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뉴스 댓글에 ‘대댓글’(인용 답글)을 도입했다가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네이버는 20일 뉴스 서비스 공지사항을 통해 뉴스 댓글에 새로 도입한 ‘답글의 답글’ 기능 도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지난 16일 선보인 뉴스 내 인용답글 작성 기능과 관련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시작이 있어 해당 기능을 제외한다”며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이용자 혼선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앞서 네이버는 지난 16일 ‘대댓글’ 기능을 도입하며 ‘댓글작성 기능 개선’이라고 밝혔다.
SBS의 행사 중계를 짜깁기해 주식투자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페이스북 광고가 등장했다. 인물 사칭에 이어 방송사 콘텐츠 저작권 침해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20일 페이스북에는 “혼자 고군분투하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명의의 광고가 게재됐다. “백만원이라도 종잣돈 있다면 이렇게 하세요”라는 문구와 존리 전 대표의 얼굴이 떠 있다. 광고 아래엔 영상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상을 보면 SBS 김현우 앵커가 사회를 보고 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객석에 앉아 있
최근 언론에 묻지나 범죄아 이상동기 범죄를 다룬 기사가 늘어났는데, 실제 치안도 나빠진 걸까.지식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 연구팀이 한국언론진흥재단 BigKinds API를 활용해 중앙지 및 방송사 12곳을 분석한 결과 폭력·강도·살인 범죄는 줄어든 반면 언론의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언론 12곳의 사건·사고 기사 중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를 다룬 비율은 지난 8월4일 기준 4.9%로 최근 6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강력범죄 보도율도 늘고 있다. 사건·사
“출근해보니 회사 앞에 LG트윈스 팬 분들이 신문을 사려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지난 16일 조현정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의 말이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우승하면서 스포츠신문 ‘품절 대란’이 이어졌다. 팬들은 LG트윈스 우승 기사가 실린 신문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 등 신문 가판대를 찾아 다녔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해당 신문이 1만 원대에 거래됐다. 페이스북과 엑스(트위터) 등에선 여러 곳을 다녔지만 스포츠신문을 구하지 못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스포츠신문은 씨가 말랐다”며 한탄할 정도
정통사극 최초로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하는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국내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대만과 홍콩 등에선 순위권에 없었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고려거란전쟁’은 한국 TV시리즈 부문에서 13일 3위에 오른 뒤 14~15일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6일에는 2위를 기록했다. 현재 고려거랜전쟁은 대만과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되고 있는데 해당 국가의 TV시리즈 부문에선 10위권 집계에 없었다.‘고려거란전쟁’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1화 5.5%, 2화 6.8%를 기록해 시청률이
언론인들이 ‘취재’가 아닌 ‘농성’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지난 15일 오후 1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에 나선 언론인들의 옷에는 ‘큐알코드’가 있다. 접속하면 이동관 위원장 탄핵 100만 서명 페이지로 이어진다.15일 오후 5시30분, 천막 앞에서 ‘이동관 탄핵’ 깃발을 들고 선전전을 하고 있는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언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면적인 검열 시도”라며 무리한 공영방송 이사 해임, 뉴스타파 및 인용 방송사에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민영화 심사를 시작한다. 일각에선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 의결 시점 이전에 심사를 끝내려고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방통위는 심사가 끝나는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방송통신위원회는 과천정부청사에서 16일 연합뉴스TV와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본격적인 심사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유진이엔티는 30.95%의 지분을 확보해 YTN을 인수하려 한다. 기존에는 한전KDN 등 공기업이 대주주 역할을 했으나 사실상 민영화에 나선 것이다. 방통위는 향후 8인 이내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
정부가 2024년도 공영방송과 공동체라디오 예산 등을 대거 삭감한 가운데 민주당이 관련 예산을 복구했다.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2024년 예산안을 보면 논란이 된 미디어 분야 예산안을 다시 예년 수준으로 복구했다. 부대의견으로 ‘가짜뉴스 심의’ 등 법적 논란이 있는 사업은 중단할 것과 팩트체크 사업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도록 촉구했다. 다만 해당 예산은 전체회의 등 절차가 남아 있어 확정된 예산은 아니다. 정부는 당초 KBS 대외방송 프로그램 제작지
한국인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시간이 또 늘었다. 네이버 카카오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유튜브 앱의 지난 10월 사용시간을 표본조사한 결과 1044억 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카카오톡(319억 분)보다 약 3배, 네이버(22억 분)보다 약 5배나 많았다.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2020년 10월 기준 671억 분에서 2012년 10월 1044억 분으로 지난 3년 간 1.6배 늘었다. 반면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압도적인 사용시간을 기록했다”며 “특히 유튜브 사용시간이 빠르게 증가하며 유튜브와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보는 시대, 유튜브 저널리즘을 위한 체크리스트 제안이 나왔다.언론인권센터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주최한 포럼에서 장윤재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책임 있는 유튜브 저널리즘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제안했다. 체크리스트는 ‘채널’과 ‘영상’ 단위로 구분했다. ‘채널’단위 체크리스트는 ‘저널리즘 가치’ 측면에서 오보 정정 및 반론보장, 다양성 등을 규정했다. ‘플랫폼 가치’ 측면에서 이용자 중심 콘텐츠 제공, 상호작용 등을 마련했다. ‘영상’단위 체크리스트는 ‘저널리즘 가치’ 측
물가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요금을 인상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고 있다.‘ OTT 가격 인상에 우회경로나 꼼수를 공유하거나 공유중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춤하는 듯 했던 불법 스트리밍사이트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 티빙·디즈니 가격 올리고 넷플릭스 계정공유 중단티빙은 오는 12월부터 20%대 요금인상 등 요금제를 재편한다. 티빙은 베이직 요금제 기준 현재 월 7900원에서 월 9500원으로, 스팬다드 기준 월1만900원에서 월1만350원으로 인상한다.
