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했다는 매일경제 단독 보도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서양원 매경 국장이 구성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매경은 지난 10일 오후 4시경 “[단독]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 탑승 ‘논란’”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 원내대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기사는 불과 2시간여 만에 삭제됐고 이후 매경은 김 원내대표 해명 등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서 국장은 지난 11일 미디어오늘에 “단독 기사가 2시간 반여 노출되다...
‘최남수 사장 퇴진’을 기치로 내걸고 76일째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조 YTN지부가 17일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청와대가 최남수 YTN 사장을 언론사 사장 자격으로 간담회에 초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YTN 언론인들의 분노를 산 것이다. 언론노조 YTN지부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사 사장단 오찬을 추진 중인데 그 시기는 오는 19일로 알려진 상태다. 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과 YTN 직능단체 관계자 100여명은 17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최 사장에 대한 청와대 오찬 초청을 철회해달...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리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한항공이 매일경제 등 언론사 광고를 중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6일 “지금은 영업 광고하는 게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부정적 이슈가 발생한 것에 대한 회사 차원의 조치”라고 밝혔다. 대기업들이 자사에 부정적 이슈가 제기됐을 때 광고를 일시 중단하는 것처럼 이번 조치도 관행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언론이 기업 광고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이런 관행은 비판 보도를 언론사 스스로 자제하게...
인터넷 여론 댓글을 조작한 민주당원과 연루된 정치권 인사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는 14일자 TV조선 보도에 언론과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일각에서 TV조선이 김 의원을 댓글 공작 배후로 몰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 가운데 신동욱 TV조선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보도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목 TV조선 ‘뉴스7’ 앵커는 14일 “어제(13일) 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민주당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개입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며 “오늘 이 핵심 인사가 누군지 공개한다. 경찰은...
이진동 전 TV조선 사회부장의 성폭행 의혹을 최초 보도했던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이 선임기자 발령을 받아 내부에서 문책 인사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조선뉴스프레스는 지난달 31일 문 편집장을 월간조선본부 선임기자로 발령했고, 월간조선 편집장 겸 톱클래스 편집장으로 김성동 기자를 임명했다. 조선뉴스프레스는 월간조선사와 주간조선이 하나가 되면서 출범한 시사 미디어 기업으로 2013년 6월 조선매거진과 합병했다. 조선일보가 지분 84.92%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간조선, 주간조선, 여성조선, 월간산 등 10여개 잡지를 발행하고 있...
극우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안철수·김문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갑제 대표는 두 사람에 대해 “정치 철학과 노선에 별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도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조갑제TV’ 영상에서 조 대표는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 칼럼 “김문수·안철수의 용단”을 소개했다. 김 고문 칼럼 요지는 문재인 정부가 “좌파 일변도의 길”로 가고 있으니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바른미...
고(故) 장자연 성상납 강요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지난달 20만을 넘었다.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13일 “성접대 강요나 알선 혐의는 공소시효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과거 수사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와 검찰 진상조사단에서 의혹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조선일보 방씨 일가에 대한 비난 여론은 거세다. 장씨와의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에 대한 검·경 수사가 부실했다는...
조선일보가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반성의 뜻을 담고 있는 ‘4·3 특별법 개정안’ 취지를 왜곡했다는 독자들 지적이 나왔다. 최근 조선일보 보도가 정부·여당 비판과 반대에만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13일치 32면에서 지난 9일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 4월 정례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조순형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모임은 매월 조선일보 보도를 비평한다. 회의에는 조 위원장을 포함해 김경범(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김태수(변호사), 방희선(변호사), 유미화(중경고 교사), 이덕환(...
중앙일보·JTBC 노동조합(위원장 장주영)이 2017년 임금 인상률 5%를 지난 11일 회사에 제안했다. 노조는 2018년 임금 협상에 대해서는 2017년 협상 타결 후 진행하자는 뜻을 전했다. 앞서 중앙일보 사측은 지난달 23일 ‘2017년 동결·2018년 2.5% 인상’을 제안했다. 중앙일보 노조(중앙일보·JTBC 통합노조)가 지난 12일 발행한 노보를 보면 노조 집행부는 지난 3일 대의원회를 통해 조합원 의견을 수렴했다. 노조 대의원단은 2017년·2018년 임금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사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한 매일경제 기사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는 지난 10일 오후 4시경 “[단독]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 탑승 ‘논란’”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경은 “김 원대대표가 신분증 없이 김포~제주 항공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직원과 김포공항 의전실 직원이 김포공항에서 신분증이 없는 김 의원의 제주도 출발을 도운 것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한 매일경제 기사가 삭제돼 의문을 낳고 있다. 이 보도는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외유성 출장 로비 의혹에 휩싸인 상태에서 야당 원내대표가 누린 ‘특급 대우’를 지적하는 내용이라 파장이 매우 컸다. 매일경제는 지난 10일 오후 4시경 “[단독]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 탑승 ‘논란’”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경은 “김 원대대표가 신분증 없이 김포~제주 항공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에 각을 세우고 있는 일부 보수 언론들이 취재원 발언 등을 자의적으로 해석·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자사의 문 정부 비판 논조에 맞춰 발언 취지와 맥락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신보영 문화일보 워싱턴 특파원은 지난 6일 “중국 측의 충격적 文정부 평가”라는 제하의 칼럼을 통해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신 특파원은 “지난 3월 마지막 주 중국 민·관 인사들이 대거 미국 워싱턴을 비공개 방문했다”며 “여기에는 정지용 중국 푸단대 한국·북한 연구센터 소장 등을 포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안보...
