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아스팔트사나이>의 폭력성, 선정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최근 이 드라마 1, 2회분(5월 17, 18일 방송)의 폭력지수와 선정지수를 측정한 결과 폭력지수와 선정지수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폭력지수의 경우 93년 이후 조사된 드라마중에서 가장 높았던 <모래시계>나 <여명의 눈동자>보다 훨씬 높았다.

폭력지수는 언어폭력을 포함한 경우 315(1회), 168(2회)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나친 폭력장면으로 문제가 됐던 SBS의 <모래시계>(118)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1회의 경우 매 2분마다 폭력장면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선정지수의 경우도 4.5분 간격으로 한건씩의 성적 행위가 등장하며 그 내용도 언어적 성관련 행위보다 포옹, 키스, 신체노출 등 직접적인 행위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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