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로 새누리당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며 소통을 강조하며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책을 앞세우며 정치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정현 대표는 23일 오전 10시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전북·광주·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곧바로 서울로 출발,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소상공인 연합회를 방문하는 바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전날인 22일 오전 7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책위가 ...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개최한 건국절 주장 토론회에서 “국정만 놓고 보면 불행히도 대다수 임시정부 요인들은 외국인이었다”며 임정을 건국의 시초로 보면 “외국인이 건국했다는 것과 같은 흠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1주년, 건국 68주년”을 언급한 이후 또다시 건국절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교과서 전도사’로 불린 전희경 의원은 1948년 8월15일 건국절 주장을 국회로 옮겨왔다. 보수 학자와 언론인등 토론회 참석자들은 1948년 건국절 비판 세력을 향해 ‘북한식’이라는...
새누리당 지도부 사이의 균열이 포착되고 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 문제를 두고 이정현 대표는 청와대와 궤를 같이 하는 반면 정진석 원내대표 등은 우병우 수석이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한다는 입장으로 갈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가 의뢰된 우병우 수석에 대해 “우병우 수석 입장은 지금 부자연스럽고 또 정부에 부담이 된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다수 의원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일부에서도 제기되는 ‘특별감찰관...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가 OECD 가입한 선진국 34개국 중 27위라는 것은 상당한 성과고 부패수준이 그렇게 낫지 않다”고 말했다. 강효상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김영란법 제대로 만들기 위한 개정방향 토론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자료집에서 부패인식지수를 하위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왜곡이고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영란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토론회를 주최한 강효상 의원은 “김영란법이 권익위가 굉장히 무리를 해서 만든 법”, “공무원의 기관이기주의로 기관 ...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검찰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 의뢰했다. 의경 복무 중인 우병우 수석 장남에 대한 특혜 의혹과 가족회사 (주)정강을 통한 '생활비 떠넘기기' 의혹 2건이 각각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가 의심된다는 이유다.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 대상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현직 민정수석의 특별감찰 방해가 있었다며 검찰 수사의 난항을 예고했다. 우병우 수석의 거취도 관심사다.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후보지로 성주포대 대신 제3 후보지를 찾...
가습기 살균제 특별위원회 이틀째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의 미흡한 역할을 질타하고 나섰다. 가습기살균제사고진상규명과피해구제및재발방지대책마련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7일 국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대상으로 한 기관보고 자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가습기살균제 원료의 미흡한 독성 실험과 사후대책 등을 질타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살균제 흡입독성실험을 할 당시 폐 손상이 확인된 PHMG 제품과 달리 CMIT/MIT 제품은 애초 독성이 나타날 수 없는 조건에서 실험...
지난 20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자들은 타 정당에 비해 홈페이지 보유율이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트위터 이용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6일 발간한 이슈와논점에서 총선 당시 후보로 등록한 934명의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후보자 248명의 절반 가량인 114명이 홈페이지를 개설해 타 정당 후보자들의 홈페이지 보유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후보자들은 또 인스타그램 이용율이 다른 정당을 앞섰다. 더민주 후보자 234명 중 171명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타 정당의 트위터...
친박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당선된 후 당내 친박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인사권 행사 등에 조심하며 속도 조절을 하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정현 대표 선출 직후 청와대 오찬을 하는 등 환대했다. 이정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당직 인사와 관련해 “국민의 사랑을 되찾아 오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지난 9일 당선 직후부터 인사를 서두르지 않겠다면서도 ‘탕평 인사’를 강조했다. 이정현 대표는 지난 12일 첫 인사에서 비서실장에 친박계 ...
