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총무 김건진)의 패널리스트들이 어떻게 결정되고 질문내용은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되는가. 관훈클럽 사무국에 따르면 △언론사별 안배 △전문성 △초청연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토론회는 연평균 4~5차례 열리는데 가입회원들의 소속사를 배분하고 한분야에 치우치지 않도록 패널의 전문분야를 고려한다. 또한 토론연사와 특별히 가깝거나 반대되는 입장을 가진 토론자는 가능하면 배제한다는 원칙이 적용된다.

토론자들은 총무, 서기등 관훈클럽 임원진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토론회 3~4주전에 결정하는게 상례다.

선정된 패널들은 토론일 일주일 전쯤에 상견례를 갖고 토론의 대략적인 내용, 순서를 논의한다. 그리고 토론당일 사전에 2시간 정도 준비 모임을 갖고 미리 준비해 온 질문내용에 대한 사전 조정작업을 한다.

이번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했던 경향신문 고유석 전국부장은 “시장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이번 토론에서는 후보의 정치적인 자질과 시정운영능력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자는게 토론자들이 합의한 큰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 토론자가 각각 15문항의 질문내용을 사전에 관훈클럽 사무국에 제출하고 이 가운데 중복된 내용을 조율한 뒤 토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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