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과천 제2종합청사 내에 5백평규모의 ‘종합 프레스룸’ 신설을 추진중이다.

10일 공보처에 따르면 현재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등 과천청사내 9개부처마다 하나씩 마련돼 있는 기자실을 통합, 대형 프레스룸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처는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내년 초에 이를 개관할 방침이다.

공보처는 이를 위해 총무처와 5백평 규모의 종합프레스룸 설치를 협의중이며 각종 장비 구입비 등 3억원 정도의 예산지원을 재정경제원에 요청해놓고 있다.

이 종합 프레스룸에는 각 출입언론사별 부스와 합동 기자회견장, 방송용 촬영시설을 갖춘 ‘현장 스튜디오’, 사진 전송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기자실이 통합될 경우 각 부처별 브리핑 시간은 시간대별로 배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공보처는 이 종합프레스룸 운영을 내년초부터 한다는 계획아래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다.

공보처의 한 관계자는 프레스룸 추진과 관련 “출입기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경제부처 장관등이 거리상, 시간상의 문제 때문에 TV출연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 현지에서 녹화나 중계가 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출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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