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가 오는 11월 ‘통일재단’설립과 관련, 추진중인 남북 이산가족 찾기사업이 통일원의 북한주민접촉승인 거부로 일단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겨레신문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초 남북이산가족 찾기사업을 조선(북한)측과 논의키 위해 통일원에 제출한 북한주민접촉승인신청에 대해 통일원측이 지난달 중순경 ‘불가’입장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관계자는 “통일원측이 명백한 이유 없이 접촉승인 신청을 유보해주기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통일원은 지난해말 한겨레신문이 조선의 교예단(서커스단)초청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출한 북한주민접촉승인 신청을 허가했었다.

이에 따라 한겨레신문은 당분간 이산가족 찾기사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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