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방송 퇴출 무한행동’이 종편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무한행동은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매운동의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조중동 종편에 주요주주로 참여한 기업과 제품의 목록, 불매운동 참여방법이 담긴 유인물과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종편의 위법성과 특혜, 종편의 문제점을 알리는 판넬전과 함께 불매운동 참여 시민 서명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무한행동은 이날 1차로 종편 주주 업체와 제품 목록을 발표했으며, 불매운동의 전개 상황에 따라 시기별로 한 업체에 대한 집중 불매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중동방송 불매'로 본떼 보이자 조중동 방송퇴출 무한행동은 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위법특혜 조중동방송 1차 불매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무한행동은 날치기 처리된 언론관련법을 근간으로 출범한 조중동방송은 언론의 보수획일화를 통해 보수정권의 장기집권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조중동방송 컨소시엄 참여기업 명단을 발표하고 불매운동을 선포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특히 이들은 조중동 방송 퇴출을 위해 홈페이지(www.cjdout.kr)를 열어 모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허브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들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cjdtvout),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매 참여를 선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한행동은 “우리의 ‘불매운동’은 ‘폭력’과 ‘반칙’으로 지배하는 야만적 질서를 걷어내고, 서로 소통하며 존중하는 호혜적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아름다운 행진”이라며 “해당 기업들의 정의로운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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