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 조합원1 : “최승호 MBC 사장이 4대강 사업 비리를 파헤치고 다닐 때 최남수씨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본인 입으로 말해달라.” 최남수 YTN 사장 : “4대강 칭송하지 않았다. 자전거 이야기였기 때문에…. 자전거 길을 좋아한 것이다. 그렇게 왜곡하지 말라.” YTN 노조 조합원2 : “지난 2016년 MTN(머니투데이방송) ‘더 리더’ 프로그램에 (황철주) 한국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이 출연한 적 있다. 그때는 박근혜가 청년희망펀드 쇼잉으로 각종 대기업으로부터 기금을 모으고, 청년 취업 지원 등의 실적은...
비정규직 제작진 임금을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했던 SBS가 11일 공식 사과했다. SBS는 이날 “SBS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외부 인력에게 용역 대금 일부가 상품권으로 지급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일”이라며 “현재 용역 대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사례와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며 불합리한 점은 즉각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S는 “이 일로 인해 SBS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애쓴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
김태훈 SBS 국방 전문기자가 JTBC를 향해 ‘쓴소리’를 해 주목되고 있다. 김 기자는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 정부가 맺은 양해각서에 ‘유사시 군사적 지원’이 포함돼 있다는 단독 보도로 파장을 일으켰다. 김 기자는 지난 10일 “좌·우 진영 이전투구, UAE 사태… 출구는 어디”라는 제하의 ‘취재파일’을 통해 언론사들의 UAE 관련 보도를 비평했다. 김 기자는 “보수뿐 아니라 진보 쪽도 자기 입맛에 맞게 이번 사태를 몰아가기에 여념이 없었다”며 “팩트는 좀 멀리 있었지만 손에 닿을 만했는데도 힘들여 찾지 않고...
“하늘이여, 땅이여, 사람들이여. 저 죽음을 응시해주기 바란다. 저 죽음을 끝내 지켜주기 바란다. 저 죽음을 다시 죽이지 말아주기 바란다.” 6월 항쟁의 발아였던 서울대학생 박종철의 죽음. 1987년 1월17일 당시 김중배 논설위원의 칼럼 ‘하늘이여 땅이여 사람들이여’는 시대의 죽음을 직시했다.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에 따르면, “완곡하지만 감성적인 표현으로 독자들의 양심을 자극”한 칼럼이었다. 박종철 사건 담당이었던 당시 서울지검 형사부 안상수 검사(현 창원시장)는 “수사 도중 이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아 진실을 꼭 ...
이가혁 JTBC 기자는 최순실 딸 정유라를 잡았다. 국정농단 실체가 드러나며 박근혜·최순실에 대한 공분이 정점으로 치닫던 2017년 1월2일 오전 9시 JTBC는 한 줄 속보를 띄웠다. “[단독] 정유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 특종에 물 먹은 기자들은 손가락만 빨아야 했다. 이 기자가 지난 12월 펴낸 책 ‘그날 그곳 사람들’에는 정유라 추격기가 기록되어 있다. 독일 현지 취재에서 시작해 최순실 발자국을 따라 오스트리아로 향하다 정유라 은신처 관련 결정적 제보를 받고 방향을 틀어 덴마크 북부 도시 올보르를 찾은 그. 그곳...
박종철 죽음과 이어진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 속 언론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이희준이 열연한 윤상삼 동아일보 기자를 비롯해 고문치사 사건을 파헤쳤던 당시 사회부 기자들의 ‘분투’가 영화에 잘 담겨 있다는 평가다. 특종의 시작은 신성호 중앙일보 기자였다. 그는 출입처인 검찰을 돌다가 대검찰청 이홍규 공안 4과장으로부터 사건 얼개를 파악했다. 추가 취재를 통해 ‘불후의 기사’를 보도했다. (1987년 1월15일자)라는 제목의 사회면 2단 기사에 사회가 뒤집어졌다. 박종철이 고문...
