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메신저 강제 사용 논란이 일었던 뉴스토마토가 직원들의 스마트폰를 검사하는 등 지나치게 과잉 대응하고 있어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5일 뉴스토마토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스토마토는 지난 1일부터 이틀에 걸쳐 관계사 개발 메신저 통통의 설치 여부 및 타사 메신저 삭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 개인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일일이 검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토마토는 지난달 28일 전체 구성원에게 메일을 보내 타사 메신저를 삭제하고 뉴스토마토 관계사가 개발한 메신저 통통으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일원화하라고 홍보한 후 이를 확인하기 ...
박근혜 대통령과 총리가 계획 이상의 해외순방을 나가면서 예비비를 끌어다 쓴 것으로 지적됐다. 황교안 총리는 해외 순방에 필요한 전세기 대여에 3억원을 들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14일 열린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말 미얀마·몽골 순방 당시 전세기 임차료 3억원 가량을 예비비에서 지출했다”며 “전세기 임차료를 예비비로 지출할 정도로 해당 방문의 사전 예측이 불가능했거나 시급했거나 불가피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노동법 개정·국정 교과서 홍보하느라 예비비 ‘펑펑’) ...
호남을 찾은 새누리당 합동 연설회에서 이정현 후보가 광주민주화운동 발생 한 원인이 인사와 지역 저개발이 한 원인이었다고 지목했다. 8·9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정현 후보는 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인사와 지역발전, 그 밖의 많은 것에 소외 받고 있는 마음들이 차곡차곡 차있다 보니까 어느 순간 무섭지 않게 탱크 앞에 설 수밖에 없는 비극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현 후보는 “호남 사람도 공수부대를 보면 무서운 걸 알고 탱크에 깔려 죽는다는 거 안다. 그럼에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차명재산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 한겨레는 이날 단독 보도로 이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의혹이 잇따르면서 특별감찰관의 감찰이 시작됐다. 여야의 우병우 민정수석 교체 목소리가 높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신뢰를 철회하지 않는 모양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상주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설명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다”, “저에게 남은...
학교 교사와 학생 안전을 위해 교육부가 요구했던 추경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모두 삭감됐다. 2일 정의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추경 예산에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및 운동장 교체 건으로 최소 776억원, 섬마을 교사 통합 관사 구축 건으로 최소 750억원을 계상한 예산안을 기재부에 제출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두 예산은 각각 학생과 교사 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전수 조사를 진행하며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사안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전국 2763개 초...
진경준 검사장이 구속기소됐다. 현직 검사장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진경준 검사장의 혐의는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다. 이뿐 아니다. 최근 검찰 안팎의 사건은 많다. 검사 출신인 홍만표 변호사는 전관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사건을 수임했고 서울남부지검 김모 부장검사는 후배 검사에게 폭언, 폭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후배 검사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대검찰청은 대대적인 개혁을 표방했지만 검찰의 내부 개혁이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영란법 합헌 결정이 난 후 각계의 다양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기업 언...
20대 국회 시작 후 처음으로 개최된 예산결산특위의 결산 심사가 초·재선을 가리지 않는 지역구 챙기기식 질의로 물들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첫 회의를 열고 11일 공청회를 거쳐 12~15일까지 전체회의를 열고 2015회계년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 건을 다뤘다. 예결특위의 첫 업무는 지난해 결산이지만 지역구를 가진 의원들은 각 지역구 현안 사업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는 주문은 빠지지 않았다. 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다. 현행법상 비용이 500억원 이상인 사업은 사업 계획을 수...
언론사 관계사가 개발한 온라인 메신저를 언론사 구성원에게 무리하게 사용을 강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뉴스토마토와 토마토솔루션 등에 따르면 뉴스토마토는 27일 전체 구성원에게 메일을 보내 “회사의 전략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원의 사용과 협조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타사 메신저를 삭제하고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자사 개발 메신저 통통으로 일원화하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메일에서 사용금지 메신저로 카카오톡 및 행아웃(구글톡), 밴드 등 기타 타사 메신저 전체를 명시하고 “PC 및 모바일 등에 설치된 ...
국가폭력 희생자인 백남기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상규명 청문회 요청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의 생명이 지난주부터 매우 상태가 악화돼 위중한 상태라며 예상 가능한 생존 시간이 2~3주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에서 지난 20일 급히 귀국한 백남기 씨의 딸 민주화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족은 아버지가 천천히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고통스럽다”고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우리 아버지...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는 만찬에서 친박계가 당대표 후보에 표심을 몰아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찬 이후 출마 여부를 결론지을 것으로 알려졌던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박계 표심이 이주영 의원에게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청원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친박계 의원 약 5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열 예정이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많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출마 선언을 한 이유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대 앞두고 화합하고 당내 문제를 치유하는데 다 같이 ...
