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가 새로 출범한 노조 간부를 포함, 기자들을 총무국 소속의 지방주재기자로 발령, 노조 탄압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인천일보는 8월 1일자로 노조간부 3명을 포함 기자 5명을 총무국 소속의 지역 주재기자로 발령하고 지역주재기자 3명과 기자 경력이 없는 사무직 소속 3명을 편집국으로 발령하는등 국간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노조 공정보도위원장인 김영빈, 공정보도위 간사 권기식, 조사위원장 김왕표, 남용우차장, 김현철기자를 각각 의정부, 안양, 수원, 성남, 부천 주재기자로 발령했다.
회사측은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지방판 기사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노조는 공정보도 활동의 활성화를 표방하고 나선 노조 간부들에 대한 보복인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31일 성명을 발표 “노조 간부등에 대한 이번 인사조치는 보복인사를 통한 노조 탄압”이라며 “부당 노동행위로 고발하는 한편 쟁의 돌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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