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의 전쟁이 남북 공멸로 이어진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어느 쪽이 먼저 무력을 사용하건 남북간엔 ‘상호확증파괴’가 성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1994년 지미 카터의 방북 직전 클린턴 행정부가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 개전 24시간 내에 150만명의 사상자와 1주일 내 50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결론이 난 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입찰 담합 건설사들에 대한 행정 제재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이에 대해 건설협회가 조중동 1면을 비롯해 ‘광복 70년 건설인의 약속’이라는 신문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했다. 그런데 이 광고에 “해외건설수출 1조원 달성”이라는 황당한 오타가 발생해 건설협회가 발칵 뒤집힌 모양새다. 한국의 해외건설수
네이버 검색창에 ‘영화’라고 치고 검색을 한다. 그럼 노트북 화면에 10개의 개봉영화들이 포스터와 함께 올라온다. 내 취향에 맞는 영화가 있기에 클릭한 후 예매하기를 누른다. 가까운 영화관을 찾아 저녁 7시에 2명이 보기로 예매를 한다. 그랬더니 영화 관람료 외에 1천원(장당 5백원)의 수수료가 빠져나간다. 나는 검색을 한 것일까?,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에 이어 EBS이사회 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20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구성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이하 공추위)가 공개 모집한 EBS 이사 후보자 선정결과를 발표됐다. 공추위는 방송장악과 낙하산 논란으로 점철된 공영방송 이사진을 방송의 독립성과 사회적 책무 구현이라는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시민이 나서자는
설악산 오색지구와 끝청(대청봉과 1.4킬로 거리)을 잇는 오색케이블카 건설을 위해 양양군이 제출한 경제성 검증 보고서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조작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7월 22일 강원도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의뢰한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경제성 검증’ 을 통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비용·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멸종위기종인 산양 서식지를 비롯한 환경파괴 논란을 빚는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올해 3월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지원 확약서’를 써 준 것으로 확인됐다. 확약서의 주요 내용은 ‘오색삭도 설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으로 최문순 지사는 3월 13일 자필
신격호 회장의 가족사는 순탄치가 않다. 5남 5녀의 맏이였던 신격호 회장은 스무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그룹을 만든 뒤 다시 한국으로 사업을 확장했는데, 한국 진출 당시부터 ‘형제의 난’이 벌어졌다. 1958년에 신 회장은 2남인 고(故) 신철호 씨에게 300만원을 송금해 (주)롯데를 설립했으나 신 회장의 귀국 즈음 둘 사이에 분쟁이
한국에 입성할 당시 신격호의 롯데는 이미 일본에서 연 매출 700억 엔 규모의 종합 과자 메이커로 업계 1위를 다투고 있던 기업이었다. 롯데가 한국의 다른 재벌들과 달리 매점매석이나 사카린 밀수 같은 원시적 축적의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있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1922년 생인 신격호는 20세가 되던 1941년 일본 도쿄로 건너가 선반용 기름인 커팅 오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으로 낙하산 논란을 빚었던 이몽령 전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유료방송사업의 수신제한시스템인 CAS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최소 271억에서 최대 2천억대의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몽룡 전 사장 시절인 2009년9월 CAS 공급업체를 기존의 NDS(영국 업체)에서 Nagravision(미국 업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새누리당 추천몫의 인사들과 보수언론의 흠집내기 속에 곧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안병욱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민참여 특별위원회’가 8일 광화문 광장에서 발족식을 열고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제주 강정마을 해역의 연산호 서식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 이후 황폐화되어 가는 실상이 드러났다. 연산호는 환경부와 CITES(멸종위기야생생물의국제간거래에관한협약)에 의한 관리대상인 멸종위기야생생물이자 국제적 법적 보호종이다. 특히 73,800㎡ 규모의 최대 산호 군락인 ‘산호 정원(Coral Garden)’
시민사회의 반발 속에 오색케이블카가 국립공원위원회 승인을 앞 둔 가운데, 설악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끝청에 위치하는 상부정류장에 군 시설이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드러났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양양군의 ‘설악산 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양양군청·제3군단 관·군 제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조속 추진’을 지시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 대한 공원관리위원회의 승인을 앞두고 현재 최대 쟁점이 되는 것은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서식 여부다. 그런데 오색케이블카 승인을 위해 양양군이 제출했던 환경영향검토서가 산양의 서식 흔적을 축소, 누락 보고한 정황이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이 양양군이 올 4월 제출했던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차례나 부결된 바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 추진 지시로 설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설악산 내의 유일한 케이블카 운영업체인 설악케이블카(주)의 특혜 논란이 새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위인 한병기(82) 씨가 설립한 설악케이블카는 박 전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가 시작된 1971년에 케이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설악산 국립공원의 원시림과 천연기념물 서식지를 파괴하는 오색케이블카 건설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주교 주교회의와 기독교환경연대, 대한불교 조계종, 원불교 인사들과 민주노총, 녹색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2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케이블카 반대와 산지관광정책 철회를 위해 400인 선언’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을 지시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내달 중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둔 가운데, 이에 대한 찬성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마련한 ‘2015 친환경 케이블카 국제심포지움’이 환경문제와 환경단체들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드러냈다.28일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실이 주최하고 강원도, 양양군 등이 후원
최근 종합편성채널 MBN의 PD가 외주제작사의 독립PD를 폭행해 안면골절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을’의 위치에 있는 독립PD들에 대한 방송사 PD들의 폭행이나 욕설이 관례적으로 벌어져 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28일 독립PD협회와 언론노조 등이 주최한 ‘방송사 외주제작 프리랜서 노동인권실태 긴급 증언대회&rsqu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관련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와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등은 28일 성명서를 발표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산으로 간 4대강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주교회의는
세월호가 조타실수에 의한 급변침 이전까지 일정속도(19노트)로 운항했다는 정부 발표와 세월호 선원들의 법정진술 모두를 뒤집는 사진이 발견됐다.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을 제작 중인 김지영 감독은 지난 10일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희생자 신승희 양이 선미에서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8시
독일은 이번 그리스 채무불이행 사태에서 시종일관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독일만을 놓고 보면 그리스에 대한 채권국의 태도는 ‘그렉시트냐, 굴종이냐’의 선택지를 강요하는 것이었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11일 독일 재무부가 한시적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검토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