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9호) 6면 ‘언론사 여론조사 낙제점’ 기사와 관련하여 여론 조사 담당기자의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미디어오늘의 기사가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된 선거 기간 동안 언론사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따라서 이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선거 이후 밝혀진 이 기간 동안의 조사 결과는 실제 선거 결과와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지는 이같은 문제 제기의 타당성을 인정합니다. 또 언론사 여론조사 일반을 낙제점으로 표현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본지 기사는 언론사가 여론조사 발표가 법적으로 금지됐던 기간에도 판세분석 기사를 통해 변화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충실히 반영하지 않았으며 여론 전문기자가 아닌 독자의 입장에서는 조사와 결과가 다르게 인식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얘기하고자 했다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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