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15일 신임 본부장으로 박상현 기자, 부본부장으로 조애진 시사교양 PD가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KBS본부는 지난 15~19일 투표권자 2172명(유보·휴직자 제외) 중 1576명(72.56%)이 참여한 투표 결과 찬성 97.46%(1536명), 반대 2.54%(40명)로 두 후보가 당선됐다고 공지했다.KBS본부 관계자는 이번 당선자들이 역대 정·부본부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면서 이는 ‘낙하산’ 논란의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 해석했다.전임 집행부에서 지역부본부장
“‘반미’ 논란으로 사퇴한 후보 대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던 후보”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이주희 변호사(밈변 사법센터 간사)를 재추천한 것에 대한 14일자 조선일보 보도 내용이다.전지예 운영위원이 과거에 속한 단체가 반미단체라고 공세를 펴더니 이젠 이주희 변호사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을 문제삼았다. 이런 식이면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가 추천한 인사가 속한 시민사회단체 주장은 모두 ‘빨간 그 무엇’이 되고 부적절한 사유가 될 수밖에 없다.추천 인사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기자에게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황 수석이 출입기자들과 오찬에서 ‘MBC 잘 들으라’며 노태우 정권 당시 군 정보사의 오홍근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언론계와 정치권이 어떻게 이런 협박이 가능하느냐는 성토가 쏟아지자, 여권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5일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MBC 기자가 ‘황상무 수석이 기자들과 점심식사’ 얘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이나 영화 속의 요트 등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3월13일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된 동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에서 관광·레저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주간조선의 대표적 오보로 꼽히는 ‘노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을 거론했다. 공개된 행사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온라인에선 관련 보도를 찾아볼 수 없다.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이 기사를 수정해 관련 대목을 삭제했기 때문이다.강 장관은 토크콘서트에서 한국이 요트 산업을 발전시킬 충분한 역량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 장관 호주 대사 도피 논란을 두고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한다고 강경 반박에 나섰다. 또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린다면 선거에 개입이라고도 했다. 이종섭 대사를 두고는 누가 봐도 도주 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 출국 금지를 했다고 두둔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이종섭 대사와 관련해서 계속 억지 도피 프레임을 씌워서 선거에 악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선거 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CBS 기자가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과거 막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미 공개된 내용인데 공관위가 그동안 뭘했느냐는 기자 지적에 한동훈 위원장은 똑같은 문제제기를 CBS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안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한 위원장과 CBS 기자는 15일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이 같은 신경전을 벌였다. CBS 기자가 “도태우 후보 취소, 장예찬 후보 설화 관련 공관위가 지켜보겠다고 하는데,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된 것(막말 영상)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가 과일 값 대란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재해로 인한 생산량 급감을 꼽고, 간접적 원인으로는 문재인 정권 당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정책이었던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 송언석 수석 부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기준 과수 가격이 전년 대비 40% 이상 급등하면서 민생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과실수 가격의 급등은 무엇보다 지난해 재해로 인한 생산량 급감이 그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송언석 부대표는 “사과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22년 56만 톤이 넘었던 생산량이 2023년에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방송사 출입기자 5명과의 식사 자리에서 이른바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언론 분야 현업 단체들이 일제히 황 수석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15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방송기자 출신으로서 황상무 비서관은 말의 무게와 중함을 여전히 두려워한다면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며 “그가 그런 판단에 주저한다면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이름과 품격에 걸맞는 책임을 물어 대통령실이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세 단체는 “황
22대 총선을 40여일 남기고 지난달 2월29일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일부 지역구 선거구 경계가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국민의힘)이 붙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도 경계 조정이 이뤄졌는데 계양갑에 있던 ‘작전서운동’을 계양을에 편입하고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을 계양갑에 편입했다. 선관위가 선거구 조정 결과를 공개한 게 지난 6일인데 공개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일부가 조정전 선거구(계산1·3동 포함, 작전서운동 배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저명한 언론상인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 중 5개 기사가 AI를 활용해 기사를 쓴 기사를 출품했다.니먼저널리즘랩은 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작 45편 중 5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최종후보작은 오는 5월8일 최종 수상작 발표와 함께 공개된다. 응모작들은 AI를 통해 자료 조사나 분석 등에 적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퓰리처상은 올해 처음으로 저널리즘 부문 응모자들에게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 활용 여부’를 공개하도록 했다. 18명으로 구성된 퓰리처상 이사회는 생성형 AI와 기
