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1일 사전 대비차원의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며, 지난해 7월 디도스(DDoS) 공격 시에는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1일 경보 발령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해킹, DDoS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을 집중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G20 공식사이트를 비롯해 청와대와 국회 등 정부 주요기관 웹사이트, 그리고 언론사와 주요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살펴 대응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6월 16일부터 G20 경호안전통제단 주관으로 '범정부 사이버안전대책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관심' 경보 발령 후 오는 12일 G20 정상회의 종료일까지 24시간 비상 근무키로 했다.

한편 향후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 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118)에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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