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KBS가 무관객 녹화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오는 8일 개그콘서트 무관객 녹화분을 방송한다. KBS는 열린음악회와 가요무대도 무관객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15일부터 불후의 명곡은 방청객 없이 20인의 연예인 판정단이 심사하기로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번주 결방하고 다음주 무관객 녹화분을 방송한다. 어린이프로그램인 KBS 2TV ‘누가누가 잘하나’는 녹화를 중단하기로 했다.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도 오는 15일 하남시 편 제작을 취소하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인사로 추천한 이헌 변호사에 대해 대통령 임명 요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의 나눠먹기식 이사 추천 행태를 바꾸지 않으면 제2 이헌 사태가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KBS 보궐이사 논란의 출발점은 천영식 KBS 이사다. 지난달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표를 내면서 KBS 이사 자리가 공석이 됐다. 천 이사는 한국당 추천 몫이기 때문에 보궐이사 역시 한국당 추천으로 돌아갔다. 방통위가 KBS 이사 11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방송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관행적으로 여
KBS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허위정보를 검증한 팩트체크 페이지를 선보인다.KBS는 7일부터 홈페이지에 접속, 뉴스 페이지 오른편에 배치된 ‘신종코로나 팩트체크’를 클릭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팩트체킹이 완료된 정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내외신 주요 언론과 포털, 학술지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검증이 완료된 팩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페이지는 ‘신종 코로나 제대로 알기’, ‘신종 코로나 Q&A’ 등 두 코너로 이뤄져 있는데 보도본부 소속 팩트체크팀이 전담 취재해 신종 코로
중앙일보-JTBC 노동조합이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의 청와대 대변인 직행에 유감을 표했다. 현직 언론인으로 기사를 쓰다 청와대로 간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이들은 6일 오후 청와대의 강 전 부국장의 대변인 임명 발표 직후 성명을 내어 “지난달 31일 언론에 내정 사실이 보도된 뒤 이틀만에 사직서를 낸 그였다. 그러곤 또다시 나흘 만에 ‘대통령의 입’이 됐으니 사실상 중앙일보 편집국을 나서자마자 청와대 여민관의 문턱을 넘은 것”이라며 임명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정치부장과 정치에디터를 거쳐 우리 신문의 정치 분야
법무부가 법조 출입기자단 간사에게 추미애 장관과 함께하는 오찬을 제안했지만 법조 출입기자단이 거절했다.법조 출입기자단은 하루 전에 오찬을 제안하고 상대도 기자단 전체가 아닌 법조 출입기자단 4명 간사들로만 정해져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거절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형사사건 공개금지 훈령 발표, 법무부의 공소장 원문 국회 제출 거부 입장 등 언론과 갈등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서 기자단이 항의 차원에서 오찬을 보이콧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법무부는 6일 고검 사무실에서 ‘서울고검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한다며 5일 기자단
광주 전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16번째 확진자가 태국에서 감염됐고, 광주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했다.이런 가운데 16번째 확진자의 개인 정보와 이동 경로를 담은 공문서가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한 언론이 문건 유출 사실을 보도하면서 공문서 사진을 올려 논란을 확산시켰다.시사저널 호남취재본부는 “A씨(16번째 확진자)의 개인 정보를 담은 발생 보고 공문이 또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4일 오전 광주지역의 한 온라인 ‘맘카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발생보고’
미디어 비평 대표 프로그램인 KBS 저널리즘 토크쇼J가 시즌2를 시작한다.KBS 저널리즘 토크쇼J(이하 저리톡)는 지난 2018년 시작해 1년 6개월 동안 언론 비평을 해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시청자들이 팬카페를 만들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대중적인 언론 비평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수 언론은 편향된 패널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공방이 일기도 했다. 저리톡은 지난 1월 12일 신년특집 공개방송을 끝으로 시즌 1를 마쳤고, 오는 9일 시즌2 방송을 시작한다.관심은 새롭게 합류한 진행자와 패널이다. 시즌1에서 정세진 아나운서가
주간지 시사저널이 1심 선고를 앞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측이 직원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를 지면에 내놓고 온라인판에 기사를 실지 않아 뒷말이 나온다. 시사저널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온라인판 보도를 일단 보류했다는 입장이다.시사저널은 1578호(1월 21일자)에서 “‘조용병 지켜라’ 신한금융, 직원 뒷조사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를 냈다. 시사저널 보도는 신한금융지주가 ‘채용업무개선TF’을 만들어 조용병 회장의 채용 비리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 불리한 증언을 한 직원들을 뒷조사하고, 유리한 증언자를 동원하기
지난 2019년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고 난 후 괴롭힘 행위는 얼마나 줄었을까.직장갑질119가 올해 1월1일부터 한달간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를 살펴본 결과 231건의 제보 중 괴롭힘 제보가 131건으로 56.7%, 비괴롭힘 제보(임금체불, 해고, 산재 등)가 100건으로 43.3%인 것으로 나왔다.직장갑질119는 “이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전(28.2%)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괴롭힘 유형으로는 따돌림·차별이 36건(15.6%)으로 가장 많았고, 모욕·명예훼손(25건, 10.8%), 부당지시(2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계 출신 4인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등이 주인공이다.입당 기자회견에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줄곧 지역사회에서 언론의 외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하고 “입당 제의를 받고 저는 정치 영역에서 과연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답을 찾았다. 그건 균형과 공정, 두 가지 가치를 치열하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박성준 전 JTBC 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 정보를 디지털로 표현한 관계망 지도가 나왔다.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이 만든 ‘신종 코로나 감염자 한눈에 보기’다.대학생 이동훈씨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확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도 위에 확진자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등을 보여줘 화제를 모은 가운데 언론사 최초로 확진자 정보를 한데 모은 정보를 보여주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SBS가 만든 관계망 지도는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확진자 발생 상황과 확진자 관련 기사(동선 포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일례로 ‘
