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가 언론노조의 민주언론상에 이어 미디어공공성포럼이 수여하는 2011 언론상을 수상했다.

<나는꼼수다> 팀의 일원인 <시사인> 주진우 기자도 내곡동 MB 사저 부지 매입 보도로 수상자로 선정됐고,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는 '제2편집권 독립운동'으로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들은 미디어공공성포럼 회원과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작을 대상으로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시사인> 주진우 기자에 대해 "<시사인 213호>의 'MB아들, 50억대 집 샀다'와 <시사인 214호>의 'MB 아들 시세차익 15억원 챙겼다?' 라는 연속 특종 보도를 통해 권력 핵심부에 대한 감시기능을 올바로 수행함으로써 미디어공공성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나는 꼼수다> 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제도언론이 외면해온 의제들을 적극적으로 쟁점화 함은 물론, 기존의 주요 의제들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여론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등 대안언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며 사측과 충돌해 신문 발행 중단 사태까지 터지고 편집국장이 대기발령 나는 등 부산일보 지부에 대해 미디어공공성 포럼은 권력과 자본에 맞서 '지배구조 개선 및 제2의 편집권 독립 운동'을 하고 있다며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의 언론상 시상식은 6일 오후 5시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 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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