한겨레 신임 편집국장에 박용현 기자가 임명됐다. 지난 6일 한겨레 편집국 소속 기자들이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참여자 222명(총 선거인 수 236명) 가운데 153명이 찬성(득표율 68.92%, 반대 69명)에 표를 던져 임명동의 가결 요건인 ‘재적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충족시켰다. 박 국장이 앞서 내놓은 공약집을 보면 박 국장은 탐사와 현장성이 강한 콘텐츠 확장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박 국장은 “탐사형 콘텐츠를 담당하는 3~4명 규모의 팀을 최소한 3개는 상시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10일자 주요 종합일간지 머리기사 제목 모음. 경향신문 “이명박 ‘자유민주주의 와해… 대한민국 지켜달라’” 국민일보 “‘500억’ MB, 박근혜보다 재판 험난” 동아일보 “現 고2 정시 확대 주요大 29% 선발” 서울신문 “‘외유·인턴’ 논란 김기식 힘겨루기” 세계일보 “겉도는 中企 근로자 육아제도” 조선일보 “청와대·3野 ‘김기식 대치’” 중앙일보 “적금만도 못하다, 1.88%에 맡긴 내 노후” 한겨레 “삼성 ‘80년 무노조 경영’ 존폐 기로” 한국일보 “장애인 고용기금 쌓아만 둔 채 ‘낮잠’” 보수 언론 김기식 맹공 국회의...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박준동)이 조선일보 주주 배당 문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회사가 호봉제를 폐지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의 회계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임금은 줄어드는 추세인 데 반해 주주 배당금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발행된 노보를 보면 조선일보 임직원 총임금은 2007년 439억 원에서 2017년 405억 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주주 배당은 2007년 54억 원에서 2017년 12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조선일보 노조는 노보를 통해 “매출은 200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다가 정체상태이지만 ...
법원이 조준희 전 YTN 사장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언론사 기자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제9형사부는 지난달 15일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OOO한국 경제부 조아무개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조 기자는 2016년 11월 “최순실, 방송사 사장 인사에도 개입”이라는 제목으로 조준희 전 YTN 사장(재직기간 2015년 3월~2017년 5월)의 뒷배가 최순실이었다는 의혹이 담긴 정보 글을 불상의 방법으로 취득한 뒤 이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금융권 종사자 등 50명에...
양승동 KBS 사장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일 임명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유한국당은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기한(4월5일)을 넘기자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임명 막판까지 양 사장을 괴롭힌 의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법인카드 노래방 결제 의혹이었다. 양 사장은 당일 행적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개인 사비로 지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선일보는 2일 사설에서 “방송사 사장이 왜 세월호 리본을 달고 나와 정치 쇼를 하는가”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8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김 원장은 이날 입장 자료에서 “의원 시절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며 “출장 후 해당 기관과 관련된 공적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어떤 영향도 받지 않고 소신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했다. 관련 기관에 대해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사실도 없다”며 외유성 출장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공...
조선일보가 “김일성 장군 만세”로 유명한 1950년 6월28일자 조선일보 호외에 대해 “본사는 이 같은 호외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 사보 “6·25때 인민군 환영했다는 조선일보 호외는 가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온라인 기사 댓글이나 블로그 등에서 본지가 6·25 전쟁 당시 ‘김일성 장군 만세’라고 쓰인 인민군 환영 호외(號外)를 발행했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다”며 “2015년 좌파 매체에서도 같은 주장을 하며 공세를 펼친 바 있다. 이에 우려하는 사우가 있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힌다”면...
‘삼성 장충기 문자’ 실명 보도 이후 문자에 등장하는 김태현 YTN 마케팅 부국장(전 경제부장)이 “회사 이익을 고려한 의례적 내용의 문자이지 사적인 청탁을 하거나 개인의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실명 보도에 대해선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김 부국장은 2015년 11월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장 사장님~ 직접 뵙고 자리를 함께한 것은 처음이지만 늘 후의에 감사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