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여론조사 보도’로 콘텐츠 판매에 쏠쏠한 재미를 봤지만, 이제 검증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와 같은 ‘여론조사 악몽’을 재연할 것인지, 족집게 예측이라는 긍정 평가를 받게 될지 지켜볼 대목이다.4월 6일 주요 신문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목할 대목은 언론이 공개한 조사는 지금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2차 단일화에 성공했다.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인 정세균 후보는 정통민주당 정흥진 후보와 지난 5일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 됐다. 정세균 후보는 지난 3월 통합진보당과의 단일화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단일화의 주인공이 됐다.이번에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잘 놀면 이긴다.” “즐기면서 투표하라.” “선거도 축제처럼.”오는 7일(토요일) 밤 ‘서울광장’이 개념 충만 연예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 이름은 ‘개념 찬 콘서트’. 무슨 거창한 이름이 아니다. 4월 11일 19대
“선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구체제에서 새로운 체제로,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3일 광주 전남대 강연에서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20~30대, 특히 20대 투표율은 19대 총선 판세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안철수 원장이 20대 대학생들 앞
‘대통령 하야’ 몰리자 청와대 ‘뻔한 물타기’…도우미 언론, 기막힌 협조 이명박 정부 ‘불법 민간인 사찰’ 실태가 드러났다. 진실을 덮고자 하는 세력과 알리고자 하는 세력이 있다. 근엄한 표정의 언론은 ‘양비론’을 앞세워 양쪽 모두를 비판하면서 본질 흐리기에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파도치는 부둣가엔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야도’ 부산이 술렁이고 있다. 4월 11일 19대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이기 때문은 아니다. 여기에서 &
여론조사의 ‘숨은표’는 언론사에 망신을 안겨주는 변수이다. 언론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판세 분석을 했는데, 결과가 완전히 뒤집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언론이 발표하는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뚝 떨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는 ‘여론조사 조작’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수치 조작은 쉬운 일이 아니다.주목할 부분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부산역 광장은 ‘봄비’에 젖어 있었다. 먹구름을 가득 머금은 하늘에서는 연신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출근 시간은 지났지만, 우산을 쓴 사람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19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3일째이지만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지는 않은 모습이다. 거리 곳곳의 후보별 ‘플래카드
그날도 하루 종일 빗줄기가 이어졌다. 그곳을 향해 사람들이 모였다. 아장아장 어린아이 손을 잡고 걷는 젊은 부부, 지팡이에 의지해 힘겨운 발걸음을 이어가는 할머니, 그들은 그렇게 그곳을 향했다.2010년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이 열린 바로 그날의 풍경이다. 기나긴 행렬의 끝, 봉하마을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이한 것은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는 영향력이 지대하다. 저녁 메인 뉴스와 아침 메인 뉴스에서 지역구별로 후보들의 얼굴 사진과 지지율이 TV화면에 나오니, 그것도 똑같은 내용이 방송 3사를 통해 함께 나오니 영향력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더욱 신중한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조사를 했으니 그만이라는 정도로는 곤란하다. 언론이라면 적어도
휴대전화를 뺀 집전화 여론조사 결과는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미 2010년 지방선거 때 실제 선거결과와 동떨어진 여론조사를 공동 발표해 망신을 당한 바 있다.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방송 3사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방송 3사는 4월 2일 메인 뉴스를 통해 서울 21개 지역구에 대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청와대는 급기야 홍보수석을 통해 '사찰 문건의 80%는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진 만큼,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도무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무딘 현실 감각에 아연할 지경이다. 청와대가 지난 정권 시절의 사례로 든 대규모 노동쟁의 사건들은 정확한 상황 파악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정부가 당연히 주시해야 할 일
“(이명박 대통령은) 개혁요구에 대해 딴 사람 이야기 하듯 한다.…일부에서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이 패한 직후인 10월 31일 당시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원희룡 최고위원이 당시 지적한 ‘유체이탈 화법’은 내
보수언론과 새누리당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북풍 몰이’에 나섰다.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이상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5일 통합진보당을 겨냥해 “김일성 초상화를 걸어놓고 묵념하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보수언론과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세’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이명박 정부 '비밀의 장막'이 벗겨졌다. 가 30일 새벽 공개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광범위한 사찰 내용은 충격을 넘어 경악 그 자체이다.YTN 배석규 사장의 충성심이 돋보인다는 사찰팀 보고서가 나온지 한 달 만에 정식 사장으로 임명됐다는 내용, 민간인 사찰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 PD수첩 작가들에 대한 사
"경악할만한 수준의 민간인 사찰 정황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온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황당한 개그로 국민들을 웃겨보려 하는 것인가?"통합진보당 선거대책위원회 이정미 공동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새누리당 '황당 개그'는 무엇을 지적하는 것일까. 논란의 시작은 민주통합당이
“오랜 기다림, 이제는 끝낼 수 있습니다. 절망의 시간 끝낼 수 있습니다. 긴 겨울, 이제는 끝나 갑니다. 우리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이곳에서 개나리와 진달래로 만났습니다. 대한민국에 봄을 가져올 것입니다.”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우리는 더 이상 정의가 무너지지 않고, 민
“남들 다 총선 날 오후 4시부터 하는 선거방송을 못하게 하네요. 이유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젊은층 투표가 가장 많은데, 그 시간에 선거방송하면 젊은층 투표 독려하는 야당선거운동이라는 논리. 끝까지 방송을 정권의 도구로 써먹을 요량이네요.”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이용마 홍보국장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이다. 젊은층이 투표할까 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카퍼레이드를 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중앙선관위는 지난 13일 부산 사상구 ‘박근혜-손수조 카퍼레이드’ 사건과 관련해 “지역의 당원과 일반유권자가 이를 환영하기 위하여 운집한 상황에서 당대표자와 지역구후보자가 선루프가 장착된 차량에 동승하여 함께 손을 흔들면서 100여 미
김어준 총수가 강조하는 ‘투표근’ 효과 때문일까. 투표율 사각지대로 여겨지던 20~30대의 투표 관심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젊은층 투표 참여 비율이 실제 증가한다면 실제 선거 결과는 각종 언론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른 선거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