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뉴스 신디케이트인 미국의 <뉴욕타임스 뉴스 서비스 신디케이트>가 최근 중앙일보의 기사 무단전재에 대해 항의하고 이같은 무단 전재행위의 즉각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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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뉴스 서비스 신디케이트>는 지난달 27일 중앙일보에 칼 호위츠 국제담당 국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중앙일보가 뉴욕타임스 기사를 허가 없이 무단 전재,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히고 부당한 기사 게재행위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뉴욕타임스 뉴스 서비스 신디케이트>는 또 그동안의 무단 전재사례를 서면으로 확인해줄 것과 무단 전제한 기사의 사용료와 저작원 침해에 따른 보상 등도 함께 요구했다. 뉴욕 타임스 신디케이트는 중앙일보에 오는 31일 까지 답변을 요구하고 법적 조치등을 취할 수 잇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 신디케이트 기사의 국내 공급권을 갖고 있는 뉴스 신디케이트 코리아(대표 최해운)는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중앙일보에 공문을 보내 “중앙일보가 최근 뉴욕타임스기사등을 무단 전제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사용료 지불과 저작권 침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주요 언론사가 국내 언론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여부를 본격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신디케이드

일반 통신사들과 비슷하나 주로 해설 및 분석기사등 피처 뉴스를 중소규모의 신문사나 방송국등에 공급하는 일종의 통신사. 대규모 신문사들이 경영하는 경우가 많다.
뉴욕타임스의 ‘뉴욕서비스’를 비롯, 시카코 트리뷴 뉴욕 뉴스 신디케이트등이 있으며 전문 뉴스 신디케이트로는 매클루어 뉴스 신디케이트, 다우존스뉴스 서비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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