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방송 매일경제TV에서 직원들의 퇴사가 줄을 잇고 있다. 구성원들은 연봉 동결 및 삭감, 영업압박 등을 퇴사 원인으로 꼽았다. 매일경제TV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2월 말까지 퇴사한 직원과 퇴사 예정자는 10명에 이른다. 취재팀 2명, CG팀 2명, 인터넷사업팀 2명, 작가 1명, 광고국 직원 1명 등이다. 2월말 퇴사 예정자도 2명이다. 직원들은 잇따른 퇴사 원인으로 불안정한 경영과 영업압박 등을 꼽았다. 애초 올해 초 직원들 사이에서는 4% 정도의 연봉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아나운서 직...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헌법재판소에 출석하지 않았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8일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이를 1면에 보도했지만 그 프레임은 각기 달랐다. 경향신문(끝까지 궤변, 몽니, 그 대통령에 그 권한대행)과 한겨레(특검 충분히 수사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5가지 궤변) 이라며 비판했고 동아일보, 국민일보, 한국일보 등은 "이제 남은 것은 선고와 승복"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불복하지 말라는 프레임이다. 조선일보와 서울신문은 각각 "국회측 '헌법과 법률 중대하게 위반' 대통령 '사익...
대선주자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보수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하면서도 “박근혜 정부가 싫다고 노무현 정부로 가겠다는 말이냐”며 보수 재집권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보수가 집권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권 교체라는 구호가 강력하게 먹히는 때인데 정권교체만 하면 되겠나”라며 “박근혜 싫어서 노무현으로 돌아가자는 말이냐. 분열과 무능과 고집불통, 10년 전 우리가 얼마나 비판했나”라고 말했다. 이 날 유 의원은 박 대...
국민의당이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을 거부했다. 5.18 민주항쟁에 대한 폄훼 발언과 북콘서트 알바 동원 의혹 등의 이유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입당을 신청한 장 전 의원의 입당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대부분의 최고위원이 입당 불허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조직국은 최고위에 “대선을 앞두고 조속히 논란을 종식시키고 당의 전열 정비가 시급하기에 당헌 제34조(기능과 권한) 6항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회에서 장 전 의원의 입당 ...
“우리 당에 유력한 대선주자가 너무 많아서 누가 유력하다 한 분을 얘기하면 다른 분들이 섭섭해할 것 같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대선주자가 너무 많다’ 는 말은 맞다. 자유한국당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4명이며 잠재적 후보군까지 합치면 10명에 이른다. 하지만 ‘유력한 대선주자가 너무 많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 매일경제 의뢰로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2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겨냥해 “차라리 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들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는 듯하다. 남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의원을 위한 충고’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정농단세력과의 후보 단일화를 포기할 수 없는 유 의원이라면 차라리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시길 권한다”면서 “제자리로 돌아가시는 것이 유 의원을 위해서도 나을 것 같다”고 썼다. 남 지사는 “이미 바른정당은 모든 동지들이 머리를 맞대 국...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지미 리’라는 재미교포가 JTBC를 미국 법원에 고소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격려의 뜻에서 이야기 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해 무책임하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 변호사는 21일 오전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지미 리라는 재미동포가 JTBC를 미국 법원에 고소했다는 내용이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서 변호사님도 이 뉴스를 진짜처럼 발언을 하신 것으로 알려졌다”는 질문에 이와 같이 밝혔다. 서 변호사는 “지미 미라는 분이 미국에서 왔다고 소개하고 JTBC에 대한 ...
2017년 2월 16일, 한 사람이 페미니스트가 되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는 ‘성평등한 세상’이 곧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대다수의 청중은 박수와 환호로 그의 발언에 화답했다. 그가 페미니스트로서 네 번째 약속을 선언하는 순간, 객석에 있던 한 여성이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저는 여성이고 동성애자인데 제 인권을 반반으로 자를 수 있습니까?” 그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발언을 저지하기 위해 누군가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제 평등권을 반반으로 자를 수 있느냔 말입니다!” 그녀가 다시 물었으나 그는...
“(언론사 가운데) 가장 일을 많이 시키면서 사원들과 수익을 나누는 데는 가장 인색하다는 게 수치로 입증된 것이다. 임금을 대폭 올리거나 인원 확충을 통해 노동강도를 적정하게 조정해야 한다.” “입사 5년 가까이 됐는데 임금은 거의 변동이 없다. 그러면서 일은 5년차 수준으로 못한다고 뭐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 조선일보 기자들의 목소리다. 조선일보 기자들로 구성된 조선일보 노동조합은 최근 노보에서 “우리회사 직원들은 노동강도가 세지만 상대적으로 임금은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노조의 주장 근거는 크레딧잡 ...
