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조리원들 고무장갑끼고 현대백화점 앞 모인 이유는 새창
- “쌀 99섬 가진 놈들이 1섬 가진 사람들한테 하는 짓“ “임금이 조각피자냐. 왜 이리 조각하냐” “우리는 그 1섬이라도 안 뺏기려고 여기에 나왔다”(김영아 현대그린푸드 전주지회장) 현대자동차 및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식당을 주로 운영하는 현대그린푸드(대표 정지선·박홍진) 노동자들이 17일 오후 1시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차 전주공장, 남양연구소, 기아차 화성·소하리 공장 등에서 일하는 조리원 150여명이 모였다. 51년 전 법인이 설립된 이래 최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금 ‘상여금 월할 지급’으...
- 손가영 기자 2019-02-17
- 문재인 대통령, 암 투병 이용마 MBC 기자 문병 새창
-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복막암으로 투병 중인 이용마 MBC 기자를 방문해 위로를 전했다. 이용마 기자는 2012년 170일간의 MBC 공정방송 파업투쟁을 이끌다 해고돼 6년 후 복직한 해직기자 출신이다. 이용마 기자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문병을 다녀가셨다.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나같은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다”며 “김정숙 여사께서 직접 보내주신 무릎담요도 아주 긴요하게 쓰일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 기자는 “대통령은 얼마전 윤도...
- 손가영 기자 2019-02-17
- 정정보도, 기사삭제, 손해배상까지 한 월요신문, 왜? 새창
- 월요신문이 노조 간 갈등을 다룬 왜곡 인터뷰 기사로 원본 기사를 삭제한 후 피해자 측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사무금융노조·민주노총 산하)에 손해배상금까지 물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월요신문에 2018년 12월14일자 “김기범 한화손해보험노동조합 위원장 ‘허탈하고 화가 납니다’” 제하 인터뷰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보도를 내며 사무금융노조에 2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언중위가 사무금융노조의 정정·반론보도 요청 사건에 자체 판단으로 삭제까지 명령한 것. 문제 보도는 한화손해보험 2개 노조 중 하나인 한화손해보험노조(2...
- 손가영 기자 2019-02-16
- 기승전-최저임금보도, 실업급여도 가만두지 않았다 새창
- 언론이 근래 크게 늘은 실업급여 지급액을 두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악화 쇼크”라고 매달 보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직후 시작된 보도양태다. 모호한 추측을 기정사실화하며 애꿎은 사회안전망 확충 의의만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 현황 보도는 2018년 1월부터 매달 나오고 있다. 언론은 고용노동부가 매달 발표하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를 매번 인용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대폭 늘어난 실업급여 지급 규모를 두고 “사상 최대”라거나 “5개월째 폭증”이라며 기록 경...
- 손가영 기자 2019-02-13
- 양승태 대법원, 학생회장 했다고 ‘문제 법관’ 낙인 새창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공소장이 공개돼 언론이 그의 사법농단 혐의 심각성을 집중 조명한 가운데 조선일보 법조팀은 양 전 대법원장에 협조한 판사를 비난한 또다른 판사들을 겨냥했다. 12일 공개된 검찰 공소사실엔 양승태 전 대법원의 ‘판사 블랙리스트’ 가동 정황이 세세히 적혔다. ‘양승태 대법원’이 2013~2017년 매년 초 법원 인사를 앞두고 작성한 ‘물의야기 법관’ 리스트로, 법관 8명은 2012년부터 실제 부당하게 인사조치됐다. 대학 학생회장 경력이 ‘물의법관’ 사유가 됐다. 13일 경향신문 보도를 보면 2016년 서울중앙지...
- 손가영 기자 2019-02-13
- “서울대생 공부 방해” 노조에 호통친 조선일보 새창
-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이 적법하게 파업권을 확보했음에도 보수언론은 파업 배경은 외면하고 학생들 공부를 방해한다는 불편만 강조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조선일보는 “조카뻘 학생들 공부를 방해해 복지비 인상하려는 노조에 혀를 찬다”고까지 적었다. 조선일보는 비판보도에 전국 일간지 중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보도도 지난 4일 중 일요일을 제외한 3일 동안 꾸준히 나갔다. 지난 8일 “‘성과급 달라’ 도서관 난방 끈 서울대 관리직”, 지난 9일 “패딩에 핫팩… 민노총이 난방 끊자 '냉골 서울대'” 기사에 이어 11일 “‘냉골...
- 손가영 기자 2019-02-11
- YTN노조, 저임금노동자 처우개선에 한 발 새창
- YTN 노조가 사내 저임금 직군 및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은 자회사 직원들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회사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YTN 노사가 타결한 2018년도 임금협약의 상당 부분은 본사 내 저임금 직군인 연봉직군과 자회사 YTN DMB 및 YTN PLUS 직원들 처우 개선에 할애됐다. YTN 노사는 임금인상 기준이 없었던 본사 연봉직군에 호봉제와 유사한 임금테이블을 처음 마련했다. 임금체계 기준, YTN 내엔 크게 호봉직군, 일반직군, 연봉직군이 있다. 연봉직군은 셋 중 유일하게 임금테이블이 없어 이들 임금인상 ...
