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제 전문 유튜브 ‘박종훈의 경제한방’이 지난 9일 고별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2020년 2월 첫 방송을 한 이래로 3년 10개월 만이다.프로그램 진행자이자 기획·제작자인 박종훈 KBS 기자는 유튜브 게시판에 “예상치 못했던 인사 이동으로 ‘박종훈의 경제한방’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등의 출연이 불가능해졌다”며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경제한방을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박 기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KBS에 입사해 경제 전문 기자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포털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포털이 ‘가짜뉴스 온상지’가 됐으며 알고리즘을 보수언론에 ‘불리하게 변경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9월 네이버 사실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뉴스타파 기사를 놓고 포털에 ‘심의 중’ 표시와 ‘차단·삭제’ 등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여권과 대립이 있었던 SNU팩트체크센터의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센터와 연동되던 네이버 뉴스 내 팩트체크 페이지도 사라졌다. 팩트체크가 중요해지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에서 유일하게 활동하던 팩트체크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3법 거부권 행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 이후 최우선 투쟁 방향으로 ‘이동관 방통위 의결 전면 무효화’와 ‘방송3법 즉각 재입법’을 내걸었다. 올 하반기 투쟁 목표였던 ‘방송3법 통과’와 ‘이동관 퇴진’이 각각 거부권과 사퇴로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새로운 투쟁 목표를 총선에서 의제화한다는 방침이다. 언론노조는 11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가 남은 공영방송 이사들에 대한 불법적 해임, ‘가짜뉴스 근절 대책’이라며 해외에서도 사례가 없는 국가권력에 의한 언론 검열 시도, 무자격 부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여부를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상황 비꼬았다.정청래 최고위원은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김건희 특검 시계가 시한폭탄처럼 째깍째깍 빠르게 돌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 장모는 부정비리로 감옥에 가서 실형을 살고 있고, 현직 대통령 부인은 특검 수사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정부 부처 장관이나 공무원들의 비리가 발생하면 그 직을 박탈해 꼬리 자르기라도 하면서 위기를 수습하고 빠져나갈 수 있을 텐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창당위원장)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때도 얘기했지만 윤 대통령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금 대표는 김 여사가 명품백을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받은 것은 큰 문제이며 국민들이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특히 모든 문제를 사적으로 다 처리하는 게 문제이며 이를 깨지 않으면 선거를 못치를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이후 거부권 행사여부를 두고도 금 대표는 “큰 약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글코리아가 11일 발표한 에 MBC의 ‘미담 뉴스’가 순위권에 올랐다.유튜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유튜브 인기 영상 차트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인기동영상’ 부문에서 MBC 유튜브 채널이 지난 4월8일 올린 영상이 7위에 올랐다. 영상은 식당에서 한 남성이 쓰러지자 젊은 남녀가 재빠르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서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다. 이들은 휴일에 식사 중이던 순경들이었다. 11일 오전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국제시장에서 재벌들과 떡볶이를 먹는 장면 중 대통령이 자기 젓가락으로 음식 매대 만두를 직접 집는 모습을 지적했다.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서영교 최고위원은 “지난주 단연 화제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 가서 재벌들하고 떡볶이 먹은 장면이다. 재벌들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이 사람들을 데리고 병풍처럼 세워서 떡볶이를 먹었다”며 “부산 엑스포가 119대 29로 참패한 것을 어떻게든 가려보려고 한 것이다. 모두 비난한다. 부산 민심이 분기탱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와 다스 실소유주 수사 무혐의 결정을 내린 이후 이 전 대통령 취임 두달 만에 황조근정훈장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이 전 대통령 봐주기 수사에 대한 보상 훈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건을 수사하며 대선 직전 무혐의 결정을 내려 봐주시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두달 후에 훈장을 받은 것으로
EBS 구성원의 90% 이상이 김유열 사장에 불신임 뜻을 밝혔다. EBS 노조는 김 사장이 구성원 뜻을 받아들이고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노조)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약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EBS 김유열 사장 신임 투표’에서 조합원의 92.7%(조합원 89.5% 응답)이 불신임 의견을 밝혔다. 노조는 초유의 적자 경영,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의 단협 파기 및 파업종용 논란 등을 이유로 지난달부터 김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5일 협상 과정에서의 논란에 사과하며 노사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부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10명 중 6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8~9일 여론조사꽃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에게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에서 ‘가짜뉴스가 심각하므로 검사 출신 기용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29%, ‘언론과 무관한 검사 출신 지명은 방송 장악 의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60.1%으로 나타났다. ARS 조사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같은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실시한 A