최남수 YTN 사장의 ‘노사 합의 파기’ 논란 이후 회사는 ‘노종면 죽이기’ 프레임을 노골화하고 있다. 그동안 복직 기자들에 대한 마타도어가 주로 사내에서 횡행했다면 합의 파기 논란이 있고 난 후에는 노 기자를 노조 배후 혹은 조종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입장이나 최 사장의 기자회견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YTN 사장 공모 국면에서 ‘노종면은 과격하다’는 식의 마타도어가 난무했던 것처럼 이번 노사 대립에서도 ‘노종면 프레임’이 사내 권력의 방패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는 ‘노종면 보도국장 재...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지명한 보도국장 내정자 송태엽 YTN 부국장이 ‘고사의 뜻’을 밝힌 가운데 YTN은 8일 “회사는 송 내정자의 뜻을 존중한다. 송 내정자가 회사 안팎으로부터 극심한 압박을 받은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압박은 존재하지도 않는 ‘노종면 보도국장 재지명’ 합의를 모두에게 강요하는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최 사장이 ‘노사 합의 파기’ 논란을 무릅쓰고 단행한 첫 인사를 송 부국장이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이로 인해 노조의 사장 퇴진 요구가 힘을 받는 국면에서 사측 역시 순순히 물러나지 않겠다는 ...
YTN 보도국장으로 지명된 송태엽 YTN 부국장이 지난 7일 “보도국장 지명을 재고해달라”며 보도국장 인사를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노사 합의 파기’ 논란을 무릅쓰고 단행한 첫 인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이로 인해 노조의 사장 퇴진 요구가 힘을 받는 형국이다. 현재 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해 12월24일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이 중재에 나섰던 3자 협상(최남수 당시 사장 내정자-김 위원장-박진수 언론노조 YTN지부장)에서 최 사장이 노종면 YTN 복직 기자를 보도국장으로 재내정하기로 합...
YTN 보도국장 내정자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앞에서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MB 정부 시절인 2008년 YTN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 당시의 모습이 10년이 지난 현재 재현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7시30분 상암동 사옥에 모습을 드러낸 최 사장은 인도도 밟지 못한 채 언론노조 YTN지부 구성원들 70여명에 둘러싸였다. YTN 조합원들은 “당신은 사장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지시 받고...
지난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년 만남에 언론들은 분노했다. “좌파 정권이 들어서니 SBS도 뺏겼다. 지금 부산에 KNN밖에 없는데 KNN도 회장이 물러났다. (정권이) 아예 방송을 빼앗는다”는 홍 대표 발언에 SBS와 KNN(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은 방송을 통해 홍 대표의 언론관을 비판했다. 기자가 눈여겨본 것은 두 사람의 만남에 배석했던 인물들이다. 만남이 이뤄졌던 장소는 서울 삼성동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책상을 두고 한 쪽에는 홍 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이, 맞은 편에는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MBC PD수첩이 오는 9일 방송하는 “스텔라 데이지 호, 국가의 침몰” 예고편을 7일 오전 공개했다. 스텔라 데이지 호는 출항 후 5일 만인 지난해 3월31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했다. 스텔라 데이지호에 탔던 한국인 선원 8명은 실종됐다. 독립 PD인 김영민 PD는 지난해 11월17일 우루과이-아르헨티나-브라질-프랑스로 이어진 4개국 67일간 취재를 끝내고 돌아왔고 시사주간지 ‘시사IN’을 통해 취재물을 공개했다. [관련기사 : 4개국 67일, 스텔라데이지호 추적기] 그는 또 지난해 MBC 파업 중 PD수첩 제작진에 국내 ...
최남수 신임 YTN 사장이 지난 5일 송태엽 YTN 부국장을 보도국장에 내정하면서 YTN 노사가 다시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 사장은 6일 오전 “보도국장에게 인사권이 있다는 무리한 주장을 하는 분을 후보로 지명할 경우 어떤 일이 생기겠느냐”며 노종면 YTN 복직 기자를 보도국장에 내정하는 것에 거부감을 표명했다. 최 사장은 이날 입장을 내어 “저는 보도국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며 “또 노사 협상 과정에서도 보도국 인사에 대해선 보도국장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보도국장에게 인사권...
