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의 장애인 폐쇄자막 속기 노동자 가운데 방송사 직원은 1명도 없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해 받은 방송사 폐쇄자막 속기업체 계약 현황을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지상파, 종편, 보도채널 모두 폐쇄자막을 속기 외주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자막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실시간으로 방송의 음성을 문자로 내보내는 서비스다. 모든 시청자에게 보이는 일반 자막과 달리 시청자가 공개 설정을 할 경우에만 자막이 뜬다. 현재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채널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스트트랙 합의를 발표했다. 이들 정당은 선거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세 법안을 각 당 추인을 거쳐 4월25일까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공수처법은 합의안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공수처가 기소권과 수사권을 갖기를 원했으나 바른미래당은 기소권 분리를 요구하며 맞섰다. ...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김순례, 김진태 의원에 각각 당원권 3개월 정지, 경고 징계를 하자 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원내 정당이 논평을 내고 반발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논평을 내고 “황교안 대표는 5·18 기념식에 참석을 추진한다 했나? 이러고도 광주시민을, 광주 영령들을 대할 낯이라도 있나”라며 “자유한국당은 차라리 자유망언당으로 이름을 바꾸라”고 비판했다. 보수 정당인 바른미래당도 반발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징계를 한 것인지 ‘안마’를 한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망언을 한 김순례 의원(최고위원)에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김순례, 김진태 의원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3개월, 경고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이종명 의원은 “사실에 기초해서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고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가 판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만들어져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5·18...
바른미래당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의 핵심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합의여부를 표결하기로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패스트트랙은 20대 국회 최대 쟁점이면서 바른미래당 내 갈등 양상에 따라 대대적인 정계 개편 가능성이 있기에 주목을 받았다. 오전 9시30분에 시작된 의원총회는 오후 12시35분까지 이어졌다. 손학규 대표는 오전 11시 장애인의날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오전부터 50여명의 취재진이 진을 치고 회의장 앞에 대기했고...
박근혜 형 집행정지 신청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17일 기결수 신분으로 전환됐는데 이날 유영하 변호사는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고 집권한 현 정부가 고령의 전직 여성 대통령에게 병증으로 인한 고통까지 계속 감수하라는 것은 비인도적인 처사”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이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17일 “여성의 몸으로 오랫동안 구금생활을 하고 계시고 몸도 아프신 것으로 안다”며 석방을 요구했다...
17일 KT 화재사고 청문회에서 몇몇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의 항의를 받으면서도 황창규 KT 회장에게 고액 경영고문 위촉, 채용비리 관련 질의을 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이철희 의원은 KT 경영고문 내역을 언급하며 “황 회장이 이를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앞서 이철희 의원은 KT가 2014년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 퇴역장성, 전직 지방경찰청장, 전직 고위공무원 등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자문료 명목으로 20억원을 지급해 로비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폭로했다. 황창규 회장은 ‘모...
KT가 화재사고 자료를 국회에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질타를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KT 화재사고 청문회를 열었으나 KT는 오후 질의 때까지 통신구 외주업체 현황 등 주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료를 너무 제출하지 않고 있다. 40%가량만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처벌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황창규 KT 회장은 “기업 비밀이나 수사에 관련된 자료는 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철희 의원은 “이해 못한다. 수사 관련 사...
서울 아현 화재참사 5개월 만에 열린 KT 청문회가 시작부터 삐걱댔다. 이날 10시로 예정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T 청문회가 한국당 회의 일정으로 30분 연기됐는데 그 후에도 김성태 한국당 간사(비례대표)만 모습을 드러냈다. 김성태 간사는 “중요한 증인인 유영민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순방 동행 이유로 기습적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어렵게 합의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깼다. 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의도 아닌가”라며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번 청문회는 화재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여야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안산에서 열린 기억식이 아닌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에만 참석했습니다. 황 대표가 추모사를 낭독하기 위해 연단에 올라서자 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관련기사: 황교안 단원고 유족 피했지만 “처벌하라” “물러나라” 질타]
세월호 참사 일반인 유가족 대표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전태호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장은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서 “저희들은 세월호를 잊을 수 없다. 참사를 잊으려 하지 말고 진상을 규명해 안전한 나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로 아버지를 잃었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은 단원고 희생자 외에 세월호에 탄 승객, 세월호 직원 등을 가리킨다. 인천가족공원 추모관에는 희생자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전 위원장은 5년 전을 회상하며 “그날 저희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은 살아돌아...
