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변호사 출신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방송통신 관련 ‘수사’나 ‘변호’ 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 정책 현안 질문에는 추상적인 답변을 반복했다.김홍일 후보가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김홍일 후보자에게 검사 재직시절 방송통신 관련 수사 여부와 변호사 재직 당시 방송통신 관련 변론 여부, 방송 관련 경력이 있는지 물었으나 모두 “없다”고 답했다.허숙정 민주당 의원과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방송·통신·언론 경험 전무’ 지적에 대한 후보자의 견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 이해관계자를 동원해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관련 민원을 넣었다는 것이 드러나 ‘민원 사주’ 의혹이 일자 방통심의위 측은 해당 사실 공개가 ‘제2의 허위조작 녹취록 사태’라며 언론사들에 인용 금지를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방통심의위가 특별감사 등 공익제보자를 색출하려 한다고 반발했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국민권익위원회 부패공익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해 ‘엄중 조치’를 예고한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달 KBS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심위에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가짜뉴스 때리기’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류 위원장의 해촉과 진상조사를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원인 정보를 유출한 방심위 직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면서 “이번 사건은 명백한 공익 침해 제보”라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6일 “민간독립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올해의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노동·교육·연금 등 이른바 ‘3대 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와 달라진 국정 기조, 노동자들의 파업 감소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월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대 개혁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력을 높이기 위해 끝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하는 과제들”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교육개혁 관련해 “대입 수능시험에서 킬러
“‘날리면’으로 들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했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부분을 두고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으로 들었다고 했다.오는 27일 김홍일 후보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된 국회 서면질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후보는 해당 발언이 ‘바이든’과 ‘날리면’ 중 무엇으로 들리는지?”라고 물었고, 김홍일 후보는 “후보자는 ‘날리면’으로 들었다”고 답했다.지난해 9월22일 MBC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 답변을 통해 공영방송에 “노조 등 특정세력의 영향력이 미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TV수신료 분리징수는 적절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고 공영방송 민영화를 추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모호한 답을 했다.김홍일 후보가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KBS가 노영방송이라는 말에 동의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묻자 김홍일 후보는 “노조 등 특정세력의 영향력이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TV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 관련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됐다. 사적 이해관계 사실을 알고도 해당 심의를 기피하지 않아 이해충돌 지적이 나오며 류희림 위원장이 직접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이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국민권익위원회 부패공익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해 ‘엄중 조치’를 예고한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달 KBS,
검찰이 26일 오전 현재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의 자택과 뉴스버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뉴스버스측에 따르면 수사관 6명이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혐의는 현직 대통령 ‘명예훼손’이다. 이진동 대표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6년 TV조선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단독보도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9월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전 언론노조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시작된 일명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수사가 4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검찰은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언론사 대표 압수수색을 이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에 함께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 “법령과 절차에 맞게 업무를 수행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만 반복했다.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과 관련 “권익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오는 27일 김홍일 후보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된 국회 서면질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익위 조사만으로 방송사 이사진 해임 사유로 사용됐다. 후보가 위원장이던 시절 권익위가 윤석
1주일 총노동시간이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하루에 8시간 넘는 연장근로가 주 12시간을 넘어도 법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간 하루 8시간을 초과하는 근무를 연장근로로 합산한 정부 해석을 뒤집는 판단으로, ‘하루 8시간 노동을 허물었다’는 비판이 26일 아침신문과 사설에 올랐다. 일부 보수신문은 기업 관점의 사설을 냈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항공기 객실청소업체 대표 이아무개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7일 파기환송했다. 이씨는 2013년 9월부터 약
권력 비판적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는 정치적 수사가 만연한 가운데 언론의 자기 검열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현업 언론인들의 우려가 나왔다. 언론계 내부에서 권력 기관이 언론을 활용하는 구조에서 생산되는 보도의 가치를 높이거나 이에 순응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지난 22일 한국언론정보학회·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긴급토론회 ‘공포사회의 도래와 언론자유’가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진행됐다.토론회에 참석한 이기주 MBC 기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낙점된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과 일부 취재진 질의응답 장면을 언급했다.