김문수 전 경기도지기사가 새누리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권 주자로 알려졌던 김문수 전 지사의 전대 도전설이 터져나오면서 새누리당 내에서는 ‘어이없다’는 반응이 잇따라 제기됐다. 김문수 전 지사는 27일 새누리당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새누리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새누리당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지사 출마설은 지난 주말부터 제기돼 불출마 선언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 김문수 전 지사에겐 경기지사 3선 도전을 마다하고 출마했던 4·13 총선에서 패한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야당의 사퇴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도 비박계를 중심으로 사퇴 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김영우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은 민정수석으로 정상적인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공직자를 검증하기에 너무 많은 의혹을 가지고 이어 국정운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자리에서 물러나 떳떳하게 조사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우 혁신비대위원은 “그대로 있을수록 국민의 분노지수가 높아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
새누리당 윤상현·최경환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녹취록 파문으로 친박이 ‘위기’에 몰렸다. 비박계는 당 자체 진상조사를 비롯해 정부 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런 말들이 많이 있었다”고까지 하는 상황.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본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19일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했다. 정계와 언론계에선 김성회 전 의원이 전 지역구였던 화성갑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지난 1월24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한 김성회 전 의원...
민영통신사인 ‘포커스뉴스’가 삼성서울병원의 ‘대리수술’ 정황을 단독 보도했던 기사를 자체 삭제했다. 해당 보도는 언론에 회자되며 문제가 드러나고 있지만 정작 첫 보도를 이끌어냈던 포커스뉴스는 조용하다. 당시 첫 단독 기사를 썼던 기자는 “기자인지 영업사원이었는지 모르겠다”며 회사를 떠났다. 24일 포커스뉴스와 포커스뉴스에서 사퇴한 조아무개 기자 등에 따르면 포커스뉴스는 지난 13일 조 기자가 쓴 “단독 ‘명의라더니…’ 삼성서울병원 ‘대리수술’ 정확 포착”를 작성 5시간 동안 출고를 지연시키다 송고 20여분 만에 삭제했다. 해당...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보도를 23일 전국 단위 아침 신문에서는 8개 매체가 보도했다. 1년 전 제보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된 한겨레는 1면을 비롯해 한 면을 통틀어 할애하는 등 가장 적극적이었다. 미디어오늘이 모니터링하는 전국 단위 아침 신문 중에서는 유일하게 중앙일보만 해당 사건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음은 이날자 전국 단위 아침 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
새누리당이 두 차례 부침을 겪은 윤리위원장직에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이진곤 교수는 국민일보 논설고문 출신으로 종합편성채널에 다수 출연하면서 정치 해설을 했다. 윤리위원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을 수 있는 과거 발언 몇 가지를 꼽아본다. 2008년 2월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취임 초부터 인사로 곤욕을 치렀다. 내각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중복 게재, 경력 부풀리기 등이 드러났고 총리·장관 부적격자로 질타를 받았다. 이진곤 신임 윤리위원장은 당시 논설위원으로 2월27일자 국민일보에 ‘새 정부 출범 무렵에...
임기 1년반 이상 남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레임덕’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측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과 새누리당 내 친박 핵심의 공천 개입 파문 탓이다. 가장 타격이 큰 것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이다.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한겨레 등의 집중 보도에 이어 동아일보도 20일자 1면 머리기사에서 진경준 검사장의 비위사실을 묵살했다는 단독 보도를 내놨다. 언론은 우병우 수석 사퇴 및 특별감찰관 도입 등을 촉구했다. 김무성 전 대통령에게 했던 막말로 새누리당을 떠나야했던 윤상현 의원이 복당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D·사드) 배치로 인한 동북아시아 긴장 고조 가능성을 박근혜 정부가 ‘기우’로 일축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예상 가능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 현안 질의에서 “중국이 군사적 대응까지 이야기 한다”며 “중국 군부가 ‘1시간이면 폭격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사드 배치가 ‘미국의 괌·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 보호용’이라고 주장하며 “북한 미사일을 걱정하다가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
국방부가 언론을 탓하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의 중요 과정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미국의 사드 확장 계획에 따라 결국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사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평택 미군 기지 조성 때는 국회 공청회를 거쳤고 강정 마을이나 기무사령부 과천 (이전) 때도 70여 차례 여러 가지 노력이 있었다”며 “그런데 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사드 기지는) 다...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박계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비롯해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을 잇따라 언급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친박의 계파 패권주의가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친박의 차기 당권 탈환도 어려운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서청원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이라며 “더이상 전당대회 대표 경선 과정에서 거론되지 않기 바란다”고 8·9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선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