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캠프’에 합류했던 ‘언론참모’들은 청와대 언론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중요한 위치에 중용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이다.
이동관 전 동아일보 정치부장은 MB캠프 공보단 팀장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 현재의 대통령 언론특보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핵심 ‘언론참모’ 자리를 지켰다. 공보단 총괄상황팀장이던 박흥신 전 경향신문 부국장은 청와대 언론비서관, 정책홍보비서관을 거쳐 지금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감사로 있다.
공보단 메시지팀장인 신재민 전 조선일보 부국장은 청와대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정책 요직인 문화부 제2차관, 제1차관 등을 거친 이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다.
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
이치열 기자 truth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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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위원회 소속 임은순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신문유통원장으로 있다. 언론위원회 소속이던 함영준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은 민정1 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등을 거쳐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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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B캠프 방송특보단과 방송전략실 등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청와대 합류보다는 방송계 요직에 두루 기용됐다. 방송전략실장이던 김인규 전 KBS 이사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거쳐 지금은 KBS 사장으로 있다.
방송특보단장이던 양휘부 전 KBS 창원방송총국장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을 거쳐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한국 총동문회장으로 있다. 방송특보단 상임특보였던 구본홍 전 MBC 보도본부장은 YTN 사장을 거쳐 CTS 기독교 TV 사장으로 있다. 방송특보였던 이몽룡 전 KBS 부산총국장은 스카이라이프 사장으로 있다. 정국록 전 진주 MBC 사장은 아리랑 TV 사장을 지냈다. 차용규 전 울산방송 사장은 OBS 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