- 손가영 기자 2019-02-08
- 논란의 ‘명절 상차림’ 체험기사, 중앙 얘기 들어보니 새창
- 중앙일보는 누리꾼 사이에서 허위보도 의심까지 나온 ‘설 차례상 도전기’ 기사 논란에 대해 기자가 친가와 외가 쪽 제사 기억을 혼동해 친척 명칭을 오기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명문을 올렸다. 문제 기사는 설 명절 다음 날인 지난 6일 오전 6시에 게재된 “‘명절파업’ 어머니 대신 ‘3대 독자’ 차례상 첫 도전기”다. 차례상을 더 이상 차리지 않겠다는 어머니의 ‘명절파업’ 선언으로 말미암아 3대 독자인 20대 남성 기자가 차례상 음식 준비부터 차림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후...
- 손가영 기자 2019-02-07
- ‘미스함무라비’ 보조출연자 9개월 째 출연료 못 받아 새창
- 지난해 방영된 JTBC 드라마 ‘미스함무라비’ 보조출연자들이 9개월 째 밀린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상당수가 미성년자인데다 출연 시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고 부모동의 없이 야간노동을 해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18년 4월12일 인천 부평구 예림학교에서 미스함무라비 촬영이 진행됐다. 6월5일 방영된 6회자 촬영분이었다. 주연들의 고교 시절 회상 씬으로 배우 고아라씨가 강당 무대에서 피아노 공연을 하는 것이 주였다. 객석을 채울 관객이 필요했다. 10~20대 보조출연자 76명이 자리를 채웠다. 근무시간은 13...
- 손가영 기자 2019-02-03
- 경남매일 전 사장들, 뇌물받고 회삿돈 빼돌려 새창
- 직원들이 직접 고발해 수사기관에 넘겨진 경남매일신문 전 대표이사들이 횡령·배임 및 뇌물수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제2형사부(이완형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특경가법 상 횡령, 업무상배임 및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아무개 전 경남매일 사장(52)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60시간의 사회봉사 및 2000만원 추징도 명했다. 2014~2016년 간 이 전 사장이 저지른 횡령 금액은 5억9천만원, 배임 규모는 약 2396만원이다. 이 전 사장은 횡령한 경남매일 자금 대부분을 그가 소유한 건축공사업체 ‘A...
- 손가영 기자 2019-02-02
- 손석희 “지금 보도들, 기사 아닌 흠집내기 억측” 새창
- 프리랜서 기자 폭행 논란에 휩싸인 손석희 JTBC 사장이 “지금 나오는 기사 대부분은 흠집내기용 억측에 불과하다”며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손석희 사장은 1일 중앙일보·JTBC 임직원들에게 보낸 설 인사 편지에서 “고생들이 많다. 한 마디 쯤은 직접 말하는게 도리인 것 같아 메일을 보낸다”고 운을 뗐다. 손 사장은 “먼저 사장이 사원들을 걱정시켜서 미안하단 말을 드린다. 나도 황당하고 당혹스러운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이 맞고 주변에서도 그게 좋겠다 하여 극구 자제해 왔다. 뉴스에서 말한 것처럼 사실과 ...
- 손가영 기자 2019-02-01
- 밤에 대치동 학원가 찾아 간 SKY캐슬 감독 새창
- JTBC 드라마 ‘SKY캐슬’의 조현탁 감독이 종영 직전 지난 2개월간 시청자들이 내놓은 다양한 해석론에 감독 입장을 내놨다. 조 감독은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 대해 “우리 사회 가장 뜨겁지만 섣불리 말 못하는 교육문제를 건드렸기 때문”이라며 시청자에 감사함을 표했다. 조 감독은 31일 오후 2시 서울 도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SKY캐슬 기자간담회'에서 1시간 가량 기자들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SKY캐슬은 오는 1일 마지막회 20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19회까지 방영된 2개월 간 시청률은 ...
- 손가영 기자 2019-01-31
- ‘손석희 폭행’ 주장 기자 “뉴스룸서 인정하면 용서” 새창
- 손석희 JTBC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가 뉴스룸에서 폭행 사실을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기자 김아무개씨는 31일 오전 손 사장에게 보내는 서신형식의 입장문을 내 "나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울러 나를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다"며 "당신이 적시한 나에 대한 혐의가 참으로 비열하고 졸렬하더라. 굳이 여기서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고 썼다. 김씨는 이어 "스튜디...
