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이 코링크PE 투자사 WFM에서 경영고문료 등 명목으로 최근까지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9일자 경향신문 1면 보도에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망신 주기 보도”라고 비판했다. 조 장관 부인의 PC에서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이 발견됐다는 지난 7일자 SBS 단독보도에 대해서도 ‘논두렁 사건’을 언급하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후보자와 전혀 관계없는 보도다. 두 가지가 검증돼야 한다. (조 장관 부인이) 받았는지 안 받았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 농단을 세상에 알린 이탄희 전 판사가 ‘촛불로 우리의 뜻을 명확히 하고도 3년째 “나라다운 나라”를 손에 쥐어가는 기분이 조금도 안 드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과 법원을 비롯한 공직사회를 공개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논란과 관련,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6일 밤 늦게 전격 기소했다. 이탄희 전 판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사분란한 검찰이 좋은 검찰이 아니다.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는 가치를 담지한 검찰
조선일보와 TV조선이 가장 불신하는 매체 1위와 3위에 올랐다. 2위는 KBS다. 지난해 조선일보와 TV조선은 불신매체 1·2위를 기록했다. 조선일보에 대한 부정평가는 작년보다 높아졌다.시사IN이 실시한 2019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불신하는 언론매체를 순서대로 2곳 답해달라는 질문에 조선일보가 28.5%로 1위, TV조선이 12.1%로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같은 조사에서 조선일보는 20.7%로 2위, TV조선은 7%로 4위였으며 2018년에는 조선일보가 25%로 1위, TV조선이 12.8%로 2위를 기록
조선일보가 1년 2개월 전 사설에 대해 정정보도문을 냈다. 이 신문은 7일자 10면에 짧은 정정보도문을 내고 “본지는 2018년 7월14일 자 ‘北 찬양 행사에 市 청사 내주고 축사까지 보낸 서울시’ 제하의 사설에서 ‘황선이 밀입북해 북한에서 출산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황선은 밀입북해 출산한 사실이 없고, 합법적인 평양 여행 도중 출산했습니다”라고 정정했다.조선일보는 당시 사설에서 ‘4·27 남북 정상회담 감상작 공모전’이란 행사를 주최한 단체 ‘평화이음’을 가리켜 “일부러 밀입북해 출산을 한 친북 인사가 임원으로 있다”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조 후보의 입장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왔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짜뉴스 피해를 없애야 된다는 데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공적 인물이 가짜뉴스라는 이유만으로 자기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거나 특히 정부나 나서서 어떤 뉴스가 가짠지 진짠지 가리기 시작하면 대단히 위험한 상태가 오고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후보자는 교수 시절 시민이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 과정에서 부분적 허위사
청와대와 여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두고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극으로 몰고 간 ‘논두렁 시계’ 사건에 비유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조 후보자의 의혹을 수사한다는 구실로 20∼30군데 압수 수색 하는 것은 내란음모 수준”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이번 수사는 한 마디로 조 후보자를 무조건 낙마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라면서 “조 후보자를 치려고 하는데 약점이 없으니 가족을 치는 아주 저열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를 무분별한 언론 보도의 피해자로 언급하며 현재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과도하다며 ‘조국 방어전’에 돌입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한 달간 (조 후보자 관련 보도가) 118만 건이 네이버에서 검색된다. 이 중 검증 보도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정치공세였다. 세월호 참사 보도가 한 달간 24만 건이었고, 최순실 보도는 한 달간 12만 건이었다. 보도량으로 놓고 보면 과하다”고 주장했다.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논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6일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시작됐다. 조국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 제 잘못이다.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조 후보자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 비판을 절감하면서 제가 살아온 길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적힌 성적을 공개했다. ‘장관 후보자 검증’이란 이유로 내밀한 개인정보가 또다시 공개됐다. 한국당으로서는 조국 후보자의 2일 기자간담회 맞불 성격으로 진행했던 3일 기자간담회가 오히려 ‘생활기록부 불법 유출’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모양새다. 주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딸이 영어를 잘해서 고려대 합격에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다”며 “생활기록부에 나타난 (조 후보자 딸의) 1·2·3학년 성적을 추가로 제보받았다. 영어 작문·
2009년 일명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하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 부부에게 2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는 10년 전 KBS 보도가 국가정보원 작품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2009년 4월 22일 KBS는 메인뉴스에서 노 전 대통령이 명품 시계를 받았고 검찰이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해 5월 13일 SBS는 한 발 나아가 “권양숙 여사가 1억 원짜리 명품 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어느 언론사인 줄 모르겠지만, 딸아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야밤에는 와 주지 말아 주십쇼. 밤에,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 보십쇼, 어떤지. 아이가 벌벌 떨면서 안에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난해 주십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과 관련한 보도 가운데 어떤 보도가 허위사실에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에 답변하다 자신의 딸과 관련한 언론의 과도한 취재를 언급하며 울먹였다. 그는 딸에 대한 과도한 취재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자는 허위사실을 묻는 질문에 “너무 많다. 인사청문회준비단의 입장을 확인해달라”