조선일보가 신년을 맞아 띄운 것은 ‘이념 전쟁’이었다. 조선일보는 지난 2일 1면 머리기사 제목을 “헌법도 좌향좌… ‘비정규직 폐지’까지 넣었다”로 뽑았다.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회가 비정규직 제도를 없애고 정리해고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노조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좌편향적 내용의 헌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한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최근 조선일보 편집국장이 교체되고 나온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자유’ ‘시장’ 쪼그라들고… 국가주도 ‘사회적 경제’ 새로 넣고”, “파견근로 금지, 勞...
방송통신위원회가 4일 기독계 원로인 김상근 목사를 KBS 보궐 이사로 추천하며 KBS 정상화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였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이날 KBS 파업 현장을 지지 방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는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123일째 파업 중이다. 김 총수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에서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지난 9년 동안 KBS 뉴스는 비겁했다”며 “KBS 뉴스가 망가졌는지 사람...
지난 2일 군 적폐청산위원회 소식을 다룬 채널A 보도가 오보 논란에 휩싸였다. 채널A는 이날 오후 ‘단독’을 달고 “군 적폐청산위원회가 군 병원을 적폐로 지목했다”며 “잦은 의료사고에다 기록 조작까지 군 병원이 의문사 원인 중 하나란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군 적폐청산위 외부위원인 인권운동가 고상만 위원은 보도 직후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채널A답게 자기가 비난하고 싶은 주장으로 보도해버렸다”고 비판했다. “군 병원 폐지를 막으려고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오보를 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고 위원은 해...
지난해 11월 파일럿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목요일) 오후 11시10분. 동 시간대 인기 시사·예능 프로그램 JTBC ‘썰전’이 편성돼 있어 양 방송사 정면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SBS는 지난 2일 “김어준씨와의 일정 조율 등을 마치고 오는 18일 목요일 정규 첫 방송을 확정했다”며 “파일럿에서 함께한 ‘흑터뷰’ 코너의 강유미, ‘아는 척 매뉴얼’ 코너의 타일러씨도 계속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일럿 방송 가운데 ‘흑터뷰’ 코너에서 ‘다스가 ...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언론 자유를 지키고 기자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한 해도 우리 사회 전반은 물론 언론계 내부에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촛불로 시작된 2017년의 대한민국은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이어지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언론인들의 투쟁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갔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언론 자유를 갈망하는 국민과 기자들의 요구는 MBC와 YTN 해직 언론인 복직을 이루어냈다”며 “반면 KBS는 해를 넘겨 파업이 진행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박준동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이 지난해 송년사를 통해 2018년 회사를 상대로 공격적 협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이 지난해 12월22일 발행한 ‘조선노보’를 보면 박 위원장은 “새해엔 좀 서두르겠다. 하나씩이 아니라 한꺼번에 이슈를 몰아가려고 한다”며 △임금협상 △상향평가제 △임금피크제 등을 “모두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회사 내부 반발에도 자사 보도를 비판·비평하는 공정보도위원회(공보위) 활동을 이어가면서 조직 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했다. 지난 2016년 말 “언론의 자유는 언론...
장대환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김주하 MBN ‘뉴스8’ 앵커(이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주하 이사는 ‘MBN 뉴스8’ 단독앵커로서 뉴스 시청률 향상에 기여하며 매경의 위상을 높였”다는 것이다. 김주하 앵커와 글로벌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매일경제 편집국 ‘실리콘밸리포럼팀’에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 장 회장은 “올해 대한민국은 안보, 경제, 사회, 기술, 언론 거의 모든 분야가 ‘변곡점’에 처해있다”며 “때를 놓쳐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호가 좌초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우려했다. 장 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