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흙이랑 유용 생물이 바글바글한 것이다.” 삭막한 콘크리트 시멘트 공간을 벗어나 풀 향기 가득한 공간으로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좋은 흙’은 ‘좋은 농사’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이다.

<땡큐 아메바>는 귀농을 준비하는, 현재 농촌의 품에 안긴 이들이 참고할만한 책이다. 유기농 텃밭과 정원을 잘 가꾸려면, 땅위의 식물만 보아서 무엇을 더 줘야 할지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발아래 흙 속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저자는 좋은 텃밭, 훌륭한 정원을 꿈꾼다면 미생물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철환 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장은 “오염된 흙을 살리는 이들은 이 책에서 일관되게 얘기하고 있는 흙의 생물들, 미생물”이며 “흙을 살리는 일은 좋은 작물을 키워 먹자는 목적만이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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