90여개 언론·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 및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14일 MBC는 황 수석이 MBC 등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내가 (군)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말을 했고, 이는 정부 비판적 기사가 문제가 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
이재명 대표가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관련 과거 발언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달라”고 즉답을 회피하며 동문서답을 연출했다. 15일 이재명 대표의 울산 수암시장 방문 현장 기자회견에서 뉴스1 기자는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량품’이라는 발언을 한 게 지금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해 온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 아닌가 싶다”고 물었다. 뉴스1은 이날 오전 단독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뉴스1은 이 보도에서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정우택 국회 부의장, 도태우 변호사에 이어 이번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의 과거 막말이 경쟁적으로 터져나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공천 유지 여부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발언 등이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지 않았다고 했는데, 장예찬 후보는 다르느냐’는 기자들의 따가운 질문이 쏟아지자 공관위는 기준은 동일하다고 답했다.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난교’ ‘대마초’ 예찬 외에도 동물병원 폭파, 서울시민 비하, 책값 비싸다는 대학생 비하에 이어 이번엔
카카오톡이 기존 그룹채팅과는 다른 팀채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팀채팅은 방장의 권한으로 ‘강제 퇴장’(강퇴) 기능이 있다.카카오톡이 지난 13일 밝힌 업데이트 내역에 따르면 ‘팀채팅’ 기능을 추가했다. ‘팀채팅’방은 기존 ‘그룹채팅’과 유사하지만 방장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방장은 새로운 멤버르 초대하고 참여 멤버의 강제퇴장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방장이 특정 메시지를 블라인드 처리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팀채팅 기능은 기존 그룹채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팀채팅 기능 적용을 위해선 새롭게 팀채팅방을 개설해야 한다. 카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KBS·SBS·MBN 등 주요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 보도가 눈에 띈다. KBS·SBS는 지상파 방송사의 쟁점인 IPTV ‘콘텐츠사용료 산정방안’과 관련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BN과 MBN 대주주 매일경제는 재승인 기간이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된 ‘공공성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일부 출입기자들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사정권 비판한 기자가 당한 ‘군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을 두고 MBC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MBC 기자회는 15일 “황상무 수석은 잘 들어라.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며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황 수석의 발언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대통령실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언론인 테러를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언론관이 경악스럽다”며 “혹여나 조금이라도 뼈 있는 농담이었다면 그야말로
앞으로 언론에 정정보도 청구만 하면 네이버 검색결과 뉴스 미리보기 화면에 ‘정정보도 청구 중’ 알림을 띄우고 네이버가 해당 언론에 ‘댓글창 일시 폐쇄’를 적극 요청한다. 국민의힘이 중국발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가운데 네이버는 기사별 댓글 이용자 국적까지 공개한다. 네이버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혁신포럼 권고에 따른 뉴스 서비스 개편 방안으로 △정정보도 청구시 검색 결과에도 관련 문구 표기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 페이지 접근성 강화 및 절차 간소화 △정정보도 청구 등을 언론에 전달할 때 해당 기사 댓글 일시적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공동선대위원장이 부산 수영 장예찬 후보 막말 논란이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장예찬 후보 발언 정도와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일이 있으면 결정한다고도 했다.1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직후 윤재옥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정우택, 도태우 후보가 국민 눈높이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높다. 수도권 선거에 안 좋다 이런 우려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이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언론의
대법원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의 해임처분 효력정지 결정을 14일 확정하면서, 방문진이 권 이사장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14일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권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소송에서 방통위 재항고를 기각하고, 권 전 이사장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권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방통위에 의해 해임돼 해임처분에 대한 취소 및 집행정지를 요청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9월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방문진에 복귀했다. 이에 불복한 방통위의 항고를 같은해
더불어민주당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황 수석이 “MBC는 잘들으라”며 경고성 발언을 하고 군사독재정권시절 비판적 칼럼을 쓴 언론인에 대한 군 정보사 요원들의 ‘회칼테러’를 말한 것이 드러나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