세월호 참사 5주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장에서 시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황교안 대표는 오전 11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와 잠수사들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한국당의 행보는 눈에 띄었다. 이해찬·손학규·정동영·이정미 등 여야 4당 대표가 오후 3시 안산시에서 열리는 5주기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인천 일반인 희생자 행사에만 참석했다. 인천 행사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 등도 참석했다. 단원고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
“(케이블사업자) 너희들이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 광주지역 케이블 SO(System Operater, 케이블 플랫폼)인 광주방송 KCTV 최용훈 대표의 말이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유료방송 인수합병 토론회 질의응답 때 최 대표는 하소연을 하듯 말을 꺼냈다. 최 대표는 “보일러가 나왔는데 왜 너희는 연탄만 팔고 변화하지 않느냐고 한다. 넷플릭스가 위협이라는 얘기도 한다. 잘 안다. 그런데 우리는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업자라 운신의 폭...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공동으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한국당 간사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간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선 후보자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며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이미선 후보자의 청문회는 한마디로 ‘참담함’ 그 자체였다. 각종 의혹들에 후보자는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며 “자격 없는 후보자를 지명한 청와대의 무능력한 인사검증 시스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계...
더불어민주당이 강원 산불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음모론과 허위정보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온, 이하 특위)는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산불 때 문 대통령 관련 허위정보 게시물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정부의 재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을 기대하고 허위조작정보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이라며 “저열한 정치적 의도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文대통령 언론사 사장과 술 먹다 화재 대응 늦었다...
자유한국당의 KBS 항의방문에 양승동 사장이 나타나지 않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KBS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KBS특위에서 KBS에 항의방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조차 국가재난방송사 KBS대응이 부실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양승동 사장이 문전박대했다. 대통령의 질책조차 무시한 양승동 사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심재철 의원도 “한국당 의원들이 가서 요구하는데 부사장이 나오고, 양승동 사장은 배째라 식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9일...
“국가재난주관 방송이 아니라 국가재난방관 방송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자유한국당이 KBS의 재난방송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한국당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위원장 박대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 항의방문을 했다. 항의방문에는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최연혜, 박성중, 윤상직, 김성태(비례대표) 등 한국당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함께 했다. 면담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들은 오전 10시18분께 KBS 본관 출입구를 통과한 후 17분 만에 다시 나왔다. 의원들은 굳은 표...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하자 보수 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김연철, 박영선 두 장관은 보수야당이 임명을 반대해 청문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은 인사들이다. 보수 야당은 임명 소식이 나오자마자 논평을 내고 강력 반발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의 경고에도 불구하...
주요 방송사의 재난방송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정부가 재난 방송을 뒤늦게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실이 각 방송사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한 재난방송 관련 자료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화재 다음 날인 4월5일 오전 1시10분이 돼서야 각 방송사에 재난방송을 요청했다. 전날 오후 11시15분 청와대가 관계부처에 재난 대응을 주문하고 2시간 가량 지난 시점이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난 또는 재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난 방송을 요청할 권한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먹느라 화재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유튜브와 인터넷 카페, SNS 등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발생한 속초 고성 화재 때 5시간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신 게 이유일 수 있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보수성향의 한 페이스북 페이지가 작성한 글을 근거로 한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 5일 ‘문재인의 강원도 대 화재 막장 대처 총정리’ 게시글을 통해 ‘저녁 7시경 : 문재인 건배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