더불어민주당이 정당지지도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 대선주자들이 당내에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돌입하면서 관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 매일경제 의뢰로 13~17일 전국성인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9%p 오른 47.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두 가지다. 민주당은 보수층에서 20.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 이상을 기록했으며, 일간 지지율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이재용...
지난 11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데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되면서 다시 ‘북풍’이 언급된다. 지금까지 북풍은 보수정권과 언론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수성향 언론과 정당은 △“무서워서 못 살겠다”며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고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후보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공격하는 한편 △“내가 제일 안보 대통령”이라고 부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보수 정당의 지지...
박근혜 대통령측이 이달 24일로 예정된 헌법 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3월로 연기해달라고 공식요청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은 헌재에 제출한 ‘변론종결 기일 지정에 관한 피청구인 대리인들의 의견’ 서면에서 “3월2일 혹은 3일로 최종 변론기일을 다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22일 증인신문을 마치고 23일 종합 서면을 낸 뒤 24일 최종변론을 여는 일정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도 과도하게 빠르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20일 열리는 15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측 요청을 받아들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내 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밝혀주십시오” 지난 2015년 7월18일 숨진 채 발견된 임아무개 국정원 과장의 누나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 한 말이다. 임 과장의 누나는 동생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울먹이며 말했다. 지난 18일 그알에서 방송된 선거 2부작 시리즈 중 2편 “작전 : 설계된 게임-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은 18대 대선 당시 불거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조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0.4%를 기록해, 지난 방송보다 1.5% 상승했다. “해킹...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밤샘 조사를 받은 뒤 19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도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를 모른다고 답했으나, 최씨와 우 전 수석의 장모가 친밀한 사이였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18일 오전 9시53분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19일 오전 4시44분쯤 밖으로 나왔다. 약 19시간에 걸친 조사가 이뤄진 것.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다. 우 전 우석은 “(최씨에게) 경찰청장과 우리은행장 등에 인사 청탁을...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생산 주체는 언론이다. 각 언론사는 추측대로 이번 사건을 해석해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실체를 알 수 없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도 넘친다. 중구난방인 해석 탓에 기사를 읽어도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기 어렵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말레이시아에서 공식적 발표가 나온 다음에야 우리가 의도나 평가 등을 말할 수 있다"며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도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뒤 독일로 도피한 최씨와 하루 평균 2회 이상 차명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규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지난해 9월3일부터 10월30일 귀국하기 전까지 대통령과 차명 휴대전화로 총 127회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대통령과 최씨가 사용한 차명폰은 모두 윤전추 행정관이 개설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차명폰 사용 기간은 지난해 4월18일부터 10월26일까지며 이 기간 박 대통령과 최씨는 총 ...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다음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수차례 “좌파정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15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2년 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그 동안 수많은 글을 썼다”면서 “어젯밤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글을 썼다. 바로 출마 선언문”이라며 운을 뗐다. 김 전 위원은 “저의 소원은 평생 언론인으로 남는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진로를 바꾸게 됐다. 지금 이 나라에는 새로운 인물이...
한국PD연합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JTBC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심의 결정에 대해 “심의를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지상파PD들 중심으로 구성된 PD연합회는 14일 “방통심의위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를 심의하면 안 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검찰과 특검에서 이미 사실로 확정된 보도를 문제 삼는 것은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민심을 교란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방통심의위는 14일 박사모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JTBC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태블릿PC규명회)가 민원을 넣은 보도 5건을 심의하기로 ...
JTBC 미디어텍 직원들이 JTBC의 위장거래업체를 만들어 운영한 혐의로 자진퇴사, 해고 됐다. JTBC 미디어텍은 JTBC의 영상제작 및 방송기술 전문 계열사다. JTBC 미디어텍은 최근 윤리규정과 복무규율에 의거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들과 면담했다. 방송장비 관련 위장업체를 만들고 제3자 대표를 세운 다음, 운영하여 수익금을 배분 받았다는 이유다. 즉 위장업체를 통해 JTBC 방송장비를 대여해주고 수익을 낸 것. JTBC에 따르면 이들은 소명절차를 거친 다음, 6명이 자진퇴사 의사를 밝혔고 주동적인 역할을 했거나 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오는 15일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한 새누리당에 입당,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따라 김 전 위원이 그간 써 온 글의 객관성이나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전 위원의 자유한국당 입당과 대선 출마설은 지난 12일 국민일보가 처음으로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보수 진영에서 인지도가 높고 논리력을 갖춘 김 전 위원이 새누리당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면 다른 군소 후보들보다는 경쟁력 있을 것”이라는 새누리당 관계자 발언을 인용보도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KBS 라디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