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간지에서는 동아일보가, 방송사로는 KBS가 지난 4년여 동안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정정보도 요구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중재위원회가 국회 문공위우너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 1월1일부터 올 9월20일 사이에 동아일보는 모두 83회에 걸쳐 정정보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80여건 이상 중재신청을 받은 신문사는 중앙일보, 경향신문, 조선일보, 한국일보등이다.

이 밖에도 한겨레신문이 66회, 세계일보와 국민일보가 각각 65회, 62회씩 정정보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문은 51회를, 문화일보는 21회를 기록했다.
이들 신문사 가운데 한국일보가 58건에 대해 정정보도를 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정정보도율(72.5%)을 기록했으며 문화일보도 71.4%의 높은 정정보도율을 보였다.

이밖에도 세계일보(67.7%), 한겨레신문(65.2%) 서울신문(64.7%), 중앙일보(64.6%), 경향신문(61.3%) 등이 60%이상 높은 정정보도율을 각각 56.3%와 51.8%로 정정 신청건수에 비해 정정이 나간 것은 비교적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사 가운데엔 KBS가 71회에 걸쳐 정정보도요구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MBC가 각각 66회와 27회를 기록했다. 정정보도율은 SBS가 27건 가운데 17건에 대해 정정보도를 해 63%의 높은 정정보도율을 기록했다. MBC와 KBS는 각각 54.5%와 35.2%의 정정보도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