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 결렬로 12일 전면파업에 들어간 경인일보노동조합(위원장 윤인철)은 이날 오후 사측이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신축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파업을 풀고 제작에 복귀했다.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사측이 “경인지역 다른 언론사보다 높은 임금인상률을 보장하겠다”는 등 교섭에 적극성을 보임에 따라 일단 이를 수용키로 하고 파업을 풀었다.

이에앞서 경인일보노조는 지난 88년이후 임금이 사실상 동결된 것과 관련, 총액대비 평균 49.3%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기본급 10만원에 복지수당 3만원, 식대 1만 3천원의 인상안을 제시, 임금교섭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노조는 7일부터 매일 오전 두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여오다가 12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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