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이 나오자 시민사회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보완을 요청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27일 성명을 내고 “정치권 등 외부 개입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시 처벌토록 하는 등의 보다 실효성 있는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통위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은 공영방송 이사 일부를 국민의 추천을 받은 후 방통위 상임위원 전원 합의로 선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민추천이사는 전문성, 지역성, 대표성을 감안하고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여야 정당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 관행은 유지하되 이를 ...
방송통신위원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이 나왔다. △국회가 아닌 방통위 상임위원 전원 합의에 의한 공영방송 이사 일부 추천 △공영방송 사장 선임 시 국민의견 수렴 의무화 △노사동수 편성위원회 설치가 주요 골자다. 방통위는 26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및 편성·제작 자율성 제고를 위한 정책 의견서’를 공개했다. 이 의견서는 방통위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으로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가 만든 안을 바탕으로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최종 논의해 결정했다. 방통위는 앞으로 공영방송 이사 추천 때 ‘국민추천이사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대학생들이 가장 불신하는 매체는 인사이트로 나타났다. 유튜버 가운데는 이사배, 대도서관, 밴쯔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학생 60.9%는 콘텐츠 소비에 돈을 쓰지 않았다. 대학생활앱 에브리타임이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에브리타임 방문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학생 4105명의 미디어 소비를 들여다봤다. [관련기사: 대학생들에게 가장 재밌게 본 콘텐츠를 물었다] 보도 기능이 있는 방송사, 10대 종합일간지, 2대 경제신문, 3대 통신사, SNS 중심 인터넷 매체, 주요 포털사이트 및 메신...
“네이버TV에서 클립만 봐도 드라마 다 이해해요” “TV는 전혀 보지 않아요” “멜론, 지니를 써본 적 없어요. 음악도 유튜브로 들어요.” 대학생들이 TV방송 콘텐츠를 보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신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보고 음악도 소비하고 있었다. 대학생활앱 에브리타임과 미디어오늘이 공동으로 실시한 대학생 미디어 이용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가운데 4명을 23일 오후 서울 당산동 미디어오늘 사무실에서 만났다. [관련기사: 대학생들이 가장 불신하는 매체 ‘인사이트’]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본 콘텐츠를 알려달라 이예영...
노동자들이 동료의 절망적인 기록을 깼다. 12월25일 박준호, 홍기탁 두 노동자는 75m 높이의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굴뚝에서 409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이다. 앞서 이들의 동료 차광호가 경북 구미에서 408일 동안 고공농성을 했다. 박준호, 홍기탁, 차광호는 한국합섬의 노동자였다. 한국합섬이 파산한 이후 스타플렉스는 자회사 스타케미칼을 통해 한국합섬을 인수했으나 고용 승계 약속을 지키지 않고, 폐업을 선언하면서 농성이 시작됐다. 차광호씨는 2014년 4월27일 스테케미칼 공장 45m 굴뚝에 올라...
인천지역 최대 규모 병원인 가천대 길병원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인일보는 관련 소식을 한 건도 다루지 않았다. 길병원 노동자들은 인력충원, 합리적인 임금체계 및 적정임금 보장,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존중 노사관계 정립 등을 요구하며 19일 파업을 시작했다. 인근 주요 병원들은 순환당직제를 운영하는 등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24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응급의료 비상진료체계 및 안전망 구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참언론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4일 논평을 내고 “인천 지역이 길병원 파업사태로 몸살을 앓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를 비판하는 언론을 비난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TV홍카콜라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니 좌파 매체들이 긴장하긴 했나보다. 벌써부터 음해와 비방을 일삼는 것을 보니 참으로 가관”이라며 “그런 기레기 언론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과 보수 우파들은 이젠 읽지도 시청하지도, 청취하지도 않는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밝혔다. 언론은 홍준표 전 대표의 콘텐츠가 검증되지 않은 의혹제기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이유가 ...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 심사 기준을 바꾼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만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개정 초안은 재허가·재승인 심사 때 노사 간 쟁점이 있을 경우 심사위원회 과반의 동의를 얻어 종사자 대표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조항은 노사 간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측의 일방적인 주장만 반영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다. 종사자 대표는 노동조합이 있는 방송사는 대표 노조의 위원장이 맡고, 노조가 없는 방송사는...
종합편성채널도 지상파와 같은 방식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걷게 된다. 당초 방송통신위원회는 연말까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으나 속도를 조절해 2019년 논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통위 방송통신발전기금 제도 개선 연구반이 종편도 지상파와 마찬가지로 광고 매출액에 따라 방발기금을 차등 부과하는 결론을 냈고, 방통위 사무처는 이를 반영해 개선안을 만들어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보고했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위해 통신사, 케이블, 지상파 방송사업자, 종편·보도전문채널사업자를 대상으로 걷는 법적...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의 의무전송 특혜를 환수한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편 의무전송 제도개선 자문반 다수가 종편 의무전송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방통위는 후속 조치로 유료방송 사업자 의견수렴 등을 완료했다. 그동안 종편 의무전송 제도가 특혜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1~2개 채널만 의무전송하는 방안 등도 거론됐지만 자문단은 전 채널을 대상으로 한다는 결론을 냈다. 의무전송은 케이블, 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에 채널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 방송법은 공익채널, 공공채널, 종교채널 등을 ...
