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철도청장이 9월 16일 산경일보 대표및 소속기자 23명을 공무집행방해, 주거침입, 폭행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일보 사회부 기자 2명이 철도청 경리국에 들러 “철도청 재산관리에 문제가 있어 취재하러 왔다”고 밝힌 뒤 철도청 재산관리현황과 관련된 자료를 가져가려 한 것을 철도청 직원들이 제지하자 사회부장 서모씨 등 ○○일보 기자 18명이 다시 찾아와 청장실에 집단 난입하려 해 이를 제지하자 철도청 직원들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또 이날 ○○일보 사진 기자가 청장실을 촬영한 후 이튿날 이 신문 1면에 ‘적자 허덕이는 철도청, 청장실은 아방궁 방불’제하의 사진기사를 실어 철도청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보측은 철도청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철도청이 허위사실로 신문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철도청장을 상대로 2백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인터넷신문인 ○○일보가 혼돈의 소지가 있어 ○○일보를 익명 처리합니다 2012년 7월 26일 13시 30분-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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