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4)에 대한 ‘1심 판결’을 두고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기사 청탁 대가로 골프 접대 등 재산상 이익을 취하고 각종 인사 청탁에 몸소 나섰던 그가 받은 형량은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7만4150원. 이 소식을 전한 미디어오늘 기사에는 “형량이 너무 가벼운 것 같다”는 댓글이 많았다. 판결을 보면 추징금 147만4150원은 ‘골프 접대 값’이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뉴스컴·60·구속기소)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송...
다음은 19일자 전국단위종합일간지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끝냈다… 울어버린 여제” 국민일보 “아름다운 銀… 그대는 영원한 ‘빙속 여제’” 동아일보 “고마워, 울지마” 서울신문 “美 철강 ‘관세 폭탄’ 한국 넣고 日 뺐다” 세계일보 “윤성빈·최민정 ‘금빛 세배’” 조선일보 “동맹국 중 한국만 美, 철강 무역 제재” 중앙일보 “평창·춘절 특수에도 호텔 방이 남아돈다” 한겨레 “현대차도 ‘다스 소송비’ 거액 대납한 단서 포착” 한국일보 “울지마, 이상화 너는 최고야” 현대차도 다스 美 소송비 대납했나 검찰이 삼성에 더해 현대...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고, 기사 청탁 대가로 골프 접대 등 재산상 이익을 지속적으로 취했던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조선일보는 침묵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배임수재죄 및 변호사법 위반을 이유로 송 전 주필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7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송 전 주필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뉴스컴·60·구속기소)로부터 기사 청탁을 대가로 골프 접대 등 재산상 이익을 취했고,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을 청...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4)은 ‘언론 비리 종합세트’였다. 그는 수천만 원 금품을 제공하는 ‘스폰서’를 달고 기사를 썼다. 본인이 직접 인사 청탁에 나섰고 여기에는 박근혜 청와대가 개입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김태업 부장판사)가 그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7만 원(배임수재죄 및 변호사법 위반)을 선고한 까닭이다. 유력 언론사 최고위 간부가 기사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득을 취해 유죄를 선고받은 사건은 전례 없는 것이다. 미디어오늘은 이날 판결을 보다 면밀히 분석했다. ① 법원은 왜 ...
반사회적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활동 전력으로 논란을 부른 이아무개 KBS 기자가 지역 순환 근무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 지역 총국 소속 기자들이 이 기자를 거부하는 성명을 냈다. KBS 전국 기자 29명(40·41기)은 14일 성명을 통해 “KBS전국 지역국 취재·촬영기자 40·41기는 ‘일베 기자’를 기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일베 기자’의 KBS 지역국 순환 근무가 거론되는 것조차 거부한다. 사측은 해당 기자의 순환 근무 발령 절차를 당장 중지하라. 더 이상 KBS 지역국과 KBS에 수신료를...
조선일보 전직 사우 모임인 ‘조우회’ 회장인 김문순 조선일보미디어연구소장이 지난 9일 열린 방일영문화재단(이사장 조연흥)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방일영문화재단은 언론과 사회의 선진화에 기여할 언론·교육·문화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1993년 11월 설립됐다. 법인 등기를 통해 확인한 현재 재단 이사진은 이종식, 최병렬, 여상규, 김용원, 이병욱, 조연흥, 최성환, 방상훈, 방계성, 이혁주 이사 등이다. 이종식 이사는 조선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박정희 정권 시절 유정회에 몸 담았던 인물이다. 최병렬 이...
연합뉴스 기자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말 발생했다. 전직 연합뉴스 기자인 A씨는 모 언론사 여성 기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 이번 설 명절이 끝나면 경찰은 검찰에 해당 사건을 송치할 전망이다. A 기자는 지난 2016년 연합뉴스에 경력 기자로 입사했다. 그는 지난 8일 성폭행 혐의 조사를 이유로 연합뉴스에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는 이를 수리했다. 연합뉴스 한 관계자는 “본인이 조...
대법원에서 친일 행위가 인정됐던 동아일보 창업자 인촌 김성수(1891~1955)의 서훈이 56년 만에 박탈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상훈법 제8조 1항 1조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지난달 8일 심사 요청한 인촌의 훈장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촌이 일제강점기에 ‘동아일보’와 각종 학교를 세운 언론·교육 분야 공로로 1962년에 받은 건국공로훈장 복장(현재 대통령장)의 취소를 의결한 것이다. 상훈법 제8조 1항 1조는 서훈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진 경우 서훈을 취소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친일반...
“언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습니까.” 기자 질문에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4)은 침묵을 지킨 채 법정을 빠져나가기 급급했다.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관 425호에서 열린 선고기일에서 징역형(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7만원)을 선고받은 직후였다. 현재 송 전 주필에 대한 변호는 법무법인 ‘바른’이 맡고 있다. 송 전 주필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60·구속기소)의 영업 활동을 돕고 기사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현금, 수표, 상품권, 골프 접대 등 총 4947만원에 달하는 ...