유튜브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방편 중 하나가 썸네일이다. 영상을 미리 볼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이미지를 말하는데 사람들 눈길을 끌기 위한 요소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썸네일을 자극적으로 뽑을 수록 조회수가 증가한다고 말하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서울YWCA는 “대중매체 양성평등 내용분석 보고서”를 통해 유튜브 썸네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니터링 대상 193개 채널(영상 72,219개) 중 84건이 성차별성을 보인 썸네일을 쓴 것으로 나왔다.이들 단체는 지난해 10월 국내 유튜브 월
KBS가 보도 공정성 강화 시스템 개선 방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보도 내용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줄이고 뉴스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복안의 밑그림이다.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은 29일 KBS 이사회에서 공정성 개념에 대한 정립부터 데스크의 게이트 키핑 강화 등 공정성 시스템 강화 방안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했다.특히 김 본부장이 밝힌 방안 중에는 데스크에서 거르지 못한 부정확한 보도나 선정적인 보도 내용 등을 차단 시키기 위해 데스크와 별도로 ‘고참기자’들을 활용하는 내용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김 본부장은 “기사가 최종적으로 나가는
한 기업 CEO가 해외 자사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한 게 뉴스 가치가 있을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라면 얘기가 다르다.이재용 부회장이 설 연휴기간 브라질 법인과 공장을 다녀왔다라고 한 문장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을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삼성제공’이라는 활자가 박힌 사진을 실은 것을 보면 언론은 현지 취재를 하지 않고 삼성발 소식을 따라쓴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이 부회장이 브라질을 찾아 중남미 사업 현황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중앙일간지 대부분이 관련 소식을 다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제노포비아를 조장하거나 정파적인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조선일보는 29일 “과도한 불안 갖지말라 했던 文대통령 ‘과하다 할 정도로 대응하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제목만 보면 문 대통령이 모순된 발언을 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공포심을 극대화시키는 국민적 불안을 최소화를 시키고, 대응은 최대치로 하라는 발언은 상충되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본문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대통령의 발언 대응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오며 정부 대응을 향한 우려·비판이 커지는 상황을 의식
원종건씨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KBS와 인터뷰를 했다.KBS는 28일 9시뉴스에서 “저희 KBS 취재진이 원종건 씨의 데이트폭력 피해 여성을 오늘(28일) 만나봤다”며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피해 여성은 “제가 과거에 겪었던 고통을 자기가 인정을 해야 되는데 저랑 같이 (고통을) 치르겠다라는 말을 과연 가해자로 할 수 있나 억울했고요”라고 말했다.27일 커뮤니티를 통해 원씨로부터 받은 피해 상황을 폭로하고 하루가 지나 28일 원씨는 “제가 한때 사랑했던 여성이다. 이제라도 함께 고통받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
예능 프로그램이 시사 문제를 다루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시사 이슈를 다루면서 예능적 요소를 가미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인데 차별성을 갖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다.JTBC는 지난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람, 현장,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취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를 시작했다. 출연진은 이경규, 허재, 김구라다. 최근 엔터테이너로 성장 중인 허재를 새로운 얼굴로 영입했고, 검증된 진행자 이경규와 김구라가 기둥을 맡은 격이다. 이경규는 인물, 허재는 문화, 김구라는 현장 이슈를
국방부 기자단이 머쓱하게 됐다.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공식 발표 문제 때문이다.국방부 기자단과 호르무즈 파병 결정 정부 발표 내용을 보도하는 것을 21일 오후 4시까지 유예하는 엠바고를 국방부와 협의해 이날 오전 설정했다.국방부 기자단은 “오후 4시 온브리핑 때까지 엠바고를 유지한다. 국익 보호 차원”이라며 엠바고를 어길 시 “가장 센 징계를 내리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기자단은 “보안 유지를 부탁드린다. 통화 등으로 기자실 이외 취재진에게 들어가, 기사 누수로 이어지지 않게 부탁드리겠다”고 공지했다.국방부 기자단은 오전 10시 3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를 서미경씨가 조문하면서 언론이 신 회장과 서씨의 관계에 주목해 보도 중이다. 서씨는 신격호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다.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을 낳았다. 서씨와 딸 신유미씨는 공개석상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언론이 빈소를 찾은 서씨에 주목한 이유다.서울신문은 “공식 석상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서씨는 주로 일본에서 머물고 있으며 수천억 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롯데 일가 비리사건에 연루돼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서울신문은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라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콧수염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다. 해리스 대사는 “내 콧수염은 어떤 이유로 여기에서 일종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계 어머니와 주일 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해리스 대사. 그는 자신이 일본계 미국인 출신 배경이라는 점, 그리고 일본 총독을 연상케한 콧수염 때문에 한국에서 인종 차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해리스 대사 인터뷰 이후 외신은 그를 인종차별의 피해자로 그리며 때아닌 콧수염 논란을 확산시켰다. 처음부터 일본계 미국인을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