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연합뉴스에 이어 YTN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기자들에 대한 징계방침을 밝힌 가운데, 김종욱 전 YTN노조(전국언론노조 YTN지부) 위원장이 5일 사내 게시판에 YTN사측의 방침에 대한 공개 항의글을 게재했다. 김종욱 기자는 ‘보도 무책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
현 정권의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국회의원)의 전횡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노컷뉴스는 4일 “ ‘친박 실세’ 최경환, TK예산 7천억원 증액” 기사에서 “친박계 실세인 최경환 장관(경제부총리 겸)이 수장으로 있는 기획재정부가 도로, 철도 등 대구·경북(T
쿠웨이트와 사우디의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던 주봉희가 국내에서 첫 취업을 한 곳은 통일익스프레스였다. 입사한 지 1년 뒤인 86년엔 종로 낙원상가 인근에서 하는 노동법 강좌를 들어가며 통일익스프레스에 노조를 만들었다. 얼마 후 온양에 내려갈 일이 있어 주봉희는 노조위원장 자리를 ‘학출’에게 넘겨주고 회사를 그만두는데 회사에선 어떻게 소문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초등학생들에게 섬찟한 가사의 ‘6.25노래’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이 오는 11월 2일~5일 파업찬반투표를 벌인다. 언론노조는 30일 오전 중앙집행위 회의에서 정부의 노동개악과 교과서 국정화 등 역사왜곡, 언론장악에 맞선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언론노조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해고요건 완화, 임금피크제, 비정규직 확대 저지와 함께 교과서 국정화 등 역사왜곡 작업에 대해서도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조선일보는 금융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신규 자금 내용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1조원의 유상증자를 하고, 나머지 3조2000억원은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절반씩 지원키로 했다. 산은이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대출금 가운데 1조
정부가 국가보훈처의 이른바 ‘나라사랑정신계승발전’ 예산을 4배 가까이 편성해 논란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및 군 사이버사령부와 함께 불법 정치개입을 했던 국가보훈처의 핵심 정치사업으로 지목되어 왔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도 나라사랑정신계승발전 예산은 28억 600만원에서 42억 4100만원으로 급증했다가 25억
박근혜 정부 후반기의 대표적 전시행정인 ‘청년희망펀드’가 출범 한달만에 일회성 이벤트로서의 한계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5일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관계부처 실무협의회에서 전달된 ‘행동지침’을 보도했다. 청년희망펀드 가입 실적이 저조하자 펀드가입자와 연예인 혹은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박근혜 정부가 소위 ‘노동시장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 국책연구기관이 이같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홍보하기 위한 엉터리 보고서를 내놓았다가 얼마후 자료를 회수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배포된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는 “상위 10% 임직원 임금인상이 동결되는 경우 9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14일로 종료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또 한번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중이다. 동아일보는 2면 ‘또 한번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다’ 기사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꿈틀대기 시작한 내수 경기 회복세를 잇기 위해 유통업체
정부의 새마을운동 지원예산이 최근 2년간 3천% 폭증한 규모로 편성됐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행정자치부의 ‘201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새마을운동 지원예산’은 2014년 4억6200만원에서 2015년 56억 5300만원으로 증가했고, 내년도엔 143억2300만원이 편성됐다. 국정원
‘형제의 난’ 이후 두산그룹은 ㈜두산→두산중공업, 삼화왕관→두산건설→두산이라는 순환출자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했다. 2009년 ‘처음처럼’ 등을 생산해 온 주류 산업부문을 롯데에 매각하며 사업구조 재편이 완료되었고 ㈜두산을 중심으로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됐다. 두산이 두산중공업을 그리고
신동빈-신동주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롯데그룹의 역사가 속속들이 드러나며 친일기업 논란에 휩싸였지만, 한국의 원조 친일기업은 두산그룹이다. 친일인명사전과 여러 독립운동사 자료엔 두산 그룹 창업주 박승직과 관련한 내용들이 나온다.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1909년 안중근 의사의 저격으로 사망했을 때, 창업주 박승직은 이등박문을 추도하는 ‘국민대
7일 조간신문들도 전날에 이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그만큼 향후 TPP가 미칠 광범위한 영향력과 경제적, 지정학적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상대로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한국이 더 일찍 TPP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질타하거나 지금이라도 TPP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논조를 폈다. 그러나 진보로 분류되는 일간지들 역시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일(현지시간) 10월 중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래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고용지표를 비롯해 기준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새로운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MBC가 최근 4년간 신규채용의 83%를, 보도본부의 경우 90%를 경력직으로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원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이후 채용인력 195명 가운데, 161명이 경력직이었다.또한 보도본부만 한정해서 보면 경력직 경력직 채용은 71명인 반
노사정위가 재개된다. 지난달 15일 한국노총과의 ‘대타협’을 이끌어낸 바 있는 정부는 기간제 고용기간 연장(현행 2년), 파견 업종 확대, 불리한 취업규칙 변경 허용(임금피크제 등) 등의 후속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일보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면에 배치하며
입시처럼 일의 성과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목적이 무엇일까? 먼저 입시를 보자. 학업을 더 잘하도록 자극하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게 목적이라면 시험의 난이도는 가급적 높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변별력이 보장되는 선에서 가급적 평이한 난이도를 추구하는 입시는 대학 학업에 부적절한 학생들을 떨어뜨리는 게 목적으로 보인다. 노동의 성과에 점수를 매기는 일
류재운은 유난히 죽을 고비가 많았다. 1964년 일곱달 만에 세상에 나왔을 때 의사는 아이가 살기 어렵다고 했다. 결핵의 태반감염이었다. 부모는 아이를 윗못에 눕혀놨다. 젖도 빨지 못하던 아이는 1년을 벼텼고, 그렇게 아이가 살아나면서 집안의 운이 확 피었다고 하여 그의 이름은 재운(渽韻)이 되었다. 6형제 중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은 것은 막내인 그 뿐이었
경찰이 23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를 취재하던 한겨레 기자를 폭행하고 연행을 시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정동의 경향신문 건물 앞에서 정부의 노동시장구조개혁에 반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6시경 해산했는데, 경찰은 해산하려는 집회 참가자들을 둘러싸고 캡사이신을 살포하며 집회참가자들에 대한 연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