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한국경제 사장이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출, 이익 면에서 또다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며 “지난 수년간의 여세를 몰아 우리 한경이,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사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올해를 만들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사장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콘텐츠 경쟁력을 굳건히 다져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언론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인터넷, 모바일 등 새로운 플랫폼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
정찬형 tbs 사장이 2018년 1월 신년사에서 “진실 앞에 주저하지 않고 질문하는 데 있어 물러서지 않는 tbs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C 라디오 PD 출신인 정 사장은 지난해 말 MBC 사장 공모 국면에서 차기 사장으로 거론됐으나 이를 고사했다. 정 사장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tbs는 최근 저희가 가장 유념하고 있는 큰 화두 하나를 변함없이 지켜가겠다”며 “우리 사회 언론에 아직도 부족한 ‘사랑하는 힘’ 그리고 ‘질문하는 능력’. 이 원칙을 토대로 정직하게 제 역할 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자 주요 종합일간지 머리기사 제목. 경향신문 “‘고위급 남북회담 판문점서 9일 열자’” 국민일보 “정부 ‘9일 고위급회담’ 北에 제안” 동아일보 “‘고위급회담 열자’ 액셀 밟는 대북대화” 서울신문 “정부 ‘남북 고위급회담 9일 판문점서 열자’” 세계일보 “비외교관 공관장 급증 ‘캠코더’ 인사 기용 논란” 조선일보 “병역 거부 허용, 헌법에 못박겠다니…” 중앙일보 “평창올림픽 기간 남북 설 이산상봉 추진” 한겨레 “18·16·14… 청소년 참정권 넓히자” 한국일보 “남북해빙 속도 내지만 ‘살얼음판’ 도사린다” 김재철 불구속 ...
홍두표 TV조선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오래된 아성인 KBS 뉴스와 JTBC 뉴스, 이에 더해 TV조선 뉴스9까지 치열한 뉴스 삼각 파도 속에서도 TV조선 보도력이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2018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회장은 “2018년 TV조선이 틀을 벗고 격을 파할 때 한방 터뜨려주시기 바란다”며 “지난 한 해 우리는 명실공히 종합편성채널로서의 기본을 구축했다. 그리고 밝고 새롭고 젊어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그동안 뉴스, 시사보도, 토크 예능 중심에서 다양한 장르의 현장 예능, 대형 음악...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이 2일 신년사에서 동아일보에 대해 “언론 본연의 역할인 권력에 대한 비판도 소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동아일보는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기업신용평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동아미디어그룹은 신문과 방송, 디지털 영역을 합한 ‘매체합산 여론 영향력 평가’에서 신방겸영 언론사 중 1위를 차지했고 ABC 유료부수 2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동아일보는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의 문제를 살피는 일에...
홍정도 중앙그룹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중앙일보는 지난해 말 다짐한 슬로건처럼 ‘현장의 진실을, 통합의 가치를, 내일의 성장’을 중앙에 둬야 한다”며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하면 세상은 지금보다 나아지고, 우리의 영향력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JTBC에 대해서도 “글로벌 시장과 디지털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한 발짝 앞서 방송 문화를 이끌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 사장은 신년사에서 “중앙일보는 지난해 디지털 도강(渡江)을 위해 몇 차례 조직 개편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힘든 일도 ...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2일 신년사에서 “조선일보는 정치적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사시(社是)를 되새겨야 한다”며 “정의옹호와 불편부당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사명”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우리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이 열심히 뛰어 광고 판매 모두 굳건히 1등을 지켜냈고, 연말 격려금도 지급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는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났고, 새 정부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현재 정국을 ‘정치적으로 어려운 때’라고 말하면서도 “나와 다른 의견이...
LG상남언론재단은 1995년 11월7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삼성그룹이 그해 10월25일 ‘삼성언론재단’을 설립한 지 2주 뒤였다. ‘상남’(上南)은 구인회 LG 창업 회장의 첫째 아들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아호다. 초대 이사장은 당시 안병훈 조선일보 전무(현 ‘통일과나눔’ 이사장)였다. LG그룹이 1차 출연한 100억 원 기금을 바탕으로 재단은 △언론인 해외연수 △해외 언론인 교육 지원 사업 △원로 언론인 지원 사업 등 연간 10억 원 규모의 언론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에도 ‘해외연수’를 중심으로 ‘어학교육’...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상황을 담고 있는 CCTV 영상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가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전 교신만 하면서 건물 주변을 걸어다닌다”며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늑장 대응한 것처럼 보도했다가 ‘119소방안전 복지사업단’으로부터 “모르면 방송하지마라”고 비판을 받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9일 김종희 제천소방소 소방경의 반론을 보도했지만 “오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6일 “긴박했던 대피 초기 우왕좌왕”이라는 ...