일본 언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지난해 12·28 한일 합의에 포함된 출연금 성격을 ‘치유금’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출연금 지급 전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를 접고 출연금 성격을 ’배상금 아닌 치유금‘이라고 하는 합의를 일본과 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 71주년을 맞아 총 142만9099명을 사면했다. 재벌 총수 일가 중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유일하계 특별사면됐고 정치인과 음주운전 사범, 사망사고를 낸 교통사고 사범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뉴스토마토의 강제적인 자사 메신저 사용 강요 논란이 대량 퇴직 사태로 이어졌다. 11일 뉴스토마토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스토마토는 지난 9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조직을 해체하고 다른 부서로 통합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조직 구성원의 인사이동을 단행했는데 구성원에 따르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치였다는 말이 나온다. A기자는 “기존 팀에서 사람을 빼 신생팀으로 보냈다”며 “팀원도 없는 1인 팀원-팀장 시스템으로 주변에서는 모두 받아들이기 싫으면 나가라는 뜻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기자들이 기...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정용과 기업용 전기요금 누진세의 불균형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기업에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나 세금 혜택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명재 의원은 지난 7월1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철강 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전기료 할인 혜택이라든지 세제 혜택이라든지 이런 예외 규정을 둬서 철강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재 의원은 이어 “글로벌 공급과잉도 그렇고 업체에 대해서는 발전 설비비인 전기료가...
신 보도지침 의혹을 받는 장본인이 새누리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사실상 정치적 면죄부를 받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가볍지 않은 당시 청와대 보도지침 논란을 특유의 읍소로 정리한 후 “모르쇠”로 일관하며 논란을 축소했다. 전국언론노조는 지난 6월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이정현 대표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하필이면 대통령이 KBS 뉴스를 봐버렸네”라며 정부 비판 보도를 삭제하거나 무마해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폭로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 논...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가 “대선 관리도 중요하지만 지금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장 민생·안전·안보 등 본래해야할 책무들이 많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민생현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정현 대표는 10일 당선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100년에 1년6개월은 짧지만 5년에 1년6개월은 굉장히 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또 “대선은 예상된 정치 일정 중 하나로 지금 시급한 것은 국정현안을 제대로 이끌어 이 정권에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 후보가 차기 대표로 선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말을 새누리당의 친박계 당 대표 ‘호위’를 받으며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친박계는 차기 대선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정현 신임 당대표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총 4만4421표를 얻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전국 선거인단과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최종 득표 결과다. 2위인 주호영 후보는 3만1946표로 1위 이정현 신임 당대표와 1만2475표 차이였다. 이어 이...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일에도 친박과 비박의 당권 경쟁은 팽팽했다. 친박계는 박심에 기대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친박계와 비박 후보는 수도권 대의원의 표심에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 새누리당이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후보 3명은 각각 “원조 친박” “무수저를 발탁해준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박심을 강조했다. 비박계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된 주호영 후보는 “4번 타자 단일혁신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첫 번째 당대표 후보 정견발표에 ...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 조치로 북핵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북한은 지금 순간까지도 끈임 없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데 안보문제마저 찬반 논리에 막혀 이념 논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의 공격과 위협에서 지킬 방법...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영남권과 수도권 표심의 향방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지만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동남권 신공항 유치 등으로 홍역을 겪어 친박에 대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 역시 지난 총선 당시 친박의 공천 개입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분위기가 퍼져있어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선거인단(일반 당원) 투표는 대구·경북 지역이 투표율을 견인했지만 전국 투...
박근혜 정부가 2015년 한 해 동안 반대에 부딪힌 정부 사업을 홍보하거나 일회성 행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예비비 약 271억원을 마음대로 꺼내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예비비가 배정되기도 전에 신문 방송 등에 먼저 광고를 집행(원인지출행위)하는 등 법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도 문제로 지적됐다. 1일 정의당 정책위원회와 추혜선 의원실이 집계한 결과 정부가 지난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노동법 개정·서비스 산업 발전 기본법 등 홍보와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 행사 등에 총 271억원 가량의 예비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HTAAD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중국행이 도마에 올랐다. 여당은 물론 야당 내에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사드 배치 신중론을 강하게 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성주 내 다른 지역 배치 검토' 발언을 했다가 청와대가 뒷수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현 경영진인 정성림 사장 체제에서도 12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애초 회계 사기로 회사 부실을 숨겨왔던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10월 공적자금 4조2000억원 투입을 결정받고...
8·9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주영 후보의 선거 캠프 관계자가 정당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인터넷 구인 구직 사이트에서 청년응원단 30여명을 아르바이트로 모집하고 실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5일 이주영 후보 캠프 관계자이자 새누리당 당원인 박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관광버스를 대절해 아르바이트 생을 동원했다. 아르바이트 생들은 현장에서 이주영 후보 이름과 선거 구호 등을 외치는 역할을 맡았다. 선관위는 박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