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다.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에 왜 국민들이 찬성할지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 우려 목소리에 “다양한 생각을 많이 이야기하는 건 환영받을 일”이라며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나경원 전 의원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변호사)이 민주당 성남지역 정치인 이석주씨의 수행비서 출신 A씨에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일파만파다.특히 이 보도 이후 이재명 대표가 측근 가운데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징계 수위를 상의하면서 현 부원장을 두둔하는 메시지를 쓴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당을 사당화하고 있는 증거라는 비판까지 나온다.JTBC는 지난 9일 에서 “현근택 부원장이 지난달 29일 밤 성남 한 호프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그룹 ‘원칙과 상식’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 3인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 윤석열 정치, 이재명 정치가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기득권을 내려놓은 모든 세력과 대연합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첫 모임 발족부터 함께 하면서 대변인 역할을 해온 윤영찬 의원은 탈당에 동참하지 않기로 하고, 이날 발표에도 불참했다. 같은 지역구 경쟁후보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문제로 파문을 일으켜 공천 문제에 변화가 생긴 것과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와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원칙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참사 발생 438일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독립적인 조사위원회가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설수 있게 됐다.그러나 이번 특별법안 통과도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 이뤄진 것이어서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남겼다. 이번에도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권은희 의원만 퇴장하지 않은채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져 대조를 보였다.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수정안’ 투표결과 재적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김은희 새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첫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그는 5년 전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미투운동 이후에도 근본 변화가 있었는지를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함께 분노하고자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임기임에도 비례대표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반성하고, 요구하고,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를 마친 후 인사말을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생업인 테니스 코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 리스크를 제어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것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논의 등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찬성 여론이 높게 나온 것에는 “국민들께 법의 위헌성을 더 상세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 부인에게도 이 법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예결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 중 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당이 가야할 곳이 대통령의 품 안이 아닌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이라고 성토하면서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민주정당도 아니라고 진단했고, 최근 들어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 운명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응하는 자세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불출마 결정의 가장 큰 계기는 채수근 상병 수사단장 외압 사건에 대한 정부여당의 모습이었다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함께 당이 우경화되는 문제점을 우려했다.김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에 공동발의했는데,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설득하거나 쓴소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상민 의원은 “법리적 의혹을 해소해야 하지만,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론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소신을 강조해오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이 의원은 “모든 것을 백이면 백 소신껏 얘기하는 것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상민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당식을
이른바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방송장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방송 전문성과 경영 전문성도 없는 사람이 사장에 선임되는 것은 특정한 방송논조를 강제하기 위함이라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KBS의 박민 사장도 방송장악을 위해 인사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방송과 경영의 전문성이 보이지 않는 분이 박민 사장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이준석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개혁신당의 첫 정책으로 ‘공영방송의 사장 선임구조 및 방송산업의 규제 완화’
현재 한국 언론을 위협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돈 받고 기사쓰기? 광고를 뜯어내기 위해 기사로 협박하는 문제? 아니다. 언론의 정파성이다.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 대학원 교수는 언론위기의 근본 원인을 정파성, 정파적 언론에서 찾는다.심 교수는 SBS 보도본부장을 지낸 주류 언론인이자 이명박 정부 시절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으로 미디어악법 투쟁에 동참한 이력도 있다. 정권의 언론장악과 언론인들의 저항이라는 소용돌이를 겪었다. 심 교수는 현재 언론 환경을 정파적 언론과 정치권력, 언론소비자로 구성된 ‘정파적 언론생태계’로 규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자작극이라는 취지의 음모론과 정반대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의심하는 주장 등이 함께 제기돼 논란이다. 여야가 모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유튜브방송에서 연일 제기하는 피습 의혹제기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국민의힘도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가덕도에서 일어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방송통신심위위원회에 심의 신청했다고 밝혔다.민주당 국민소통위는 해당 유튜브
조선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로 20년 넘게 지내오다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취임한 홍영림 전 기자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처음 참석해 “공정한 기사를 쓰려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직 기자로서 정치권에 직행한 행위가 “언론윤리에 부합하지 않는다”,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선택”, “권언유착의 의심을 사는 행위”라는 비판에 어떻게 보느냐는 미디어오늘의 질의에 “의견이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홍영림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지난 3일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 처음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장은
KT가 부사장 전무 상무 등 핵심 임원 인사에 검사 출신을 임명하자 민주당은 “온 동네가 검사 천지고 검사 천하”라며 “두려워 할 건 검사가 아닌 소비자와 시장”이라고 비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KT가 지난해 11월부터 부사장, 전무, 상무 등의 핵심 요직에 검사 출신을 잇따라 임명한 것과 관련해 “KT 김영섭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래 검사 대통령, 검사 방통위원장에게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밖에 달리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대
배우 이선균씨가 인권을 무시한 수사과정과 선정적 언론보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의사실 공표 및 사생활 정보 유출에도 수사기관의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검사 출신의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선균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경찰은 이선균 소환할 때마다 포토라인에 세워서 카메라 세례와 질문을 받게 했고,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흘렸으며, 언론은 앞다퉈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지지자로 위장한 김아무개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자작극, 쇼 등의 음모론이 일부 유튜브 방송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그런 의심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후 백브리핑에서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대한 음모론 퍼지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수사기관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밝혀주기를 바란다”면서도 “그리고 이 건과 관련해 이런저런 억측이 당내에서는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 수석대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 김아무개씨가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 당적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정치적 파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JTBC는 3일 오전 온라인 기사 에서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된 김모(67)씨가 현재 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3일 JTBC 취재 결과 확인됐다”며 “민주당 자체 조사 결과 김씨가 민주당에 가입한 걸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J
일부 극우 유튜브 방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흉기 테러 피습을 두고 “정치적 쇼”, “자작나무(자작극)”, “종이칼 아니냐”, “연출했을 가능성” 등 무분별하게 음모론을 펴 논란이다.김사랑씨는 지난 2일 낮 이봉규TV에 출연해 “속된말로 이게 보통 자기 편이니까 이게 자작나무 사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재명한테 흉기를 들고서 설치 만한 사람들은, 우파는 이렇게 행동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김씨는 “(피의자 김모씨가 머리에 두른 왕관에 쓴) ‘내가 이재명이다’를 쓸 수 있는 애들은 거의 다 ‘잼잼 봉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방문시 흉기 테러를 저지른 피의자는 이 대표에 대한 살해 의도가 있었으며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다고 방송사들이 보도했다.경찰은 현장에 41명의 경력을 배치하고도 왜 전혀 막지 못했으며 소방당국도 출동하는데 왜 22분이나 걸렸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피의자는 지난달 13일에도 이 대표 행사에 등장했다는 정황도 보도됐다. 경찰은 아직 피의자의 범행동기를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피의자의 당적이나 범행동기에 대한 무리한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제1야당 당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 괴한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채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유튜브 바른소리TV 등 현장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30분경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을 위해 대항전망대에 올라 모두발언을 한 뒤 이동하면서 기자들과 몇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기자들이 질문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머리에 파란 띠를 한 한 남성이 다가와 “사인하나만 해달라”고 하면서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을 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신년사를 마친 뒤 기자실을 방문해 “올해엔 김치찌개를 같이 먹자”고 말했으나 정작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할지 여부에는 “소통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에서 “신년사를 마친 윤 대통령이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십시오’ 등 인사를 건넸다”며 “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새해 더욱 힘을 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