극우 진영 대표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 재개’를 주문했다. 기존 정당에 복귀하거나 창당하는 등 지지 세력을 만들고 영향력을 확대해 MB 자신은 물론 몰락해가는 극우·보수 진영을 수호해달라는 것이다. 조 대표는 지난 29일 ‘조갑제TV’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을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권력 투쟁의 역사가 이른바 ‘민주 투사’들이 정권을 잡은 뒤 되살아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감옥에 가 있다는 사실이 탄핵 정변이고 이것은 현대판 사화(史禍)”라...
KTV가 충북 제천 화재 참사를 홈쇼핑 형식으로 방송해 문제가 된 프로그램 ‘이니 특별전’을 폐지했다. 지난 26일 KTV는 ‘정책홈쇼핑K’라는 프로그램 속 코너 ‘이니 특별전’을 통해 제천 화재 참사를 다뤘다. 정책홈쇼핑K는 정부 정책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홍보하는 데 목적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코너인 ‘이니 특별전’은 주로 문재인 대통령 행보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은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박명희 변호사가 진행했다. 방송은 문 대통령이 참사 현장을 방문한 영상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 대상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배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말 한 위원장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새해를 앞둔 지난 29일 30일자로 강력범죄·부패범죄를 배제한 일반 형사범, 불우 수형자, 일부 공안사범 등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상균’은 없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한 위원장 석방을 요구해왔다. 문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 공감의 뜻을 밝혀 왔다. 문 대통령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과 관련해 최태원 SK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했다는 지난 28일자 KBS 단독 보도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삭제되는 등 오보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관련 기사를 쓰고 있는 청와대 출입 정아연 KBS 기자는 “오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KBS ‘뉴스9’은 이날 “최태원, 문 대통령 독대… ‘UAE 사업 SOS’” 제하의 리포트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면담을 요청한 최태원 SK 회장을 이 달 초 청와대에서 독대했다고 청와대와 재계의 복수 소식통들이 전했다”며 “최 회장은 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하고 있는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절차를 밟았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승호 PD가 MBC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연이어 하고 있다”며 제소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문제 삼고 있는 기사는 지난 11일자 MBC 뉴스데스크 보도(“이례적 특사 파견 MB 비리 관련?”)와 26일자 보도(“‘MB, 다스 미국 법인 왔었다’”)다. 이 전 대통령 측은 11일자 보도에 대해 “마치 MB 정권이 비리가 있는 것처...
SBS 메인뉴스 ‘8뉴스’가 지난 27일 보도를 통해 2년 전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보도를 반성했다. 한·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이하 TF)가 이날 양국이 12·28 합의 당시 ‘이면합의’를 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면합의는 전혀 없다”는 박근혜 정부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뉴스를 진행한 김현우 SBS 8뉴스 앵커는 “2년 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이뤄졌지만 그 합의 이후 논란과 답답함은 더 커졌다”며 “일본 ...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에 벌어진 한국 사진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중국 수사당국이 당시 피의자 1명을 구속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사건을 집단 폭행이 아닌 개인의 우발적 일탈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7일 베이징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국 측이 중간 수사 결과를 25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8일자 매일경제에 따르면 피의자는 당시 행사장인 국가회의중심의 경호 업무를 맡았던 북경은순보안복무유한 공사 소속 보안요원 리 모씨였고 중국 측은 그를 고의상해 혐의로 구속한 상태다...
조선일보 신임 편집국장에 박두식 편집국 부국장(오피니언담당)이 27일 임명됐다. 전임 김창균 편집국장은 논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두식 편집국장은 198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주로 정치부와 사회부에 있었다. 박 국장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워싱턴에서 특파원 생활을 했고 논설위원, 정치부장, 사회부장 등을 거쳐 지난 6월부터 편집국 부국장으로 재직했다. 그의 배우자는 김균미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현 수석논설위원)이다.
삼성언론재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보다 명확히 보면, 이 재단이 지원해 해외로 연수를 떠났던 ‘언론인’에 대해 비판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1995년 말 200억 원 규모로 설립된 삼성언론재단을 두고 누리꾼들은 왜 격분하고 있을까. 시작은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를 대신해 뉴스공장 임시 진행자로 나선 이정렬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현 법무법인 동안 사무장)는 지난 25일부터 이 재단을 도마 위에 올렸다. 이 전 판사는 “언론인들이 해외연수를 가는데 공익재단 비용으로...
대법원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무죄를 확정한 가운데 뉴스타파가 ‘오심’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스타파는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 경선을 앞둔 지난 2011년 6월 성 전 회장 지시를 받고 홍준표 의원실을 방문해 직접 돈을 건넸다고 증언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주장을 뒷받침하는 단서를 지난 25일 보도했다. 홍 대표와 윤 전 부사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홍 대표에게 돈을 전달하게 된 동기...
비영리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지난 14일 인상적인 탐사 보도물을 공개했다.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프리즌 브레이크.’ 김승연 한화 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 과정에 ‘의료 권력’과 ‘재벌’ 간 유착이 자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는 지난 8월 제보를 받고 취재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회장을 포함해 여러 재벌 총수나 기업인들이 죄를 짓고도 쉽게 풀려나오는 일에 우리는 공분한다. 그러나 그동안 재벌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