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프로그램중 특정업소의 상호를 반복적으로 보여준 MBC-TV 주말연속극 ‘사랑과 결혼’과 SBS -TV ‘TV 전파왕국’에 대해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명령’을 내렸다.
‘사랑과 결혼’은 간접광고로 지난 5월3일과 6월7일 두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지난달 10, 11일 다시 ‘MISTER PIZZA’라는 특정상호를 여러차례 보여줘 법정제재를 받았다.

‘TV 전파왕국’은 진행자인 이수만씨가 네덜란드 항공사를 거명하고 해당 항공자의 선전화면을 방송한 것이 제재사유가 됐다.

방송위는 “최근 프로그램중의 간접광고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방송의 공익성을 저해하는 간접광고에 대해 앞으로 엄격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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