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노조(위원장 정하종)는 10월 18일 쟁의발생신고를 한데 이어 25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일보 노조는 18일 서울지방노동위와 중구청에 쟁의발생을 신고하고 △단체협약 체결 △부당전직자 원직복귀 △부당전직 관련 책임자 퇴진 등을 요구했다.

문화일보노조는 또 이같은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냉각기간이 끝나는 29일 이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문화노조 쟁의비상대책위는 22일 노조사무실에서 전체비상회의를 갖고 쟁의발생 신고에 따른 파업 찬반 투표를 오는 25, 26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파업 돌입 시기는 교섭 진행상황을 고려, 쟁대위에서 비상총회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가 이같이 지난 8월4일에 이어 두번째로 쟁의 발생 신고를 하게 된 것은 사측이 단체교섭 마감시한을 계속 위반하며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지난 10일 대의원총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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