“공정방송에 비정규직 운동은 당위 아닌 ‘필연’” 언론노조에 쏟아진 평가언론노조·시민단체 공동토론회 “ ” ‘ ’“이제 공정방송을 말할 때 비정규직 조직화와 활동은 당위가 아닌 ‘필연’이다.”“비정규직 문제를 대하는 언론노조의 태도가 언론운동의 정당성을 갉아먹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의 미디어 비정규직 노동운동에 가져온 역할을 평가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열렸다. 방송사 내 비정규직이 절반을 넘어서고 ‘레거시 언론’ 바깥에서 미디어 기업의 비정규직 사용을 양산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각기 회사를 상대로 권리찾기 운동에 나서는 사례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강행 처리할 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국민일보가 창간 3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1일 아침신문에서 보도했다.2024년 4월 총선과 관련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53%)는 의견이 ‘현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40%)는 여론보다
극의 몰입도와 고증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7화 강조 납치 장면에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일 KBS ‘고려거란전쟁’7화에선 삼수채 전투를 그렸다. 검차(수레에 창을 끼운 무기)를 앞세워 거란의 기병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직후 고려군을 이끄는 강조가 군영에서 바둑을 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고려군 지휘관의 군영으로 기습할 수 있는 경로를 알아낸 거란군이 고려군 병력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게 유인한 다음 별다른 전투 없이 강조를 기습해 납치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
KBS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이 어린이들이 샤워를 하는 장면을 방송해 논란이 된 가운데 다시보기를 중단하고 홈페이지 게시판을 차단했다. 지난 6일 방영된 ‘살림남’에서 어린이들이 샤워하는 장면이 내보내 논란이 됐다. 나뭇잎으로 화면 일부분을 가렸으나 샤워를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이후 KBS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논란이 되자 ‘살림남’ 측은 9일 “샤워 장면은 보호자인 부모 및 당사자 모두의 동의 하에 촬영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면서 “해당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단되었으며 제작진은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급작스럽게 K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와 출연진이 대거 하차한 가운데 KBS라디오 유튜브채널 조회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튜브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플레이보드에서 2023년 9월12일부터 12월10일까지 3개월 간 KBS1라디오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를 확인한 결과 박민 사장이 취임하고 출연자와 진행자가 대거 하차한 11월 중순부터 조회수가 급락했다.주단위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10월9일~10월15일에는 88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10월16~22일엔 634만 조회수를, 11월6일~11월12일에는
KBS가 ‘더 라이브 폐지 반대’ ‘박민 사장 퇴출’을 주장하는 시청자청원에 답변해야 하는 기한이 임박했다. 1000명 이상의 동의 요건을 갖춘 청원 글에 KBS는 30일 이내 답변해야 하는데, 답변 기한이 3~4일 남은 상황이다.KBS는 오는 13일 ‘더 라이브 폐지 반대’에 대한 글에 답변해야 한다. 지난달 13일 고아무개씨는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게시물에서 “KBS 더라이브 폐지한다. 오늘 방송 결방한다고 한다. 현재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송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라가 망하고 있는 것 같다. 폐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며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한국 검찰이 전례없는 움직임으로 뉴스타파 대표의 자택을 급습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지난 7일 ICIJ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베테랑 탐사보도 기자는 자신의 언론사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 제기를 부인하고 언론 자유에 대한 광범위한 강력탄압 속에서 공권력을 남용한 당국자들을 비판했다”고 주장했다.ICIJ는
미국 국영매체인 미국의소리(VOA)가 윤석열 정부의 언론사 대상 명예훼손 법적 대응이 급증한 사실을 조명했다. VOA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기사를 냈다.VOA는 “윤 정부는 비판적인 언론인과 언론 매체를 기록적인 속도로 형사 고발하고 있다”고 했다. VOA 집계 결과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8개월 동안 정부·여당은 언론사나 언론인을 상대로 최소 11건의 명예훼손
유튜브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물가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요금을 인상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고 있다.유튜브는 최근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월 구독료를 기존 1만450만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인상 폭은 42.6%에 달한다.유튜브는 “우수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월 1만49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며 “심사숙고를 거쳐 내린 결정이며, 계속해서 프리미엄 개선하고 고객님이 유튜브에서 즐겨 시청하는 크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재래시장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을 동원하자 중앙언론들이 연일 비판 사설을 내고 있다. 반면 부산 지역 신문들은 1면에 이 소식을 보도했고, 사설로 주요 그룹 총수들까지 대거 참석시킨 걸 보면 부산을 향한 윤 대통령의 약속이 기대된다고 했다.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한국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현안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주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