JTBC가 종합편성채널 방송평가에서 ‘꼴찌’를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2017년 방송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방송평가는 매년 방통위가 방송사 내용, 편성, 운영 부문을 점검하는 종합평가로 방송사 재허가 및 재승인 심사 때 40% 반영된다. 방송사들은 각 부문에서 1위를 하면 자사 보도를 통해 언급하는 등 순위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중앙 지상파방송 가운데 MBC가 타 방송사와 큰 격차로 꼴찌를 했다. 900점 만점 평가에서 KBS1이 772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SBS 702점, KBS2 693점, MBC 662점 순...
강릉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고등학생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언론이 해당 학교 학생들을 무리하게 취재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서울 대성고 익명 페이지인 ‘대성고 대신전해드립니다’에 조선일보, TV조선 등 기자들의 무리한 취재 요청 내용이 올라왔다. 대성고 학생들이 올린 자료에 따르면 기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의 친구 또는 같은 학교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피해자와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피해자는 어떤 친구였는지, 심경이 어떤지 등 취재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대성고 앞에는 취재 인파가 몰리고...
이용자가 동의하지 않았는데 광고 문자를 보낸 LG유플러스가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 실태조사 결과 불법 행위를 확인해 시정명령과 함께 6700만원의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LG유플러스는 광고 문자 발송에 동의하지 않은 가입자와 LG유플러스의 망을 수탁받은 알뜰폰 업체 가입자 등 8855명에게 자사 동영상 서비스 U+비디오포털 광고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이용내역 요청을 거부했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10월 한 ...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주 무대는 광고주인 ‘이바돔 감자탕’ 매장이다. 극중 인물들이 이곳에서 일한다는 설정으로 식당이 드라마에 매번 노출돼 간접광고(PPL)가 도를 넘을 수밖에 없다. ‘이바돔 감자탕’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드라마에서 이바돔 감자탕은 광재와 영하가 함께 일하는 로맨틱한 장소로 노출되면서 감자탕은 물론 족발, 등뼈찜, 해장국 등 많은 메뉴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드라마 내내 맛있고 재미있는 장면들을 연출할 예정”이라고 홍보할 정도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광고인 간접광고와 협찬이 도를 넘어 주인공의 직업까...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범정부 허위조작정보 근절 대책을 더는 추진하지 않는다. 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허위조작정보 근절 대책 논의가 중단됐으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8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범정부 허위조작정보 근절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기자회견이 당일 돌연 취소됐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여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보완된 범정부 종합대책은 나오지 않는다. 이효성 위원장을 비롯해 방통위 내...
중앙일보의 인터랙티브 기사 ‘우리동네 의회살림’이 1회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다. 한국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 심사위원회는 17일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했다.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는 올해 첫 회를 맞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 저널리즘 시상식으로 총 64편이 응모했다. 중앙일보 ‘우리 동네 의회살림’은 지방의회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가 지역구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 의원들이 주로 가는 식당, 조례 제정 내역, 활동비 사용 내역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지역구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결정한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수신료 분리징수, 중간광고 금지 법안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2일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지상파에만 중간광고를 금지하는 현행 제도가 불합리한 비대칭 규제라며 지상파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 절차를 거쳐 2019년 상반기에 중간광고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논평을 내고 지...
지난 12일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 인근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한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소속 김충태, 고진복 두 노동자가 14일 오후 땅을 밟았다. 농성 60일, 단식 14일, 고공농성 이틀 만이다. 이날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지부가 원청 LG유플러스와 협상을 벌인 끝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단계적으로 직접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고용형태 개선 잠정 합의’를 체결하면서 농성을 끝냈다. 잠정합의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020년 1월1일까지 협력업체 소속 노조 조합원 전원인 800여명을 자회사를...
지상파 방송사 종사자 4명 중 3명이 남성인데 정작 비정규직은 여성이 더 많았다. 종합편성채널은 출범 당시 일자리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종편4사 종사자는 20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CJ 계열 채널과 플랫폼의 합산 방송사업매출이 SBS와 KBS를 앞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간한 2018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보고서는 2017년 지상파, 유료방송채널, 유료방송 플랫폼 등 방송산업 전반을 담고 있다. 방송업계 여상 종사자 32.8% 방송업계 여성 종사자는 32.8%에 불과해 남성이 여성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성추행을 생중계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제재하고 수사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넷 콘텐츠를 심의하는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인터넷 방송 진행자 윤아무개(BJ 현이)씨에게 ‘이용해지’를 의결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또한 이 방송을 내보낸 인터넷방송 사업자 풀TV에는 ‘이용정지’를 결정해 성인 콘텐츠 카테고리 운영을 두 달 동안 중단하게 했다. 진행자 윤아무개씨는 지난 10월 부산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즉석에서 섭외한 여성들과 함께 술을 먹는 방송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