험장 풍경을 담은 사진이 수능 다음날 지면에 실렸는데 올해는 예비소집일 풍경도 여러 신문에서 담았다. 전보가 138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KT는 지난 2일 ‘115 전보 서비스’ 종료 안내를 공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 종료일은 다음달 15일이다. KT는 전보 이용량이 급격히 줄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보는 우편보다 빠르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19~
KBS 메인뉴스 ‘뉴스9’이 지난 14일 자사 보도가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사과 방송을 한 데 대해 KBS 기자들은 “어떤 부분이 정파적이었고 그 근거는 무엇이냐”며 새 경영진에 설명을 요구했다.2011년 입사한 KBS 38기 기자 14명은 15일 오후 성명을 내어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라면, 새로운 수뇌부가 보도본부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어떤 부분이 정파적이었고 그 근거는 무엇이며 판단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묻고 싶다. 또한 그 판단 기준은 누가 어떻게 정한 것인지 묻지 않을
15일 전국언론노조가 방송 독립법 수용과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며 국회 앞 끝장 농성에 돌입했다.언론노조는 농성 돌입에 앞서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발 방송장악 폭력배들을 이동관 탄핵으로 분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공영방송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는 일이 또 벌어질 것이라고 우리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며 “그 낙하산 사장이 KBS에 입성했다고 해서 법도 절차도, 노사 간의 합의도 깡그리 짓밟으면서 하루아침에 프로그램을 없애버리고 진행자를 내쫓는
박민 KBS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KBS의 공정성 훼손 사례를 언급하며 사과하자 KBS는 곧바로 저녁 메인뉴스에서 해당 공정성 훼손 보도 사례 4건을 4분짜리 리포트로 보도하자 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일방적 보도라고 반박했다. KBS본부는 문제로 지목한 해당 보도의 취재 제작을 한 기자들의 반론이나 해명도 받지 않은채 얼굴까지 일방적으로 내보냈으며, 기자의 발제가 없이 다른 부서 간부가 작성한 원고로 리포트가 제작됐고, 중립과 공정보도의 기준없이 불공정한 사례라고 단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장범
정부가 2024년도 공영방송과 공동체라디오 예산 등을 대거 삭감한 가운데 민주당이 관련 예산을 복구했다.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2024년 예산안을 보면 논란이 된 미디어 분야 예산안을 다시 예년 수준으로 복구했다. 부대의견으로 ‘가짜뉴스 심의’ 등 법적 논란이 있는 사업은 중단할 것과 팩트체크 사업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도록 촉구했다. 다만 해당 예산은 전체회의 등 절차가 남아 있어 확정된 예산은 아니다. 정부는 당초 KBS 대외방송 프로그램 제작지
대구광역시가 올해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사에 대한 광고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민은 홍준표 시장 취임 후 대구시로부터 광고를 일절 받지 못했으며, 대구MBC 역시 올해 3월부터 광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MBC에 대한 광고를 대폭 삭감했으며, 보수매체에 대한 광고를 신규 집행했다.미디어오늘은 2021년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대구광역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집행한 정부광고 내역을 살펴봤다. 통계는 광고 집행일(광고 시작일) 기준이며, 광고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거둬들이는 수수료 10%를 합
한국인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시간이 또 늘었다. 네이버 카카오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유튜브 앱의 지난 10월 사용시간을 표본조사한 결과 1044억 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카카오톡(319억 분)보다 약 3배, 네이버(22억 분)보다 약 5배나 많았다.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2020년 10월 기준 671억 분에서 2012년 10월 1044억 분으로 지난 3년 간 1.6배 늘었다. 반면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압도적인 사용시간을 기록했다”며 “특히 유튜브 사용시간이 빠르게 증가하며 유튜브와 카카오톡, 네이버
원고 : 이성권.피고 : 주식회사 시민언론더탐사.사건 :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주문 : 法 “피고는 판결 확정일로부터 3일 이내 정정보도문(①·② 사실 관련)을 게재하라. 원고의 나머지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 중 40%는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가 각 부담한다.”선고일 : 2023년 11월8일.1심 재판부 : 부산지방법원 민사11부 재판장 전우석, 목명균, 이상언 판사.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유튜브 매체 ‘더탐사’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더탐사는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가자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 명을 훌쩍 넘겼다. 사망자가 시시각각 늘지만 이스라엘의 통신 차단으로 사망자 집계는 나흘째 멈췄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가 이스라엘의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지만 어떤 제재로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 세계에 이스라엘 규탄 시위 물결은 거세다.이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다루는 언론 보도는 뒤집혔다. ‘인종청소와 집단학살, 전쟁범죄, 아파르트헤이트.’ 국제기구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한 행위를 조사해 내린 규정이지만, 서방 언론이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규탄!” “언론탄압 기술자 이동관 OUT!”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논의 국면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 14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광화문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 2명이 1시간씩, 매일 2시간 시위한다.