법원이 13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뉴스컴)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 서울중앙지법 서관 425호에서 열린 선고기일에서 “조선일보 나아가 우리 언론 전체에 대한 국민 신뢰를 상실시킨 사건”이라며 송 전 주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7만여 원을 선고했다.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를 받았던 박 전 대표는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이 13일 오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사내에 “저는 이제 연합미디어그룹을 떠나려고 한다”며 “차기 뉴스통신진흥회가 출범함으로써 큰 경영공백 없이 연합 미디어그룹의 새 경영진 체제가 출범할 토대가 갖춰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척박한 언론환경속에서 새 경영진이 조속히 구성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경영철학으로 연합미디어 그룹에 제2의 도약을 이끌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최고 미디어의 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했던 지난 3년간은 저에게 매우 소중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
“대법관 후보자가 자기 인사를 물어보는 곳이 바로 삼성 미래전략실이다. 이런 내용이 담긴 삼성 ‘장충기 문자’는 제가 공개했는데, 삼성언론상에 지원해놨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지난 10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장충기 문자’ 특종을 삼성언론상에 출품했다고 밝혔다. 장충기 문자 보도는 지난해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문자를 입수해 보도한 것으로 삼성그룹 앞에 고개 숙이는 각계 유력 인사들의 민낯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특히 동냥하듯 광고·협찬을 받아내거나 아들의 삼성전자...
TV조선이 설 연휴 특선 영화로 남북 단일팀을 다룬 ‘코리아’를 편성해 눈길을 끈다. TV조선은 영화 ‘코리아’를 오는 17일 오후 3시20분 방송한다. 배우 하지원과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던 코리아는 제41회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 남북 단일팀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TV조선 시청자들이 보수 진영에 쏠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코리아 편성은 시청 외연을 확대해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TV조선은 이 밖에도 설 연휴 첫 날인 15일 오전 8시 ‘평창특집-겨울왕국의 도전(3부작)’중 ‘2부:썰매의 꿈’을 방송한다. 겨울왕국의 도전...
연합뉴스 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이하 진흥회)가 12일 강기석 전 신문유통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다. 5기 진흥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강 이사장을 선출했다. 진흥회 이사 7인은 강기석 전 신문유통원장(정부 추천), 김세은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정부 추천),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더불어민주당 추천), 박종렬 가천대 교수(국회의장 추천), 윤재홍 전 KBS제주방송 총국장(자유한국당 추천), 진홍순 전 KBS 이사(방송협회 추천), 허승호 신문협회 사무총장(신문협회 추천) 등이...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 조직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2일 최남수 YTN 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남수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YTN 노조 파업 12일차인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파행의 원인과 책임은 전적으로 최남수 사장에 있다”며 최 사장의 자진 사퇴에 입을 모았다. 100여 명이 넘는 YTN 노조 조합원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남수 퇴진’ 구호를 외쳤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방송장악에 신음하던 YTN은 촛불 항쟁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임명한 적폐 사장...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4) 운명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25호 법정에서 결정된다. 지난 2016년 8월 김진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송 전 주필 비리 의혹을 실명 폭로한 뒤 이어졌던 재판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송 전 주필 변호는 법무법인 ‘바른’이 맡고 있다. 먼저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다음과 같다. 송 전 주필은 2007~2016년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뉴스컴) 대표(60)가 운영하던 홍보대행사인 뉴스컴 영업을 돕고 기사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수...
CBS 노컷뉴스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중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했다는 자사 사진 보도를 오보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CBS 노컷뉴스는 11일 오후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CBS 노컷뉴스는 지난 10일 21시35분에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를 내보냈다”며 “하지만 해당 가면 사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11일 새벽 해당 기사를 노컷뉴스 홈페이지는 물론 포털 사이트에서 삭제한 상태”라고 밝혔다. CBS 노컷뉴...
지난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중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했다는 사진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부인하고 나섰다. 통일부는 11일 “잘못된 추정”이라며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제하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려드린다.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는 10일 오후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응원단이 한 ...
연합뉴스 퇴직자들의 모임인 ‘연합뉴스사우회’(연우회·회장 서옥식)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에 반발하며 “이사 임명 재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뉴스통신진흥회(진흥회)는 연합뉴스 지분 30.77%를 보유한 대주주로 연합뉴스 사장 추천권을 포함해 연합뉴스 경영 관리·감독권을 갖고 있다. 진흥회 이사 7인 인선은 국회의장과 국회 여·야 대표, 신문·방송협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5기 진흥회 이사진 임명을 재가했다. 그러나 연우회는 지난 9일 “대통령이 임명한 뉴스통신진흥회 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여정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문 대통령에게 구두로 전달한 것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우호적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