- 손가영 기자 2019-01-31
- TV조선, 인천공항 ‘정규직화 비리 의혹’ 정정보도 새창
- 지난해 공공부문 정규직화 채용비리 논란이 한창이던 때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조의 비리 의혹을 보도한 TV조선이 관련 보도를 정정했다. 노조가 언론중재위에 낸 정정보도 신청 5건 중 정정보도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TV조선은 지난 29일 ‘인천공항 협력업체 고용세습 의혹 관련 정정보도’(2018년 10월23일자) 온라인 기사 하단에 언중위 조정에 따른 정정보도문을 실었다. 정정보도 대상 또한 정정보도다. TV조선은 지난해 10월18일 ”‘정규직’ 약속받은 인천공항 협력업체, ‘고용세습’ 의혹“ 제하 기사에서 ”남편이 민노총...
- 손가영 기자 2019-01-30
- 중앙노조 사내 성평등 조사 “절반 성차별·성희롱 경험” 새창
- 중앙일보·JTBC 기자 넷 중 한 명이 사내 성평등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열에 일곱은 동료의 성차별·성희롱 피해를 보거나 전해 들었다 밝혔다. 기자들은 사내 서열문화 개선부터 주요 보직 성비 불균형 개선, 간부들 성평등 강연 이수 의무화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중앙일보·JTBC 통합노조(위원장 전영희)는 지난 24일 노보를 발행해 지난달 18~23일 조합원 250여명(응답자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 성평등 문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노보에 따르면 응답자의 27.5%가 ‘우리 조직에서 성평등이 이뤄지...
- 손가영 기자 2019-01-30
- YTN 노조 불법사찰 사건 ‘부실수사’ 확인 새창
-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가 이명박 전 정부 민간인 사찰 사건 중 하나인 ‘YTN 노조 불법사찰’ 검찰 수사가 부실수사였음을 확인했다. 과거사위는 지난 27일 이명박 전 정부 ‘청와대 및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YTN 불법사찰 및 인사개입 사건에 대해 “당시 검사가 법리문제를 고민하지 않고 공소시효가 다가와 급하게 사실확인 없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YTN 사장 인사에 대한 청와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있어 검찰이 구본홍 당시 YTN 대표이사나 이사회도 조...
- 손가영 기자 2019-01-29
- 손석희 폭행 의혹? 쟁점 살펴보니 새창
- 손석희 JTBC 사장의 폭행 혐의 논란이 양측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 김아무개씨는 “얼굴, 어깨 등을 수차례 가격당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손 사장은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 반박하며 김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밤 9시15분께 기자 23명이 초대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지난해 8월경부터 이달 초까지 손 사장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캡쳐사진 11장을 공개했다. 대부분 손 사장이 김씨의 JTBC 취업을 알아봐주는 내용이다. 이를 공개한 김씨는 자신이 먼저 JTBC...
- 손가영 기자 2019-01-25
- 손석희 “사법당국 진실 밝혀주리라 믿어” 새창
- 손석희 JTBC 사장이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손 사장은 “사법당국이 진실을 규명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24일 저녁 8시 ‘JTBC 뉴스룸’에서 “뉴스 시작 전 짧게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고 폭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손 사장은 “오늘 저에 대한 기사를 보고 놀라셨을 줄 안다. 드릴 말씀은 많으나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만 드린다”며 “사법 당국에서 모든 것을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앞으로 흔들림 없이 뉴스를 진행해...
- 손가영 기자 2019-01-24
- 1년 내내 한빛센터에 울린 외침 “저 이러다 죽어요” 새창
- “큰 빚을 졌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 1주년을 맞은 이용관 이사장의 소회다. 아들의 사망이 사회를 울린 파장이 컸기에 센터가 이만큼 안착했다는 고마움이 첫째, 생전 학생단체 활동을 한 모습에 걱정만 하고 훌륭하다 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둘째다. 그는 “센터를 통해 한빛이에게 빚을 갚는다”고 했다. 한빛센터는 불합리한 방송노동환경 개선을 고민했던 고 이한빛 PD 유지를 계승했다. 설립일 ‘1월24일’도 이한빛 PD 생일과 같다. 한빛센터는 지난해 1월24일 설립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3...
- 손가영 기자 2019-01-24
- 거침없는 재벌비판, 돌아온 노종면의 입 새창
- 지난 11일 파인텍 고공농성 노동자가 426일만에 땅을 밟는 모습을 생중계한 유일한 뉴스 채널이 있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다. 이들이 75m 높이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에서 내려오는 모습은 해설과 함께 30분간 방송을 탔다. 그간 방송사들이 외면한 현장이었다. 노종면 더뉴스 앵커는 이를 YTN의 변화라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로 보도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건 사내·외 중론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YTN도 격변기를 겪었다.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으로 해고된 해고자들이 복귀했고 최남수 ...
- 손가영 기자 201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