인공지능 딥페이크 영상이 전 세계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에 이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딥페이크 영상도 논란이 됐다. 한국에선 지난 대선 때 후보자측에서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을 선보인 적 있다. 인공지능이 만든 영상은 ‘AI 제작’ 여부를 표기하는 방향의 정책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미국 이어 일본에서도 정치인 딥페이크 영상 논란최근 일본에선 일본 방송사 ‘니혼테레비’ 로고와 함께 기시다 총리가 등장하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 총리가 정장을 입고 나타났고 화면에는 ‘속보’, ‘생중
언론 유료구독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뉴욕타임스가 유료 구독자 1000만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는 스포츠와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번들’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체 구독자가 100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의 3분기 매출은 5억9830만 달러(약 7850억 원), 영업이익은 8980만 달러(약 1178억 원)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1%나 늘었다.메러디스 코핏 레비엔(Meredith Kopit Levien) 뉴욕타임스 CEO는 성공 요인을
KBS 공영방송 50주년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1화가 지난 12일 공개됐다. 제작진이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해온 작품답게 무기와 복식 등 고증을 통한 볼거리가 많았다. 1화에서 가장 강조된 건 고려의 ‘검차’다. 고려거란전쟁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귀주대첩 장면은 ‘검차’부대로 진을 치고 돌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강감찬 장군(최수종)이 직접“고려 검차부대 돌격”이라고 외치기도 한다. ‘검차’는 실제 역사서에 등장하는 무기다. 고려사 현종 5년 당시 기록을 보면 “강조는 군사를 이끌고 통주성 남쪽으로 나와 전군을
SBS 시청자위원회에서 지상파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규제 문제를 언급하며 ‘유튜브’를 ‘너튜브’로 바꿔 부르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SBS가 지난 10일 홈페이지에 올린 8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철호 시청자위원은 “의 경우 LG유플러스 제작 자체가 협찬처럼 보일 수 있을 텐데 협찬, PPL, 공동제작 등 다양한 방식이 정책적으로 정리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유튜브를 X튜브 혹은 너튜브라고 말한다든지, 모두 다 아는 명품 이름이나 상호를 앞 글자 하나만 X로 처리한다든지 하는 문
보수성향 신문의 윤석열 정부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11일 토요일자 신문에서 동아일보는 국정원 인사잡음을 지적하며 ‘안보’를 우려했고, 중앙일보는 포퓰리즘 정책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며 ‘시장경제’에 부당한 개입 우려했다. 보수적 관점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동아 “집안단속 안 되는 정보기관”중앙 “정부여당 앞장선 포퓰리즘”최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교체론이 불거지면서 국정원 인사 문제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까지 마친 1급 간부 인사가 닷새 만에 번복돼 논란이 됐다. 당시 김 원장 취임
뉴욕타임스가 한국 검찰의 언론 대상 수사를 조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글로벌 망신”이라며 논평을 냈다.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 검찰은 스파이를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 비판 언론을 수사한다’며 언론 자유를 지적했다”며 “뉴욕타임스는 바이든-날리면 사태로 빚어진 MBC 소송 사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막가파식 규제를 소개했다. 글로벌 망신”이라고 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언론 탄압이 이제는 해외 언론까지 나서서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윤석열 정
여성신문이 성폭력 범죄를 다루는 기사에 피해자 신고 및 상담번호 안내와 2차 피해 유발 행위를 경고하는 문구를 기재한다.여성신문은 지난 8일 기사를 통해 관련 문구 기재 사실을 밝혔다.여성신문의 성범죄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들어간다.* 성폭력·성희롱 피해 신고는 경찰청(☎112), 상담은 여성긴급전화(☎지역번호 + 1366)를 통해 365일 24시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 댓글란을 통해 성폭력·성희롱 피해자 대한 모욕·비하 및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대응을 이유로 무리한 심의를 강행한다는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 직원들이 “월권적 업무”라며 원래 부서로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 방통심의위 팀장 11명에 이어 가짜뉴스센터 소속 직원들도 방통심의위 가짜뉴스 대응에 문제를 삼고 나선 것이다.방통심의위 가짜뉴스 센터의 간부를 제외한 직원 4명 전원은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노조)에 지난 2일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 부서원 전원전보요청’ 고충사항을 전달했다.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 보도로 촉발된 논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방통위와 가짜
지난 9일 KT가 예정에 없던 ‘무선가입자 통계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2위가 뒤바뀌자 ‘순위변동’을 강조한 기사가 쏟아진 직후다. 통신업계 구도는 오랜 기간 변함이 없었다. 1위를 SK텔레콤이 지키고 있고 2위 KT, 3위 LG유플러스였다. 과기정통부 발표에 KT 발끈한 이유는9일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SK텔레콤이 3116만 8214만개로 나타났다. 이어서 LG유플러스가 1801만 6932개, KT가 1713만 3388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