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가 마무리되면 서울신문 총 자본금은 5백44억원이 된다. 계획대로 재정경제원의 증자가 이뤄질 경우 서울신문 주식은 재정경제원이 49.98%, 포항제철이 36.73%, KBS가 13.25%, 산업은행 등 기타 주주들이 나머지를 소유하게된다.
서울신문은 이번에 증자된 자본금 전액을 노후한 윤전시설과 컴퓨터제작시스템 교체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서울신문 최광일 종합조정실장은 “이번 증자는 서울신문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공기업적 성격의 포철이 문화사업에 투자를 활발히 해온 연장선상에서 전격적인 신규증자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 이수용 홍보팀장은 “서울신문의 공식적인 증자요청은 이달 초순께 공문서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히고 “내부에 다소 이견이 있었으나 이사회에서 증자결정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