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나 여당의 기습적 ‘필리버스터 취소’에 지난 10일 탄핵소추안을 철회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가 열릴 거로 예상하고, 이르면 다음 달 1일 표결을 목표로 탄핵소추안 재발의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가 북한 미사일 도발한 날 근무 시간 중에 자기 핸드폰으로 주식 거래한 사실을 두고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장군인 상태에서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지금 해명을 하는 거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작전 직위에 있지 않다 보니 상황을 캐치하고 하는 부분이 조금 늦었다”며 연신 사과했다.15일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후덕 의원은 “해군에서 합참의장 후보자로 와서 처음에는 좀 환영했는데 지금은 좀 실망스럽다”며 “인사 검증이 부실로 종합 세트인 것 같다. 첫째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한 날
박민 KBS 신임 사장이 임명 당일인 지난 12일부터 본부장, 국·실장, 부장 등 72명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14일에도 부장급 중심의 102명 인사 발령을 했다. 일부 뉴스 진행자들에게는 문자로 하차를 통보했다. 그는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히면서 충격적 인사 조치를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21세기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례가 없는 대학살이라는 점은 너무 분명하다. 박 사장이 말하는 공정성은 자신만이 선이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인 지난 13일 KBS가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 편성을 갑작스레 삭제하자,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이틀 만에 400명 넘는 시청자가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3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KBS2 더 라이브 폐지한다고 오늘 방송 결방한다고 하네요. 현재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송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라가 망하고 있는 것 같네요. 폐지 절대 반대합니다. 국민청원도 할 것”이라고 썼다. 15일 오전 기준 43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벌어진 인사와 뉴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사태를 두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로 교체된 KBS 라디오 앵커에게 “요즘 KBS 숨쉬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박 사장의 공정방송 선언과 관련해 “공정은 무슨 얼어죽을 공정이냐”며 “KBS가 향후 노골적 편파로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부적절한 인사문제로 오해할 소지는 있으나 KBS가 그동안 편향적이었다”고 밝혔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오전 KBS 라디오
박민 신임 KBS 사장이 취임 전부터 주요 프로그램 앵커와 진행자 교체가 이뤄지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언론계 시민단체들도 새 사장 취임 직후 전격 인사에 대해 찬반 입장을 밝히고 있다. 15일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는 라는 성명에서 “취임하기도 전부터 앵커를 교체하더니, 입성 하루 만에 공영방송 파괴자의 실체를 드러내며 편성규약과 단체협약을 위반하면서 KBS를 무참하게 유린하고 있다”며 KBS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 편성 삭제, ‘뉴스 9’ 앵커 교체 등을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인 지난 13일 KBS가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 편성을 갑작스레 삭제하자,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이틀 만에 400여명의 시청자가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3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KBS2 더 라이브 폐지한다고 오늘 방송 결방한다고 하네요. 현재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송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라가 망하고 있는 것 같네요. 폐지 절대 반대합니다. 국민청원도 할 것”이라고 썼다. 15일 오전 기준 398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15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준 이 의원을 비롯해 기자회견문에 연명한 국회의원은 30명이다. 이 의원은 추가 연명자가 있으면 이 의원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업데이트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 등은 “민주당은 달라야 한다”며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선거 유세 장소였던 서울 명동에서 국민 앞에 ‘국민통합과 정치개혁 선언’을 통해 위성정당 방지를 약속했고 민주당 모든 의원들은 당
박민 KBS 사장이 취임 이튿날인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사장은 “KBS가 공영방송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정중히 사과한다”며 허리를 숙였다.박 사장 취임 첫날인 13일은 TV뉴스 앵커와 시사프로그램·라디오 진행자 하차 및 편성 삭제를 강행했다. 공정방송을 위한 단체협약 위반이자 편성규약·방송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3일 사측에 긴급 공정방송위원회를 요청하고 주요 보직자를 방송법 위반과 단체협약 위반 등 혐의로 고발
SBS가 지난 3일 민영방송 경영규제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는 국회 토론회 내용을 보도했다. 토론회가 진행된 당일 오후 SBS 뉴스 홈페이지엔 보도본부 소속 기자가 작성한 2개의 디지털콘텐츠(온라인 스트레이트 기사, D리포트)가 출고됐다. SBS는 “재허가·재승인 때 민영 방송사업자들에게 부과하는 ‘소유·경영 분리’ 조건은 방송법에 뒷받침할 규정이 없어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재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만큼 해당 기사는 명백히 SBS가 이해당사자에 해당한다. 이에 SBS 내부에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