국가보훈부가 내년 1월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하자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1992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한 이래 처음이다.보훈부는 25일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1월의 독립운동가’로 꼽혔다.보훈부는 선정 이유에 “이승만은 1919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했고, 주미외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한인자유대회 개최와 한미협회 설립 등의 활동을 했다”고 했다.일제강점기 미국에서 활동한 이 전 대통령은 상해 임시정부 초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증액·감액 대부분을 회의록 없이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을 앞둔 국회가 ‘총선 득표 전략’ ‘현수막 예산’ 등을 다수 증액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나라살림연구소의 24일 리포트(2024년 예산 국회 심의 현황·문제점·개선방안)에 따르면 국회는 증액 예산 4조5000억 원을 모두 비공식 소소위에서 결정했다. 감액된 예산 4조7000억 원의 90%에 달하는 4조2000억 원 역시 소소위에서 결정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원회의 소위원회를 말하는 소소위는 논의 효율성을 명목으로 예결위원장과 교섭단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쌍특검 법안에 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 법에 대해 이야기 드리는 건 대단히 성급한 말씀”이라면서도 “총선을 겨냥해 흠집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실장은 “오는 28일 법안이 통과된다든지, 그리하여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오면 입장을 잘 정해 어떤 대응을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이 28일 열리는 올 마지막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통령 부인도 법 앞에 예외일 수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약속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이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한동훈 장관이 문제 삼은 특검 시기와 일부 조항만 해소된다면 여권이 특검을 받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고 전한 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략적으로 특검법을 재단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범죄를 저지르면 대통령도 수사받아야 하는 것이 대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뉴스 콘텐츠 이용을 위해 협상에 나선 애플이 최소 5000만 달러(한화 약 651억 원)의 이용료를 제시했다.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현지시간을로 22일 관련 논의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를 출처로 전한 소식이다. [NYT: Apple Explores A.I. Deals With News Publishers]NYT에 따르면 애플은 보그·뉴요커를 발행하는 ‘콘데 나스트’, ‘NBC뉴스’, 피플·데일리비스트·베터홈앤가든스 등을 소유한 ‘IAC’ 등과 접촉했다.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
2022년 방송시장 매출액이 전년보다 1.8% 증가해 2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상파방송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드라마 판매를 많이 해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17.8%나 증가해 1조 원을 돌파했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2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방송 매출 1억 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조사 대상은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 423개이다
아기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햄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전쟁으로 떠나가고 있다. 성탄절 아침인 25일 경향신문, 한겨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햄의 예수탄생교회 인근 광장을 1면에 담았다. 경향신문은 여성이 죽은 아이를 흰 천에 싸서 들고 있는 조형물, 한겨레는 한 여성과 어린이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장식 앞에서 촛불을 밝히는 장면을 전했다. 국민일보는 지난 23일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두 손 모아 촛불을 쥐고 노래하는 서울 은평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장면을 1면에 실었다.한
“이스라엘은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여기엔 많은 그리스도교인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있는 주요 교회들을 파괴했습니다. 전세계의 코앞에서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범죄를 멈출 수 없다면, 우리는 적어도 팔레스타인인으로 태어난 죄밖에 없는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퍼지도록 계속 이야기할 것입니다.”가자지구 출신의 난민 살레 란티쉬씨는 24일 전 세계 주요국에서 성탄절 기념 축제를 벌이면서도 예수가 태어난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학살에 눈감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청계천로 무교동사거리에
UBC울산방송이 자사에서 5년여 일하다 해고한 아나운서를 복직시키라는 노동위원회와 법원 판단을 받고도 근로계약을 맺지 않다 해당 아나운서가 맡는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울산방송이 방송노동자를 계약서 없이 사용하다 해고하는 불법 관행을 이어가다, 법적 제동을 받고도 되레 ‘말려죽이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울산방송과 이 아나운서 등에 따르면 울산방송은 다음달부터 이산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날씨방송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방송 측은 그러면서 이 아나운서에게 CG나 행정직 등 다른 직무로 바꿀 것을 통보했다.이 아나운서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