2일로 예정되었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가 무산되자 조 후보자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자처하며 국회로 왔다. 오후 3시30분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시작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조 후보자는 “어떤 정권이 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며 법무부장관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오늘 열리기를 기다렸다. (지금껏) 직접 나서서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청문회에 나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 어떤 형식과 방식으로라도 충분하게
8월29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나직한 음성을 TV 생중계로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이재용-박근혜 정경유착에 대한 대법원 판단에 환호하고, 안도했다. 이날은 대법원의 권위를 드러낸 장면이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수개월 전, 전직 대법원장 양승태는 ‘사법 농단’ 혐의로 구속되는 치욕을 자초했고 사법부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2015년 3월, 세 살짜리 딸은 엄마를 잃었다. 엄마는 KTX 해고 승무원이었다. 대법원판결로 1심과 2심에서의 승소판결이 뒤집혔고, 엄마는 항소심 판결 뒤 받았던 4년치 임금과 소송비용 8640만원을 돌려줄 방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정경유착 뇌물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와 최순실씨에 대한 대법원 판단도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이재용 부회장의 2심판결이 잘못됐다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박근혜·최순실 2심판결도 역시 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앞서 박근혜씨는 2018년 8월 항소심에서 징역25년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최순실씨는 2018년 8월 항소심에서 징역20년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8월25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슈를 보도하는 언론보도 행태를 가리켜 “사실을 확인하는데 열의도 없고 동기도 없다”고 주장했다. “집단 창작”이라는 혹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심각한 도덕적 비난을 받거나 불법적 일을 한 게 하나도 없다”며 “청문회에서 (결점이) 드러나면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리라 본다”고 밝혔다.유시민 전 장관은 29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얼마나 확정된 사실에 의거해서 조국 지명자 판단을 형성하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언론이 후보자를 검증하고 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비판하는 대학가 촛불집회를 두고 “우리가 조국 후보를 향해 외치는 정의는 과연 어떤 정의냐”며 대학생들의 ‘선택적 분노’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서울대에 붙었다. 청년 이슈에 대한 언론의 ‘이중적 보도 태도’를 비판하는 대목도 눈길을 끄는 가운데 해당 대자보는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 ‘안녕들하십니까’란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는 “총학생회에서 청년 대학생의 분노를 얘기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을 들겠노라 하는 데 이르러, 언론에서 마치 우리 시대 모든 청년들의
22일 채널A ‘돌직구쇼’에선 “조국 딸, 인터넷에 판 자소서”란 제목으로 ‘고려대 수시 이력서→5천원’, ‘해외봉사 자기소개서→3천원’,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 논술→5백원’ 등이 적힌 화면이 ‘후보자 검증’이라는 외피를 쓰고 등장했다. 27일자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서는 “조국 qm3차량, 자택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 중”이란 자막이 뉴스 속보로 올라왔다.“후보자의 아들이 A외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 모욕, 폭행위협 등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26일 내놓은 조국 법무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 의원 홍일표·한정애)이 개최한 토론회 자리에서 석광훈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1970년대 오일쇼크 경험을 기반으로 기존 에너지 안보는 리스크 분산이었다. 일종의 연료 안보 개념이었다. 그러나 미·중 간 화웨이 분쟁,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같은 사건이 발생하며 지금은 기술안보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석광훈 전문위원은 “국내 발전설비 부품의 경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도 조국 후보자 규탄 시위에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언론을 통해 제기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은 아닐 수도 있다. 조국 후보자가 해당 사안들에 직접 개입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정의와 공정을 말하던 공직자의 모순된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국 후보자는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조국 서울대 교수에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논란과 관련해 신상욱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이 26일 오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상욱 원장은 △두 번 유급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이 여섯 학기 1200만 원 지급된 것은 문제라는 의혹에 대해 “외부 장학금은 받는 사람이 지정되어 학교로 전달되는 것이다. 절차상 문제는 없다. (장학금 지급은) 소천장학회의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소천장학금은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이라고 밝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