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가 지난 3일 지도부, 친윤(친윤석열), 중진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거나 수도권 험지 출마할 것을 권고했다. 그 대상으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예외일 수 없는 가운데 김 대표는 즉답을 피했고,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반발하는 분위기다. 조선일보는 이 혁신안을 국민의힘이 제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4일 경향신문은 이번에 윤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임명직 당직자들을 불러 격려 만찬을 가진 것과 ‘찐윤(진짜 친윤)’으로 불리는 이철규 전 사
“삶이 고통의 바다라서…” 지난 8월 장편소설 를 출간한 정보라 작가는 고통에 천착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소설만이 아니다. 박사논문 1장 제목도 ‘고통과 괴로움’이다.고통은 인류의 오랜 관심사다. 살아있는 이들만 고통을 느낄 수 있기에 고통은 삶과 죽음을 구별하는 기준이자 삶의 본질인지도 모른다고 정보라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모두가 겪는다고 해도 고통을 타인과 공유하긴 만만치 않다. 고통은 저마다 고유하고, 타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저 상대방의 고통에 다가가려는 노력일 것이다.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린 배우 겸 가수 김민종씨가 지난달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상임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와 국회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도 그의 증인 출석은 관심을 끌었다. 산자위 국감이 잠시 정회되자 일부 의원들이 김씨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씨는 왜 국감에 출석했을까?지난 7월14일 인천지역신문 인천투데이는 란 기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8공구 R2블록을 넘겨받아 국내 연
조선일보가 사설·칼럼 등을 읽어주는 ‘오디오 조선일보’ 서비스를 더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조선일보 사보를 보면 ‘오디오 조선일보’를 지난 26일 개선해 ‘재생목록’, ‘당일기사 듣기’, ‘연속 듣기 기능’ 등을 추가했다. ‘오디오 조선일보’는 지난 2021년 조선일보 창간 101주년을 기념해 독자의 눈과 귀, 손이 닿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 ‘늘 연결된 미디어’가 되겠다는 선언과 함께 내놓은 조선일보 앱 콘텐츠 서비스다. 조선일보 앱 하단의 ‘오디오’ 탭을 누르면 사설과 주요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오디오
내년도 지역신문 지원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삭감돼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예산삭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풀뿌리 지역언론의 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과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 주간지협의회(이하 바지연 등)는 2일 란 성명을 내고 “지난 9월 정부는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신문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을 발표하며 지역신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입으로는 지역신문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내년도 예산은 1
독립언론 비마이너가 모든 기사의 댓글창을 폐쇄한 사실과 댓글창을 닫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혐오내용이 많아 일일이 지우기 힘들었다는 고충을 함께 전했다. 강혜민 비마이너 편집장은 지난달 31일 뉴스레터를 통해 비마이너가 지난 7월17일부터 비마이너 누리집 내 모든 기사의 댓글창을 폐쇄했다고 알렸다. 강 편집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투쟁 이후 조롱과 혐오의 말들이 댓글창에 물들기 시작했고 탈시설 기사에는 탈시설에 반대하는 이들이 ‘중증발달장애인의 자립능력 없음’을 강조하는 댓글을 남기고 갔다”며 “아침에 출근했을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장애 차별 보도한 언론사를 형사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은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30일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을 보도하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없이 단편적으로 보도하거나 장애아동의 언행을 선정적으로 보도한 곳 총 34개 언론사를 한국신문윤리위원회(22개사)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12개사)에 각각 심의를 요청했다. 이 단체는 심의요청서에서 “해당 기사들은 학대 피해 아동과 그 가족들의 실명, 사진, 학교명 등 인적 사항, 학대 행
방송통신위원회가 코로나와 각종 국지적 재난 등을 겪으며 지역방송사의 중요성을 인식했지만 지역방송 지원에 있어서는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방통위는 올해 말 발표할 제4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 초안을 지난 30일 지역방송사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는데 ‘지역방송발전기금 조성’, ‘서울권 방송사와 불균형 해소’ 등 근본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간담회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방통위 지역미디어정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사업자(지역방송사) 측에
김영란법 위반으로 유죄 선고를 받았던 전직 지역언론사 대표가 다시 언론계로 돌아온 것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비판하자 해당 언론인이 시민단체 활동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다. 지역 사회에선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해당 언론인은 자신의 실명까지 공개한 부분과 법을 위반한 다른 언론인들도 처벌 이후 언론계에서 활동하는데 자신만 비판받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지난달 5일 란 성명을 내고 전북도 내에서
지난 21일 충남 태안에서 걷기대회가 열렸다. 시원한 가을 주말, 전국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태안의 해변 길을 걷는 이 행사에 태안군민 등 무려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태안에선 태안군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 걷기대회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걷기대회를 주최한 곳이 지역 내에서 가장 건강한 언론인 태안신문사란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현재 세종특별시에 위치한 충남산림연구소를 충남도 중 한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걷기대회에선 해당 연구소를 태안 안면도에 유치하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시절 부실수사 의혹 보도에 대해 기자들을 압수수색하는 가운데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없는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무리하게 수사한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범위의 한계가 있는데 검찰이 자의적으로 수사 범위를 확장한다는 비판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부장 강백신)’은 최근 뉴스타파와 소속 기자들, JTBC, 리포액트 기자,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뉴스버스 전직 기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체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이 26일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약칭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이름으로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활동기한은 오는 12월24일까지 60일간이다. 여의도에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언론에선 이번 혁신위 인선을 어떻게 평가할까?27일자 중앙일보는 사설 에서 “친윤계 돌려막기”라고 비판했다. 범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중 의원이
검찰이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한 전현직 기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압수수색 등을 무기로한 검찰·경찰의 폭력적 언론탄압을 멈춰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최근 검찰과 경찰은 전임 수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를 한 언론과 기자에 대해서 무차별적인 압수수색, 사찰, 구속영장 청구 등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며 “서울의소리 손배소, UPI뉴스 기자 기소, 뉴스토마토 기자 수사, 시민언론 더탐사, 시민언론
검찰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와 뉴스버스 기자를 압수수색하자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1부장)은 이날 오전 2021년 10월 대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보도 관련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전직 기자 1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향신문은 2011년 대검 중수부가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
윤석열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3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각 부처로부터 받아 26일 공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안 자료를 보면 2023~2028년 동안 정부가 3조1436억91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처별로 보면 해양수산부 3조1128억1300만 원, 원자력안전위원회 212억7800만원, 식품의약품안전처 96억 원이다. 해당 예산은 총 20
연예인과 연예인을 준비하는 연습생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 횟수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중 절반가량이 10대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받아 25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9월) 심리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은 1056명, 상담횟수만 4607회로 1명당 4번 이상 상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는 2021년 176명(902회)이었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상담인원이 3.8 배 늘어난 661명을 기록했고 상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 31곳에 대해 장애 차별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지난 20일자 진정서를 보면 학대 사건 발생 전 일어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불필요하게 자세하게 적고 기사 제목에 ‘바지 훌러덩’ 등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장애 아동이 보일 수 있는 인지·행동 특성에 대한 설명이 부재한 채 ‘성적인 문제’로 단정하고 부각해 장애인을 위험하고 문제있는 인물로 묘사해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MBN, 머니투데이, 스포츠경향, 아시아투데이, 뉴스어몽, 뉴스엔미디어, 이
MBC 드라마 ‘연인’이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7일~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남궁민·안은진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선호도 3.7%로 1위를 기록했다.‘연인’은 1630년대 중반 청나라와 전쟁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지략과 이재에 능한 인물 ‘이장현’(남궁민)과 낙향한 사대부 가문 규수 ‘유길채’(안은진)가 서로에게 연정을 품은 채 각자의 삶에서 이름없는 백성들과 함께 갖은 고초를 버
국민의힘이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하자 24일자 아침신문들은 여당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필요성을 나타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계기로 현 정부에 대한 냉혹한 심판이 있었다는 평과 달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이 넘도록 혁신위원장을 구하지 못했고 여의도에선 ‘김 대표 입맛에 맞는 인사를 찾기 위해 늦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인요한 위원장이 전권을 약속받는다 해도 여전히 당 1인자는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며 향후 당 혁신 과정에서 당내 기득권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관련해 이날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인 ‘읽기 쉬운 도서’ 제작이 저조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도서’ 제작이 지난 5년간 17건에 그쳤고 특히 지난해에는 단 1건만 제작됐다. 내년 대체자료 제작 계획도 전체 대체자료 제작 건수인 1만4160건 대비 0.78%(111건)에 불과했다.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은 타인의 말과 글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거나 자기 생각을 말과 글로 적절히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